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사이 음악’ 디제잉으로 숨은 벽 허무는 SPOTLIGHT 봉사팀

2017/12/28 by 대학생 기자단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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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디제잉용 턴테이블 위 산타모자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이 단어처럼 과도한 업무를 피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이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처럼 때로는 ‘당 충전’보다 ‘흥 충전’이 필요한 시대. 이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몸이 불편하다고 삶의 ‘즐거움’을 모르는 건 아니니까.

삼성전자의 SPOTLIGHT 봉사팀은 장애를 가진 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정기적으로 시설을 방문해 공연을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2월 22일에도 장애인들의 숨겨진 댄스 본능을 일깨우는 SPOTLIGHT 팀의 디제잉 공연이 있었다. 몸이 불편한 이도, 마음이 불편한 이도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가 된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나는 지금 복지관으로 디제잉하러 간다

거리엔 캐롤이 흘러나오고, 길가의 가게들도 빨갛게 혹은 녹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SPOTLIGHT 봉사팀이 방문한 복지관 역시 연말 ‘디제잉 공연’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으로 마치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거리처럼 분주하고 흥겨운 분위기로 가득했다.

▲ 형형색색의 풍선들로 꾸며져 있는 무대

▲ 형형색색의 풍선들로 꾸며져 있는 무대

SPOTLIGHT 봉사팀이 공연할 무대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5층 강당. 그곳은 아직은 채 준비가 안된 텅 빈 공간이었지만, 공간 한 켠을 가득 채운 아름다운 풍선들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 봉사에 사용될 물건을 내리는 SPOTLIGHT 봉사팀

▲ 봉사에 사용될 물건을 내리는 SPOTLIGHT 봉사팀

“매달 사람들의 흥을 채워주는 디제잉 봉사. 그 자체로 너무 고맙죠”

▲ 봉사에 사용될 물품을 옮기는 SPOTLIGHT 봉사팀원들(왼쪽부터 김효진, 김한상, 왕용표 회원)

▲ 봉사에 사용될 물품을 옮기는 SPOTLIGHT 봉사팀원들(왼쪽부터 김효진, 김한상, 왕용표 회원)

복지관을 음악 축제 현장으로 바꾸기 위해 이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디제잉에 사용될 물건들을 설치하는 것. 매 무대마다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선 단순히 턴테이블을 설치하고 디제잉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쳐선 안 된다. 알록달록한 조명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띄워줄 미러볼을 비롯한 다양한 소품들을 까지 설치하고 나서야 비로소 공연 준비가 끝이 났다.

▲ 디제잉 현장의 흥을 업 시켜줄 미러볼을 꺼내는 김한상 회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 디제잉 현장의 흥을 업 시켜줄 미러볼을 꺼내는 김한상 회원(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작은 소품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봉사팀의 마음은 복지관 사람들에게도 잘 전해지고 있었다. 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의 문화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용대 대리는 SPOTLIGHT팀과의 첫 만남을 다음과 같이 기억하고 있었다.

▲ 수원시 장애인복지관 교육문화팀 유용대 대리

▲ 수원시 장애인복지관 교육문화팀 유용대 대리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SPOTLIGHT 봉사팀이 함께하게 된 것은, 감사하게도 봉사팀에서 먼저 제안을 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장애인분들은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복지관에서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던 와중에 ‘디제잉’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주신다는 제안을 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특히 지금 디제잉 공연에 참가하는 지적, 자폐 장애인분들은 대부분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디제잉 음악의 빠른 비트와 템포를 이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한 걱정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공연에서 땀까지 흘리면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깨달았죠. 그때 이 디제잉 공연은 매달 진행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한바탕 신나게 춤을 추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유용대 대리는 공연에 참가한 장애인분들은 항상 공연 후 그에게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뛰었다.” “너무 즐거웠다”라는 만족감을 표한다고 한다.

▲ 공연 준비가 마친 강당으로 하나 둘씩 입장해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

▲ 공연 준비가 마친 강당으로 하나 둘씩 입장해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

음악으로 부리는 마술,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다

오후 2시. ‘렛츠 고 디제이! 렛츠 고 디제이!’

디제잉을 준비하는 봉사단원과 턴테이블

강당을 밝게 비추던 조명이 꺼짐과 동시에 흥겨운 비트와 함께 아름다운 빛을 내며 미러볼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차분한 모습으로 앉아 있던 사람들이 한 번에 클러버로 변신하는 순간. ‘이렇게 얌전한 사람들이 디제잉 공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란 의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손을 머리 위로 흔드는 사람, 옆 사람과 함께 손을 잡고 춤을 추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었다.

디제잉을 하는 봉사단원과 즐기는 관객들

크리스마스 캐롤만으로 이렇게 흥겨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현장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이때 뿜어져 나온 미스트 효과와 어우러진 조명은 마치 이곳이 뮤직 페스티벌의 현장인 듯 느껴지게 만들어주었다.

“장애인분들은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많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 전부죠.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친구들과 만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조차 사실 이들에겐 힘든 일이죠. 이렇게 음악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신나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습니다”

▲ 플로어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

▲ 플로어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사람들

흥겨운 디제잉 비트와 현란한 사이키 조명에 가슴 뛰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유용대 대리의 설명처럼, 그 ‘흥’에 대한 간절함의 크기만큼은 그 누구 못지 않게 큰 이들이었기에, 공연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그 열기를 더해갔다.

SPOTLIGHT 봉사팀의 디제잉 공연이 중반부를 향해 가면서 일반 디제잉 공연과는 사뭇 다른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어쩌면 그저 공연을 즐기는 쪽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들이 봉사팀의 디제이와 함께 어울리면서 직접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었다.

▲ 장애인들과 함께 디제잉을 하고 있는 김한상 회원(삼성전자 무선사업부)

▲ 장애인들과 함께 디제잉을 하고 있는 김한상 회원(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제이와 관객이 어우러져 헤드폰을 나눠 쓰고 함께 디제잉을 하는 그 모습에서, 신나는 분위기만큼 중요한 것은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음악으로 하나된 그 순간, 그들에게 신체의 장애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모두 음악을 즐기는 개인들 일 뿐이었다.

디제잉 모습을 지켜보는 복지관 관객

“음악을 틀기 전에는 어쩔 수 없이 그 분들의 장애가 눈에 들어오죠. 하지만 음악을 틀고 나면 그 경계선이 허물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비록 그분들의 말 하나하나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지금 흐르는 이 음악이 전해주는 흥겨움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그분들과 제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는 왕용표 회원(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위 사진 오른쪽)의 말처럼 매년 12월이면 듣던 크리스마스 캐롤이 이 순간 특별할 수 있었던 것은 잠시나마 서로 벽을 허물고 함께 즐거운 감정을 공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거다.

“비보이가 된 기분으로 퍼포먼스도 할 수 있고, 오늘 오신 선생님들이 흥겹게 분위기도 띄워줘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올 거예요.”라며 이번 공연의 소감을 전한 이동원 학생의 말은 공연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기분을 전한 것. 이들에게 이번 공연은 평소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하고 싶지만 할 수 없었던 ‘흥의 표출’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이 시간 동안은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청춘이었다. 그렇기에 이 시간은 이들에게 그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보다 행복하고 값진 추억이 되어주었다.

우리는 사회의 편견을 믹싱한다! SPOTLIGHT 봉사팀의 이야기

어쩌면 조금은 무겁고, 조금은 우울할 수도 있을 복지관을 음악 하나로 열광의 축제 현장으로 바꾸는 마법을 부린 SPOTLIGHT 봉사팀. 이들의 시작은 어땠을까?

▲ 복지관을 축제의 현장으로 바꾼 SPOTLIGHT 봉사팀원들(왼쪽부터 왕용표, 김효진, 김한상 회원)

▲ 복지관을 축제의 현장으로 바꾼 SPOTLIGHT 봉사팀원들(왼쪽부터 왕용표, 김효진, 김한상 회원)

“SPOTLIGHT는 3년 전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디제잉 동호회를 만든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작년 말쯤 디제잉을 통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던 중에 해외 유명 디제이 아티스트 마틴 개릭스의 영상을 보게 되었죠. 청각 장애인분들을 위한 음향 조명 시스템으로 청각 장애인분들도 즐길 수 있는 디제잉 공연이었는데요. 이를 보고 저희도 저런 식으로 공연을 하면 장애인분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고, 디제잉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도 없애는 좋은 기회가 되겠다 싶었어요. 그 결과로 올해 초 회사에서 재능 기부를 통해 봉사 활동을 하는 ‘볼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저희 기획안이 선정되었고, 8월부터 이곳 수원시 장애인복지관에서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죠.”

SPOTLIGHT 봉사팀을 이끄는 김한상 회장(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의하면 처음에는 노인정, 어린이집 등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한다. 하지만 디제잉 문화를 보다 잘 즐길 수 있는 연령층을 찾던 중 수원시 장애인복지관을 알게 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공연을 갖게 된 것.

“수원시 장애인복지관에 10대 후반부터 20대까지 연령대의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유용대 대리님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이곳에 계신 분들은 충분히 디제잉을 즐길 수 있는 나이임에도 신체적인 한계 때문에 다른 분들보다 디제잉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분들입니다. 그래서 노인정이나 어린이 집도 좋지만, 이곳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 SPOTLIGHT 봉사팀의 김한상 회장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 SPOTLIGHT 봉사팀의 김한상 회장(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의미 있는 일에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는 이들에게, 그 재능보다 더욱 빛났던 것은 사람들을 생각하는 세심하고 따뜻한 마음이었다.

“디제잉 봉사를 계획하고 나서 평소보다 더욱 꼼꼼하게 플레이 리스트를 점검하게 되었어요. EDM 곡들 중에는 가끔 가사에 비속어가 섞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비속어가 섞인 곡은 선곡에서 제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또한 복지관에서 장애인분들은 외국 노래보다는 한국 노래가 친숙하다고 알려주셔서, 되도록 외국 노래보다는 유명한 한국 노래를 찾아서 공연을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싸이 노래처럼, 많은 사람들이 쉽게 알 수 있는 곡들로요. 그리고 일반 공연에서처럼 찢어지는 소리가 들어 있거나 비트가 강한 음악을 틀면, 관객들이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어서 그런 곡들도 피하고 있습니다.”

그의 말처럼 오늘 복지관에서 모두가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봉사팀이 이런 사소하지만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현장에서 사고가 발행하지 않도록 도움을 준 현장 요원들 역시 큰 수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디제잉을 전혀 몰라도 음악을 좋아하고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디제잉 기술은 동호회에서 알려줄 수 있으니, 언제라도 환영한다는 말로 이야기를 마쳤다.

이렇게 따뜻한 손길로 사회의 편견을 믹싱해 모두가 하나되는 ‘음악의 마술’을 선사한 SPOTLIGHT 봉사팀원들에게 ‘디제잉 공연’은 어떠한 의미일까?

▲ SPOTLIGHT 봉사팀 김효진 회원(삼성전자 VD 사업부)

▲ SPOTLIGHT 봉사팀 김효진 회원(삼성전자 VD 사업부)

“저는 봉사 활동을 한다는 느낌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즐긴다는 생각으로 함께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미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너무 행복해졌습니다. 앞으로도 이 행복한 일을 계속해서 하고 싶습니다.”

▲ SPOTLIGHT 봉사팀 왕용표 회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 SPOTLIGHT 봉사팀 왕용표 회원(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복지관의 장애인분들이 순수하게 음악을 즐기는 모습에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저로 인해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제 자존감도 높아지고, 저 역시 예전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디제잉 배우기 1. SPOTLIGHT가 전하는 디제잉 꿀 TIP! 디제잉의 핵심은 좋은 노래를 고르는 것! 좋은 곡을 고르기 위한 첫 단계는 계속해서 음악을 듣는 것이다. 특히 디제이들이 만든 곡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편집해서 업로드하는 ‘믹스 클라우드’라는 사이트를 참고하면, 디제잉에 사용하는 곡이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거다. 친구들 혹은 ‘네이버 카페’를 활용하자 디제잉을 배우는 방법은 다양하다. 동호회에 가입해서 동호회 친구들에게 직접 배우거나, 현직 디제이를 만나서 개인적으로 배우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방법이 어색하다면, ‘클럽 디제이’라는 네이버 카페에 가면 현업에서 디제잉을 하는 사람들에게 과외를 받을 수 있다. 이런 방법을 활용해 디제잉에 입문했다면 개인 장비를 구입하거나, 강남의 디제잉 아카데미처럼 연습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직접 디제잉을 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실전은 어느 정도 디제잉에 대한 기초가 잡힌 상태가 아니라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자. 음악 전환과 믹싱의 포인트는 ‘분위기’ 음악과 음악을 전환하거나, 다른 음악들을 섞는 믹싱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음악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현장의 상황도 매번 다르기 때문에, 미리 정해둔 레퍼토리 대로 진행하는 게 아니라, 그때 그때 음악과 현장의 분위기를 잘 살펴서 음악을 전환하거나 믹싱을 해야 한다. 디제잉도 글로 배울 수 있다! 이란 책은 직장인이면서 디제잉을 하는 분이 쓴 책이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잘 담고 있어서, 직장을 다니면서 디제잉을 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이라면, 괜찮은 참고가 될 거라 생각한다. 디제잉 배우기 2 턴테이블의 기초 EQ 음악의 소리는 음역대별로 하이, 미드, 베이스로 구분된다. 음악들마다 이 음역대가 다르기 때문에 디제잉을 하는 도중 곡을 바꾸거나, 두 곡을 믹싱할 때 음악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게 중요하다. 이 밸런스를 EQ를 통해 조절할 수 있다. 데크 음악의 속도는 BPM(Beats per Minute)라는 단위로 표시하는데, 이 BPM의 숫자가 높을수록 빠른 노래라고 생각하면 된다. 데크는 이 음악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데크를 조절해 빠른 노래는 느리게, 느린 노래는 빠르게 변주해 여러 곡을 하나의 곡처럼 들리게 만들 수도 있다. 볼륨 페이터 볼륨 페이터를 통해서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한다. 디제이들은 노래를 자연스럽게 바꾸기 위해 지금 나오는 노래의 볼륨을 줄이고, 다음 노래의 볼륨을 서서히 올리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또한 현장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소리를 확 키우거나 줄이는 용도로도 볼륨 페이터를 쓰기도 한다.

사회의 어둠을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우리 삶의 ‘하이라이트’로

스포트라이트 봉사팀과 수원시 장애인 복지관 사람들의 단체 사진

문화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때문에 이미 선진국의 복지 정책은 물질 위주의 복지에서 정신적이고 문화적인 측면을 배려하는 문화 복지로 나아가고 있다. 즉, 문화야말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요소로서,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기 위한 장애인 복지는 결국 ‘문화의 옷’을 입고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것.

무대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조명 기구인 ‘스포트라이트’라는 팀 이름처럼, 미처 우리 사회가 보지 못하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장애인들의 진정한 삶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SPOTLIGHT 봉사팀. 앞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를 통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정신적 교감을 이루는 활동이 더욱 늘어나 보다 많은 이들이 오늘보다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삶이 되기를 기대한다.

SPOTLIGHT의 신나는 디제잉, 영상으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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