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 개의 빛: 릴루미노’ 전격 공개

2017/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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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릴루미노 개발자, 영화 제작자, 출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개의 빛: 릴루미노’ 특별상영회가 열렸습니다.

‘두 개의 빛: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완성해가며 서로의 마음을 향해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화입니다. 배우 한지민이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와 당찬 모습으로 살아가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수영’ 역을 맡았으며, 배우 박형식은 차츰 시력을 잃어 가는 피아노 조율사 ‘인수’ 역을 맡아 첫 스크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릴루미노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메가폰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의 허진호 감독이 잡았습니다.

‘두 개의 빛: 릴루미노’는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twolights)과 네이버 영화 채널을 통해서도 함께 공개됩니다. 오는 12월 27일부터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도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해설과 화자,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 중 86%가 전혀 보이지 않는 전맹이 아니라 시력이 극도로 낮아진 저시력 장애라는 점에 주목하고, VR을 이용해 사물을 보다 뚜렷하게 볼 수 있게 해주는 앱 릴루미노를 개발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릴루미노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프로젝트를 조직해 일정 기간 현업에서 벗어나 이를 구현하는 사내 벤처 프로그램 C랩(C-Lab)을 통해 1년 만에 개발돼 지난 8월 공개되었습니다.

릴루미노‘빛을 되돌려주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삼성전자 C-Lab에서 개발한 저시력인을 위한 VR 시각보조 앱입니다.
※ 릴루미노 홈페이지 https://www.samsungrelumi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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