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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혁신, 모두가 이동할 수 있는 세상으로

2025/12/03

삼성전자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을 중심으로 장애인 이동권 개선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전개했다.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

삼성전자 DX부문의 임직원들은 3일부터 19일까지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DS부문에서 2024년 처음 시작돼 DX부문으로 확산된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 활동은 지역 내 장애인, 고령자, 유모차 이용자 등이 불편을 겪는 환경을 임직원이 직접 조사하고 경사로, 점자블록, 엘리베이터 접근성 등 이동 편의 요소를 지도 데이터에 반영하는 활동이다.

배리어프리 맵(Barrier-Free Map) 봉사 활동 모집 포스터.
▲배리어프리 맵(Barrier-Free Map) 봉사 활동 모집 포스터

임직원들은 모집 첫날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며 참여했다. MX사업부 이성미 프로는 “할머니께서 휠체어를 사용하셔서 외식할 때마다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봐왔다. 이번 활동으로 이동 약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총괄 곽유진 프로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 지도 제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동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접근성 인식 강화와 실천 중심 프로그램

DX부문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 관련 캠페인을 실시하는 동시에, 업무에서 접근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글로벌 접근성 가이드를 배포한다. 이 가이드는 채용, 인력운영, 조직문화 등 HR부문에서 고려해야 할 접근성 기준과 실천 방법을 정리한 실무 중심 자료로서, 접근성 기반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DX부문은 2023년부터 매년 5월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 GAAD)’을 기념하여 2주간 ‘접근성 페스티벌 위크(Accessibility Festival Week, 이하 AFW)’를 실시하고 있다.

2025년에는 AFW가 국내를 넘어 유럽까지 확대되었으며 개발·디자인·마케팅/영업 등 다양한 직무의 직원들이 참여해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기획·UX 단계에서부터 배제 없는 기술 설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올해에는 향후 글로벌 접근성 인식의 날에 다양한 조직의 임직원들이 접근성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AFW 자료집(Toolkit)도 배포되었다.

(좌)AFW2025(UK)에 전시된 삼성전자 접근성 이야기 전시 현장, (우)AFW 자료집(Toolkit).
▲(좌)AFW2025(UK)에 전시된 삼성전자 접근성 이야기 전시 현장, (우)AFW 자료집(Toolkit)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인피니트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접근성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인피니트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접근성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DX부문 I&D사무국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지원하는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문화 체험과 강의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장애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이 장애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누적 8,66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해 교육의 효과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장애인에 대해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볼 수 있었고, 입사 후 가장 감동적인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다른 많은 임직원들도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으며, 온라인 강의보다 실제 공연을 직접 관람하는 게 인식개선에 더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장애인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뮤지컬,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활동 모습.
삼성전자에서 진행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삼성전자에서 진행된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걷기 봉사를 통한 기부 캠페인

DS부문은 임직원들의 걸음 수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하는 ‘사랑의걷기’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복지 및 이동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해당 캠페인은 1998년 동료와 함께 회사 주변을 달리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달리기’로 시작해, 2020년 ‘사랑의걷기’로 전환됐다.

DS부문은 ‘사랑의걷기’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성금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장애인 이동보조기기를, 2022년부터는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위한 친환경 차량을 지원하며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좋은 일자리와 서포터즈 활동

삼성전자는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자립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문을 연 희망별숲은 발달장애인의 특성에 적합한 직무와 업종을 꾸준히 발굴해 고용을 넓혀 왔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9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쿠키, 휘낭시에 등을 생산하는 제과 부문과 팝업카드, 팝업북을 제작하는 P&P(Pop-up&Package) 부문에 42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DS 임직원들은 희망별숲 장애사원들의 문화∙체육∙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봉사팀 ‘별숲지기’를 운영하고 있다. 별숲지기는 매월 배드민턴, 요가, 합창, 공예, 원예, 쿠킹 등 다양한 동호회를 운영하며 희망별숲 장애사원들의 여가문화 경험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별숲지기 활동에 참여한 한 참석자는 “발달장애 구성원의 성장과 자립을 응원하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큰 감동과 보람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DS부문 전영현 대표이사도 지난 11월 희망별숲을 방문해 장애사원들을 격려하고 편견과 차별 없이 자유롭게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영현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DS 임직원들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사원들과 쿠키를 만들고 있는 모습.
▲전영현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DS 임직원들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사원들과 쿠키를 만들고 있는 모습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꾸준한 실천, 모두를 위한 기술

DX부문 노태문 대표이사는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DX부문 임직원들에게 AI 시대에 장애, 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소통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열린 관점에서 AI를 설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CEO들의 대규모 네트워크인 ‘더 밸류어블 500(The Valuable 500)’에 가입하며, 장애를 가진 임직원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내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서비스의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운영하며 발달장애인의 안정적 고용과 자립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지도 제작을 비롯해 접근성을 중심에 둔 다양한 활동들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기술(innovation for all)’의 가치를 실천적으로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접근성과 포용성을 기술·조직문화 전반의 핵심 원칙으로 삼아 누구에게나 편리하고 안전한 기술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접근성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https://www.samsung.com/sec/sustainability/people/tech-fo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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