벽화 그리기 봉사가 뭐 그리 대단하냐, 고 물으신다면…

2016/09/13 by 윤여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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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 그 따뜻하고 치열했던 기록 남아공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다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봉사팀이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지도 어느덧 1주일이 흘렀습니다. 그간 밀린 업무와 시차 적응으로 심신이 힘들었는데요. 아직도 저희 봉사단원들을 향해 해맑게 웃어주던 남아공 마시밤비사네(Masibambisane)고교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꿈에 날개를 달아준 남아공 봉사단의 벽화 그리기 봉사 얘길 해보려 합니다.

 IT 교실로 향하는 복도의 4개 면을 ‘화폭’으로 낙점

벽화 봉사 팀의 첫 번째 임무는 교내 어느 장소에 벽화를 그릴지 결정하는 거였습니다. 팀원들은 학교 곳곳을 꼼꼼히 둘러본 후 IT 교실로 향하는 복도의 4개 면을 ‘화폭’으로 낙점했습니다. 위 사진처럼 아무것도 없(어 휑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벽을 꾸미기 위해 팀장인 차아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서비스PM그룹 대리를 중심으로 총 6명이 뭉쳤습니다. 마시밤비사네고가 ‘IT 특화 교육 학교’란 점에 착안, 팀원들은 좀 특별한 도안을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의 꿈과 과학 기술, 그리고 삼성전자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땅·하늘·우주’를 형상화하기로 한 거죠.

섬세한 감성으로 학교 벽면을 장식 중인 ‘벽화 봉사’팀원들(오른쪽 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김은경 무선사업부 SQE그룹 사원, 윤수인 한국총괄 SMB 영업그룹 사원, 서의종 메모리사업부 영업기획그룹 부장, 이동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그룹 책임▲섬세한 감성으로 학교 벽면을 장식 중인 ‘벽화 봉사’팀원들(오른쪽 위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김은경 무선사업부 SQE그룹 사원, 윤수인 한국총괄 SMB 영업그룹 사원, 서의종 메모리사업부 영업기획그룹 부장, 이동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그룹 책임

처음엔 ‘짧은 기간 동안 이 넓은 벽에 벽화를 다 그릴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인데요. 팀원들이 준비된 도안을 벽에 옮기고 색을 칠하기 시작하며 걱정은 금세 사라졌습니다. 눈 깜짝할 새 나무가 완성되고 구름이 생기는가 하면 별과 글이 새겨졌는데요. 벽화 봉사팀의 작업을 본 믓사지(Mzazi Nomfundo) 마시밤비사네고 교감은 “이토록 빠르면서도 완벽하게 일을 진행해가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라며 팀원들에게 거듭 고마워했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IT를 통해 연결돼 있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벽화들. 하늘과 땅, 우주를 각각 형상화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IT 행성을 형상화한 우주(갤럭시) 벽화, IT 구름을 형상화한 하늘 벽화, 땅에 사는 동물과 IT 나무를 형상화한 땅 벽화, ‘봉사자들과 함께한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해달라’는 희망을 담은 하트 모양 핸드프린트,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형상화한 어린 왕자 벽화▲‘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IT를 통해 연결돼 있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벽화들. 하늘과 땅, 우주를 각각 형상화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IT 행성을 형상화한 우주(갤럭시) 벽화, IT 구름을 형상화한 하늘 벽화, 땅에 사는 동물과 IT 나무를 형상화한 땅 벽화, ‘봉사자들과 함께한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해달라’는 희망을 담은 하트 모양 핸드프린트,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형상화한 어린 왕자 벽화

마침내 완성된 벽화 속엔 사슴과 미어캣이 살고 있습니다. 그 위로 푸른 하늘과 별이 펼쳐져 있고요. IT 행성이 빛나는 우주도 눈에 띕니다. 하트 모양의 핸드프린트는 팀원들과 학생 대표가 함께 만들어 더 뜻깊은데요. 다양한 벽화 중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건 바로 천사 날개 그림<아래 왼쪽 사진>이었습니다.

잔딜로(Zandilo)양은 “이렇게 예쁜 날개는 처음 본다”며 환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사진 촬영 후엔 “이런 날개를 지닌 천사가 화학공학자란 내 꿈에 진짜 날개를 달아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잔딜로(Zandilo)<위 오른쪽 사진>양은 “이렇게 예쁜 날개는 처음 본다”며 환한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사진 촬영 후엔 “이런 날개를 지닌 천사가 화학공학자란 내 꿈에 진짜 날개를 달아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벽화 봉사 팀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김은경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SQE그룹 사원은 바로 이 날개 그림과 어린 왕자 그림 제작을 담당, 봉사단원들 사이에서 ‘벽화 장인’이란 별명을 얻었는데요. 김 사원은 “평소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지만 내심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다행히 아이들이 좋아해줘 기쁘고, 우리가 그린 벽화에 영감을 받아 올해 봉사에서 만난 아이들 모두 큰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이 이렇게도 좋아하는 벽화의 전체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요? 여러분께 좀 더 생생하게 전해드리기 위해 360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자, 그럼 지금 바로 감상해보실까요?

 

저희가 그린 벽화, 어떠셨나요? 학생들이 왜 그리 좋아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시죠? 비록 짧은 기간 동안 벽에 그림을 그리고 돌아왔을 뿐이지만 저희의 마음을 담은 벽화는 그곳에 오래 남아 학생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희망의 날개’가 돼줬으면, 그래서 아이들의 미래가 태양처럼 환하게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by 윤여탁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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