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사용 습관 ‘재밌게’ 잡아주는 바른말 키패드, 2.0 버전 공개 시연 현장에 가다

2016/06/03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사회공헌을 말하다 바른말 95편 비속어 사용 습관 '재밌게' 잡아주는 바른말 키패드 2.0 버전 공개 시연 현장에 가다,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보다 많은 분과 진솔하게 소통하기 위해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입니다.

연결의 혁신에 따뜻함을 더하다, 바른말 키패드 2.0, 2016년 5월 28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3시 30분,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 광화문역 2번출구 KT건물 1층, 문의: bitbyte2015@gmail.com, 후원: 삼성전자, 비트바이트, 건물에 주차가 불가능하니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고 차량이 있으신 경우 주변 주차장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간식과 음료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평소 ‘바른말을 쓰고 있다’고 자부하시나요? 비속어 사용은 일종의 습관 같아서 정작 자신은 얼마나 자주 비속어를 사용하는지 자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비속어 남용 문제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진화된 바른말 키패드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출시 9개월 만의 ‘업그레이드’… 어떤 변화가?

‘바른말 키패드 2.0’ 공개 시연 행사

지난달 28일, 광화문에 위치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바른말 키패드 2.0’ 공개 시연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그간 바른말 키패드의 발전상을 시연 형태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바른말 키패드는 지난 2014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Idea)’ 부문 우수상 수상작입니다.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바른말 키패드를 제작한 ‘비트바이트’ 팀은 수상 이후에도 해당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왔는데요. 그 결과, 지난해엔 같은 행사 ‘임팩트(Impact)’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공모전입니다. ‘아이디어(Idea)’ 부문과 ‘임팩트(Impact)’ 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디어 부문 수상 팀은 다음 해 임팩트 부문에 진출, 삼성전자의 지원 아래 각자의 솔루션을 실제 사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초기 바른말 키패드 실행 화면 ▲지난해 9월 출시된 초기 바른말 키패드 실행 화면

바른말 키패드가 첫선을 보인 건 지난해 9월이었습니다. 출시 당시에도 언론과 사용자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사용자 스스로 비속어 사용 실태를 자각하고 비속어 사용 빈도를 줄여갈 수 있도록 행동 변화를 유도한 게 주효했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하루 한 번 이상 비속어를 사용하는 청소년 비중은 90%를 넘어섰습니다, 비속어 사용 청소년 95%, 하루에 한 번 이상 사용 91.4%, 습관적으로 사용 53%, 자료 출처: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2010년)▲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하루 한 번 이상 비속어를 사용하는 청소년 비중은 90%를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비속어 사용 실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말로 상처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인 비트바이트 팀의 도전도 ‘현재진행형’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이날 열린 공개 시연 행사엔 청소년을 비롯해 현직 교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청소년 문제니까 심각성도 청소년이 알아야죠”

안서형∙김진우∙구창림군. 세 사람 모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비트바이트 팀원들은 “비속어 사용이 잦은 청소년 자신부터 그 실태를 아는 게 우선”이란 생각으로 바른말 키패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왼쪽부터)안서형∙김병호∙구창림군. 세 사람 모두 선린인터넷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비트바이트 팀원 안서형(선린인터넷고등학교 3학년)군은 “비속어가 왜 나쁜지, 어째서 줄여야 하는지 청소년 스스로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팀원들은 “그러려면 본인의 비속어 사용 빈도와 실태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죠. 실태를 알아야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고, 자신감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안서형군은 “바른말 키패드의 주된 사용자가 청소년인 점을 감안, 재밌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습니다 ▲안서형군은 “바른말 키패드의 주된 사용자가 청소년인 점을 감안, 재밌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무조건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키패드 사용자가 비속어를 사용할 때마다 재밌는 이모티콘이나 바른말로 바꿔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도 그런 믿음에서 나왔죠. 물론 당초 의도대로 사용자가 비속어를 쓸 때마다 그 횟수를 알려줘 본인의 비속어 사용 빈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포함시켰고요.

바른말 키패드를 내려받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화면 예시. 비속어 부분은 이모티콘으로 바뀌어 있고 상단엔 “총 ○번의 비속어를 사용했습니다”란 알람 메시지가 뜹니다
▲바른말 키패드를 내려받은 사용자의 스마트폰 화면 예시. 비속어 부분은 이모티콘으로 바뀌어 있고 상단엔 “총 ○번의 비속어를 사용했습니다”란 알람 메시지가 뜹니다

2.0 버전에선 ‘비속어 1일 사용 한도’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화면 속 캐릭터의 표정이 달라지는데요. 캐릭터의 표정 변화를 살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누적된 기록은 그래프 형태로 제시되며, 사용자는 그래프 결과를 기반으로 상황별 조언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비속어를 적게 쓰는 사용자에겐 ‘트로피’가 제공돼 마치 게임을 즐기듯 바른 언어 습관을 들일 수 있게 했습니다.

 

게임 기능 접목한 ‘바른말 배틀’ 기능 신규 탑재

2.0 버전이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8600여 명의 기존 사용자 반응이었습니다. 청소년 사이에선 ‘바른말 키패드 신드롬’이란 용어까지 생겼을 정도라고 하네요 ▲2.0 버전이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8600여 명의 기존 사용자 반응이었습니다. 청소년 사이에선 ‘바른말 키패드 신드롬’이란 용어까지 생겼을 정도라고 하네요

2016년 6월 현재까지 바른말 키패드를 내려받은 사람은 8600여 명. 바른말 키패드가 출시된 후 청소년 사이에선 ‘바른말 키패드 신드롬’이란 용어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시연 행사장에서 만난 조여규(선린인터넷고등학교 2학년)은 “비속어를 자주 쓰는 애가 있을 때 ‘네 입에 바른말 키패드 설치해야겠다’고 말할 정도로 친구들 사이에서 바른말 키패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말 키패드 2.0 버전은 사용자 의견을 반영, 디자인과 사용성 등을 업데이트한 결과물입니다. 비속어 사용 습관을 재밌고 즐겁게 개선할 수 있도록 게임화 기능(gamification)을 적용한 게 대표적 예죠. 이 기능을 활용하면 바른말 키패드를 함께 쓰는 친구와 일명 ‘바른말 배틀’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바른말 배틀이란 24시간 동안 비속어를 더 적게 쓴 사람이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승자는 패자의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획득한 포인트론 키패드 테마와 사운드팬, 이모티콘 등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주변에 비속어 사용이 잦은 사람이 있나요? 아니면 혹시 본인의 비속어 사용 습관을 이번 기회에 개선하고 싶나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바른말 키패드 2.0 버전을 권하거나 내려받아보세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바른말키패드’를 검색하면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참, 비트바이트 팀이 바른말 키패드 아이디어를 어엿한 상품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던 원동력,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올해 공모작 접수가 한창 진행 중이랍니다. 여러분도 ‘제2의 비트바이트’ ‘제2의 바른말 키패드’에 도전해보는 어떠세요?

2016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 관련 소식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시작! ‘2016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 도전하세요!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