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과 꿈’사업 참여 단체 모집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에 참여할 비영리 단체를 모집한다.

복지 관련 사업을 시행하는 국내 비영리 단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제안서는 오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해당 홈페이지 (www.sharinganddream.org) 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에 시작해 올해 2회차인 ‘나눔과 꿈’은 좋은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 단체를 지원해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총 1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 사업이다.

‘나눔과 꿈’은 △ 사회복지 △ 환경복지 △ 문화복지 △ 글로벌 등 4대 분야로 나누어 지원하며, 사업 특성에 따라 1년간 1억원에서 최장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4대 분야 사업 내에서 창의적인 사회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선도적 복지모델화사업’과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으로 구분해 응모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비영리 사회적 기업도 신청할 수 있게 했고, 사업비 신청 하한선을 없애 좋은 사업 아이디어라면 규모가 작더라도 응모 가능하도록 했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지난해에 처음 시작했음에도 1000여 곳이 넘는 비영리 단체가 참여해 뜻깊었다”며 “사회 각계의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인 만큼 올해도 많은 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나눔과 꿈’을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복지사업 아이디어가 넘쳐날 수 있도록 공동모금회도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취지, 응모절차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는 10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전주, 부산 등 8개 도시에서 총 9회 개최될 예정이다.

10월 서류심사, 11월 면접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50여개 지원 단체를 선정하고, 내년 1월부터 사업비가 지원된다.

한편, 지난해 1회차 ‘나눔과 꿈’ 공모에서는 총 1045개 단체가 응모해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거쳐 최종 51개 사업이 선정돼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 참고 ]

□ 4대 분야

– 사회복지 : 양극화, 실직, 교육격차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사회복지적 접근을 통해 해결하는 사업 

– 환경복지 : 대기·수질오염 등 환경문제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사업

– 문화복지 : 문화체험 기회 확대, 청소년 문화콘텐츠 개발 등 취약계층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사업

– 글 로 벌 : 저개발국 주민의 교육, 보건 등을 개선하고 현지의 복지지원 체계를 향상하는 사업

□ 1회차 사업 주요 사례

– 청음회관

청각장애인 생애주기 맞춤형 학습사이트 구축 청각장애인 전문복지기관인 ‘청음회관’은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는 청각장애인용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학습 사이트인 ‘하이 런(Hi Learn)!’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7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 

동영상 화면에 문자를 입혀 청각장애인도 동영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서비스 초기에는 400여개 교육 콘텐츠가 제공되며 연말까지 800여개로 확대할 예정

체험 버전을 미리 이용해 본 22세 청년 청각장애인은 “도움 될 만한 교육자료가 부족해 자격증 응시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하이 런에서 제공하는 웹 디자인 과목을 공부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도 시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힘.

– 성남행복누리 

발달장애인 파티 기획자 양성 발달장애인 복지시설인 ‘성남행복누리’는 발달장애인 12명을 파티 기획자로 양성하여 복지시설이나 취약가정을 방문해소규모 파티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을 3월부터 실시  

발달장애인이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 취약계층은 무료 파티를 제공받는 1석3조 효과를 얻고 있음.

본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쌍둥이 6세 자녀의 생일축하 파티를 했던 어머니는 “발달장애인이라고 해서 거부감이 있었지만 생일잔치를 진행하면서 순수하게 아이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선물받았다”며 소감을 피력

▲ 1회차 ‘나눔과 꿈’ 사업에 선정된 청각장애인 복지전문기관인 ‘청음회관’에서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청각장애인들이 테스트 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