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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스무 개 아이디어… 열화상카메라 이을 ‘청출어람’ 아이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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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단잠에 빠져있을 토요일 이른 아침, “내일을 바꾸겠다”는 열정 하나만으로 주말을 불태운 이들이 있다. 위 ‘틀린 그림 찾기’ 퀴즈 속 모델이 돼준 2018 삼성투모로우솔루션(이하 ‘삼투솔’) 결선 진출 20개 팀원들이 그 주인공. 지난 21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선 이들이 처음으로 한데 모이는 워크숍이 열렸다. 누구보다 빛나는 아이디어로 사회의 불편을 해결하려 삼투솔의 문을 두드린 이들의 첫 만남 현장에 삼성전자 뉴스룸이 동행했다.

삼성투모로우솔루션

1613개 중 단 20개!… ‘80대 1’ 바늘구멍 뚫었다

삼성투모로우솔루션 결선 진출 20팀

올해 삼투솔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1613개. 결선 진출 스무 팀의 아이디어는 80대 1에 이르는 경쟁률을 뚫은 만큼 나름의 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곧바로 사회에 적용하긴 아직 역부족인 게 사실. 결선 워크숍은 이들이 시제품을 만들기 앞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듣는 자리다. 시상식까지 약 4개월간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킬 임직원 멘토를 매칭(matching)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사전 게임을 하고 있는 삼투솔 결선 참가자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는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는 일명 ‘몸 풀기 게임’. 사회를 맡은 김보년(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씨의 제안에 따라 꼬리잡기 게임이 시작됐다. 몸이 즐거워야 생각도 말랑말랑해지는 법. 나이도 소속도 잊은 채 행사장을 이리저리 뛰는 참가자들 덕에 행사장 분위기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곧이어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매칭 순서가 진행됐다. 지난해까진 임직원 한 명이 1개 팀과 매칭됐지만 올해부턴 각 팀에 필요한 분야별로 적게는 한 명, 많게는 세 명의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한다. 각 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보다 전문적으로 지원하겠단 의도다. 여기엔 올해 참가자 중 현업에서 활동 중인 직업인이나 전문가가 많다는 점도 영향을 끼쳤다.

삼투솔을 운영하는 윤치웅(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씨

삼투솔을 운영하는 윤치웅(삼성전자 사회공헌사무국)씨는 “현직 소방관의 아이디어에서 출발, 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이그니스’ 팀의 열화상카메라의 영향 덕분인지 올해 결선 진출 팀 중엔 유독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서 불편을 느껴온 전문직 참가자가 많았다”며 “이들의 살아있는 고민이 삼투솔이란 프로그램 안에서 충분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의 호응을 가장 많이 이끌어낸 시간은 지난해 삼투솔에서 ‘아이디어(IDEA)’ 부문 대상을 수상한 윤영찬 코소로스(Cosoros)[1] 팀장의 특강이었다. 윤 팀장은 “결선에 오르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데 이때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내 아이디어의 미흡한 부분을 제3자가 객관적으로 말해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워크숍인 만큼 오늘 듣게 될 쓴소리를 반드시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코로로소 윤영찬 대표의 팁

뉴스룸이 골랐다, 개성 만점 참가 팀 ‘픽(pick) 4’

결선 워크숍에 참가한 스무 팀 중 몇몇은 독특한 배경과 이력 덕에 단연 두드러졌다. 아이디어 완성도나 심사위원 평가 점수와 무관하게 그저 행사 당일 취재진의 눈에 띈 4개 팀을 만났다.

pick1_워크숍은 처음이라… 소셜벤처 오파테크(OHFA Tech)

오파테크 팀원들은 ‘시각장애인용 디지털 기기 기반 점자 디스플레이’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다

▲ 오파테크 팀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손범기·고범석·이지선·홍성민·이경황·이은혜 씨)들은 ‘시각장애인용 디지털 기기 기반 점자 디스플레이’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다.

올해 삼투솔은 처음으로 소셜벤처를 향해 문을 활짝 열었다(관련 기사 2018 삼성투모로우솔루션, 소셜벤처 문 두드리다 참조). 그 덕에 사회 문제와 관련된 ‘업(業)’을 운영하는 소셜벤처가 다수 지원했다. 장애인용 보조공학 기술을 개발, 보급 중인 오파테크도 그중 하나. 오파테크는 직원 다섯 명 전원이 주말을 반납하고 워크숍에 참가할 만큼 높은 열정을 보였다. 이경환 오파테크 대표는 “제품 개발을 위해 시각장애인들을 인터뷰하다 얻은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삼투솔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최선을 다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pick2_17세 소년들, 멧돼지에 꽂힌 사연은? 보어(Boar)

보어 팀원들은 멧돼지 후각을 방해하는 크레졸 용액 순환 시스템을 활용, 농가 피해를 줄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보어팀은(왼쪽부터 이종혁·정회광·김민재 씨) 멧돼지 후각을 방해하는 크레졸 용액 순환 시스템을 활용, 농가 피해를 줄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보어는 2018 삼투솔의 최연소 참가팀이다. 정회광(17)군은 할아버지가 멧돼지 때문에 속상해하시던 모습이 떠올라 멧돼지로 인한 농가 피해를 본격적으로 조사하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삼투솔을 알게 됐고 친구들과 의기투합했다. “처음엔 저희가 너무 어린 것 같아 의기소침했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피드백도 주시고 아이디어가 재밌다고 말해주시더라고요. 삼성전자 멘토님과 함께 힘을 합쳐 어른 못지않은 솔루션을 만들어볼 테니 기대해주세요!”

pick3_한국까지 1만2000km… “여긴 나이지리아입니다” 님큐어(NIMCURE)

원격 진료와 지속적 관리를 통한 결핵 환자 수 감소 프로젝트를 선보인 ‘님큐어’ 팀원이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정진우∙이동민(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왼쪽부터)씨와 원격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원격 진료와 지속적 관리를 통한 결핵 환자 수 감소 프로젝트를 선보인 ‘님큐어’ 팀원이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 정진우∙이동민(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왼쪽부터)씨와 원격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님큐어는 삼투솔 사상 최초로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참가 팀이다. 국적은 한국에서 1만2000㎞ 떨어진 나이지리아. 주최 측이 도전 자격에서 나이나 국적 등의 제한 사항을 전혀 두지 않은 덕에 성사된 일이다. 님큐어 팀원들은 엄청난 이동 시간(항공기 기준 최소 22시간) 때문에 이날 워크숍 현장을 찾진 못했지만 영상 통화로 다른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삼성전자 임직원 멘토들과도 만났다. 님큐어 팀의 멘토로 활약하게 될 정진우(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부문 스마트IT팀)씨는 “물리적 거리와 언어 등 어려움이 있지만 이메일과 영상 통화 등의 기술을 활용,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님큐어 팀의 아이디어 덕에 최소 한 명 이상의 환자라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pick4_‘‘11시간 비행? 우린 문제 없어!” 아이드림(I-Dream)

아이드림 팀원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최소한의 수분으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돔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아이드림 팀원(왼쪽부터 최경일·심창현 씨)들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한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해 최소한의 수분으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돔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재(在)유럽과학자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아이드림 팀은 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최경일 아이드림 팀장은 프랑스에서 활동 중이지만 이번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도 난민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는데 난민들이 고국을 떠나지 않도록 동반 성장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며 “지구촌 모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18 삼투솔, 결선 진출 20개 팀을 소개합니다!

이 밖에도 올해 삼투솔에선 일상 속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한 아이디어들이 다양하게 소개됐다. 20개 팀은 각자의 초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한 후 오는 8월과 9월 두 달간의 테스트 기간을 거칠 예정. 그 결과는 최종 프레젠테이션이 열리는 10월 20일 공개된다. 아래는 삼성전자 뉴스룸이 카드뉴스 형태로 정리한 스무 팀의 ‘간단 소개’. 삼성투모로우솔루션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팀별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니 ‘이 아이디어 괜찮은데?’ 싶은 팀이 있다면 삼성투모로우솔루션 공식 페이스북을 방문해 응원하는 것도 좋겠다.

 

<틀린 그림 찾기 퀴즈 정답>
① 맨 왼쪽 여자가 들고 있는 티셔츠 속 ‘로고’
② 왼쪽부터 6번째 남자 들고 있는 티셔츠 속 글씨
③ 맨 오른쪽 여자가 들고 있는 티셔츠 속 로고 색상


[1]유목민을 위한 방목 가축 관리 시스템. 송신기와 중계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가축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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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박용호 댓글:

    왼쪽첫번째여사원 로고
    오른쪽끝여사원 로고색깔
    오른쪽여사원옆남사원 로고옆글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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