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9 Always와 함께한 ‘당일치기 전주 여행’

개강을 앞둔 2월의 어느 날, 전주로 훌쩍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갑자기 준비한 일정인 만큼 몸도 마음도 가볍게 나섰지만 노트북은 챙겼다. 노트북이라고 해서 ‘무겁고 짐 될 것’이란 선입견은 버릴 것. 이번 여행에 함께할 제품은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초슬림·초경량’ 노트북 9 Always니까. 가벼운 노트북을 한쪽 팔에 끼고 열차에 올랐다. 짧지 않은 운행 시간에도 어쩐지 든든했다. 이번 여행, 유난히 즐거울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어두운 차내에서도 키보드 ‘탁탁’…’컨설팅’ 모드로 친구와 화면 공유

요즘은 비단 노트북뿐 아니라 모든 전자제품이 날로 간편해지고 가벼워지는 추세다. 노트북 9 Always는 그중에서도 특히 휴대성이 탁월한 제품이다. 즉흥 여행이지만 아직 쌀쌀한 날씨에 무작정 방황할 순 없는 법. 스마트폰 핫스팟을 켜고 정보 탐색에 나섰다. 이른 새벽, 열차 안은 꽤 어두웠지만 노트북 9 Always는 걱정 없었다. 주변 조도(照度)에 따라 키보드 백라이트(back light)를 자동으로 켜주는 ‘오토백릿 키보드’ 덕분이다.

여행 정보를 스마트폰이 아닌 노트북으로 찾은 덴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오늘 동행하기로 한 친구와 계획을 함께 세우기 위해서였다. 노트북 9 Always를 180도로 펼친 후 ‘컨설팅’ 모드로 전환했다. 마주 앉은 친구와 화면을 공유하며 하루 만에 다닐 수 있는 명소와 지역 맛집을 검색했다. 열차 안에서부터 본격적 여행이 시작된 것 같아 괜히 설렜다.

인터넷 안 돼도 스마트폰 사진 간편 전송… 종일 썼는데 배터리 ‘넉넉’

세 시간을 꼬박 달린 열차는 우릴 전주역에 내려놓았다. 고풍스럽게 설계된 역사(驛舍)를 접하며 비로소 전주에 도착한 게 실감 났다. 우린 곧장 전주에서 가장 유명한 한옥마을로 향했다. 마을 인근엔 서양식 근대 건축물로 잘 알려진 전동성당,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 임금의 초상화)을 모신 경기전 등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았다. 마을 어귀엔 한복 대여소가 많았다. 실제로 상당수의 관광객이 이곳에서 한복을 빌려 입고 여행을 즐겼다. 우리도 한복 차림으로 전동성당과 경기전 앞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아직 덜 풀린 날씨 때문일까, 한참 돌아다녔더니 몸이 꽁꽁 얼었다. 가까운 카페로 들어가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케이크를 주문하고 잠시 쉬었다. 실내로 들어온 김에 그때까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노트북의 큰 화면으로 확인해보기로 했다. 꽤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노트북 9 Always와 스마트폰의 와이파이 트랜스퍼(Wi-Fi transfer) 기능을 활용, 인터넷이나 케이블 없이도 스마트폰 사진을 노트북 9 Always로 옮길 수 있었다.

카페에서 나와 전주 시내 곳곳을 기웃거리다 보니 금세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됐다. 서울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다시 가방 속 노트북 9 Always를 꺼냈다. 15형(38.1㎝)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로 영화 한 편 감상하기 위해서였다. 이른 새벽부터 껐다 켰다를 반복했지만 배터리 잔량은 넉넉했다(우리가 들고 간 노트북 9 Always는 66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덕에 거의 하루 종일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100% 충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지더라도 염려할 것 없다. 스마트폰 보조 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 하루이틀 정도 일정의 여행에 휴대할 용도라면 틈틈이 사용하기엔 거뜬하고, 살짝 불안하다면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 갖고 다니는 배터리팩으로도 방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날 하루 동안 노트북 9 Always는 자칫 정처 없이 돌아다닐 뻔한 여행에 훌륭한 가이드가 돼줬다. 가벼운 무게와 든든한 배터리, 멀티미디어 감상 기능까지 겸비한 노트북. 여행에서 이만큼 든든한 동반자가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