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빌트인 가전 히트작 ‘셰프컬렉션 뉴 빌트인 냉장고’ 개발 주역 4인방
빌트인 가전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디자인도 깔끔해 최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빌트인 가전 중엔 특히 높은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 있는데요. ‘셰프컬렉션 뉴 빌트인 냉장고’(이하 ‘뉴 빌트인 냉장고’)가 그 주인공입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는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참여한 ‘클럽 드 셰프(Club des Chefs)’ 멤버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제품입니다.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일명 ‘키친 핏(Kitchen Fit)’ 디자인이 강조된 게 특징이죠.
키친 핏
가전 제품의 외관을 주방 가구가 감싼 ‘트루 빌트인’ 형태와 달리 가전 제품 본연의 디자인을 살리면서도 빌트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가리킵니다. 설치∙해체∙이동이 용이하며 빌트인과 프리스탠딩(필요한 공간에 쉽게 설치하는 방식) 둘 다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가 최고급 가전 라인에서 ‘대체 불가 제품’으로 꼽히는 건 바로 그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뉴 빌트인 냉장고 제품 개발진과 디자이너를 만나 최고급 빌트인 가전이 탄생하기까지의 얘길 들었습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 디자인을 담당한 이선민(사진 왼쪽)∙이재민 선임
이선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선임은 “뉴 빌트인 냉장고 디자인 작업에서 가장 먼저 주목한 건 ‘주변 환경과의 조화’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작업이 말처럼 쉬웠던 건 아닙니다. 셰프컬렉션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규격에 맞는 제품을 디자인해야 해 고려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죠. 이 선임의 노력 덕분일까요, 뉴 빌트인 냉장고 곳곳엔 주방 특유의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가로형 이너 핸들(inner handle)’입니다. 날렵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높이를 싱크대에 딱 맞췄죠. 손잡이가 튀어나오지 않아 시각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주방 가구와의 일체감을 유지합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는 주변 장과 높이를 맞춰 일체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이너 핸들 채택으로 심미성을 더했습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는 색채와 소재, 마감 등을 아우르는 개념인 일명 ‘CMF 디자인(Color·Materials·Finish)’ 측면에서도 고민의 흔적이 많이 담긴 제품입니다. 이재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 선임은 “셰프컬렉션의 정체성을 고려해 뉴 빌트인 냉장고 소재 역시 리얼 스테인리스에 세공 기술을 적용, 누가 봐도 ‘고급스러운 제품’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습니다.
키친 핏 디자인은 설치도, 이동도 간편한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실제로 이재민 선임은 “키친 핏 제품을 구입하면 설치가 쉬울 뿐 아니라 이사 등으로 기기를 옮겨야 할 때에도 부담이 적다”고 귀띔했습니다. 필요한 경우 두 개의 냉장고를 붙여 양문형 제품처럼 쓸 수도, 떼어내 단독으로 쓸 수도 있어 더욱 편리하죠.
▲뉴 빌트인 냉장고는 내·외장 모두 CMF 디자인에 공을 들여 주방 환경에 스며들듯 잘 어울립니다
빌트인 냉장고는 주방과 ‘한 몸’이 돼야 해 규격에 제한을 받게 마련입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 개발진 역시 공간의 효율적 활용 문제를 놓고 수많은 고민을 거듭했는데요. 관건은 ‘용량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에너지소비효율은 가급적 낮추는’ 데 있었습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 개발을 담당한 김포천(사진 왼쪽) 책임과 조우철 수석
조우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수석에 따르면 뉴 빌트인 냉장고엔 일종의 용량 확장 솔루션인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기술이 채택됐습니다<스페이스 맥스 기술에 대한 상세 설명은 여기 참조>. 무효 공간을 최소화하는 스페이스 맥스 기술 도입 덕에 실제로 뉴 빌트인 냉장고 용량(343리터)은 시중에 나와 있는 타사 빌트인 냉장고에 비해 큰 편입니다. 조우철 수석은 “외벽 두께를 얇게 만들면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유지, 시장 호응도 크다”고 귀띔했습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입니다. 냉각기가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설치돼 냉장실 수분량은 최대 70% 수준으로, 실내 온도 변화는 ±1.0℃ 이내로 각각 유지해줍니다
김포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책임은 “미세정온 기술 도입 역시 뉴 빌트인 냉장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엔 내용물의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미세정온 냉동∙냉장 기술이 탑재돼 있습니다. 또한 냉각기가 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따로 설치된 일명 ‘트윈 쿨링 플러스(Twin Cooling Plus)’ 기술 덕에 냉장실과 냉동실의 온도∙습도를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뉴 빌트인 냉장고는 ’셰프 존’처럼 숨은 공간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다 사용자 요구에 맞춘 기능이 다수 추가돼 인기가 높습니다
육류∙생선 전문 보관실인 ‘셰프 존’과 ‘셰프 팬’ 역시 소비자 반응이 좋은 대표적 기능입니다. 김포천 책임은 “셰프 존은 냉장고 내부 숨어있던 공간을 적극 활용했단 점에서, 셰프 팬은 곧바로 꺼내어 오븐이나 식기세척기에 넣을 수 있도록 제작됐단 점에서 각각 고객들이 반색하는 기능”이라고 말했습니다.
날로 커지는 빌트인 시장 규모를 ‘반 보’ 앞서 내다보고 제작된 뉴 빌트인 냉장고. 여러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노력이 더해진 덕분일까요, 최근엔 입소문을 듣고 제품을 찾는 고객 수가 조금씩 늘고 있단 후문입니다.
인터뷰 말미, 네 사람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는데요. 어떤 얘긴지 살짝 들어볼까요? “저희가 개발한 제품이 무사히 생산, 판매될 수 있도록 힘써준 관련 부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어요. 특히 해외에 계신 선후배와 동료들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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