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갤럭시의 카메라 철학
사진 보정 프로그램 마이리오(Mylio)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사용자들은 매년 1조 장 이상의 사진을 촬영한다. 특별한 순간을 포착하는 것을 넘어 일상의 모든 단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기록’하는 시대가 열린 것.
스마트폰 카메라가 전 세계 사용자들의 ‘메인 카메라’로 자리 잡기까지,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혁신 기술을 스마트폰에 구현하며 사용자 변화를 이끌었다. 선명한 야간 사진, 전문가급 인물 사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동영상, 초고화질 셀피 등을 통해 카메라 사용 방식을 진보시켰다. 뉴스룸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비주얼 S/W 연구개발그룹을 이끄는 조성대 상무를 만나 갤럭시 카메라에 담긴 철학과 기술 개발 스토리를 들어봤다.
Q. 최고의 기능과 사양을 구현하기 위한 갤럭시 카메라의 ‘철학’은 무엇인가?
우리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일반 사용자들도 전문가가 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손쉽게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하는 것. 두 번째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프로급 촬영 도구로 활용하고자 하는 전문가들에게 맞춤형 촬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고의 촬영과 감상 경험 △사용 편의성 △제어성이라는 핵심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최고의 촬영과 감상 경험’을 위해 우리는 사진과 동영상을 선명하고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을 연구했다. 고해상도 촬영, 동급 최고의 이미지 센서, 고명암비(High Dynamic Range, HDR), 광학식 흔들림 보정(Optical Image Stabilization, OIS) 등 다양한 기능이 바로 그 결과물이다.
‘사용 편의성’ 관점에서는 최상의 결과를 최대한 간단하게 얻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초점을 뒀다. 한 번의 촬영만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최고의 결과물을 추천하는 ‘싱글 테이크(Single Take)’가 좋은 예가 될 것.
마지막으로, ‘제어성’을 더하기 위해 프로 모드를 도입했다. 사용자들은 해당 기능을 활용해 최종적인 결과물을 자유자재로 편집하고, 제어할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들이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Q. 사용자에게 최고의 촬영과 감상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던 기술적 배경은?
고퀄리티의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많은 점을 고려한다. 그중 최우선시하는 영역은 단연 인물 사진. 갤럭시 카메라는 따뜻한 톤과 자연스러운 밝기, 색상을 사용해 피사체의 감정과 표현을 생생한 디테일로 담아낸다. 또한 피부 결이나 모발과 같은 디테일을 세심하게 잡아내기 위한 업그레이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 해상도의 향상도 같은 맥락이다. 고해상도 이미지는 픽셀 수가 많기에, 정보 또한 더 많이 담을 수 있다. 우리는 센서의 픽셀 수를 늘리고 광학 기술을 향상시켜 사용자들이 사진을 자르거나 확대해도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했다.
햇빛이 쨍할 때, 조도와 상관없이 최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것도 갤럭시 카메라 경험의 핵심이다. 고명암비(HDR) 기술을 사용해 조도가 혼합된 상황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한 것. 카메라에 탑재된 AI가 사진 세 장을 각각 다른 노출도로 동시에 촬영한 뒤, 최종적으로 하나의 결과물로 합치는 원리다. 이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는데,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노나 비닝(nona-binning)’ 기술이 적용된다. AI가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큰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흡수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목해야 할 것은 동급 최고의 하드웨어다. 최신작인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는 108MP 센서와 50배 스페이스 줌과 같은 최첨단 센서 기술이 적용돼 초고해상도 사진 촬영과 8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은 카메라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와이파이, 5G와 같은 다른 기능과 결합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Q. 스마트폰 카메라 안에는 다양한 혁신 기술이 집약돼 있다. 이런 기술들을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어떻게 구현했나?
사용 편의성은 삼성의 스마트폰 카메라 철학의 중요한 요소다. 마치 전문가가 찍은 듯, 고퀄리티의 결과물을 최적의 자동 촬영 모드로 완성할 수 있다.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와 기억하고 싶은 순간만 있다면, 사용자들은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장면 최적화(Scene optimizer)’ 기능이 가장 좋은 예다. 사용자가 피사체를 촬영하면, 카메라 내 AI가 해당 장면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색상과 밝기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눈으로 본 그대로의 하늘과 석양, 미소를 오롯이 담을 수 있는 것.
사용 편의성은 싱글 테이크에도 적용된다. 한 번의 터치로 여러 장의 역동적인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 다양한 방식으로 순간을 포착하고 가장 선호하는 사진을 쉽게 고를 수 있어 유용하다. 나만의 감성을 담고 싶다면 ‘마이 필터(My Filter)’도 추천한다. 나만의 커스텀 필터를 생성해 저장해둔 후, 언제든지 활용해 내게 꼭 맞는 사진으로 편집할 수 있다.
Q. 갤럭시 카메라의 제어성 기술들을 자세히 설명한다면?
프로 사진 모드를 사용하면 ISO, 셔터 속도, 화이트 밸런스, 노출도 등 사진의 모든 요소를 제어할 수 있다. 자유로운 편집을 원한다면 사진을 RAW 이미지 파일로 저장해 편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동영상의 디테일한 부분을 자유롭게 편집하려면 프로 비디오 모드가 큰 도움이 된다. 노출도 설정을 수동으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 ‘줌 제어(Zoom control)’를 사용해 줌 속도를 조절하며 보다 창의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 방향을 조절해 최적의 음향을 확보, 생생한 음향을 담을 수 있다. 드라마틱한 영상을 찍고 싶다면 갤럭시 노트 20 내 24fps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8K 화질로 동영상을 촬영해 영화 같은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다.
Q.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구현하는 데 있어 AI의 역할은 무엇인가?
AI는 사진과 동영상에 대한 사용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예를 들어 갤럭시 Z 폴드2에 탑재된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 기술은 화면에 들어오는 인물의 수에 따라 초점을 자동으로 중앙에 맞춰준다. 인물이 한 명일 경우에도 움직임을 자동으로 추적, 피사체를 프레임 중앙에 맞춰주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매우 유용하다.
Q. 플래그십 라인에 탑재된 카메라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최고의 AI 기술 활용과 기기에 탑재하는 최적의 카메라 수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미지 트레이닝 기술 덕분에 카메라 AI 기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만약 AI 카메라 한 대만으로도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얻게 되면, 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직 그 지점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풍경을 담아내는 ‘초광각(Ultra Wide)’ 카메라와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에 탑재된 50배 줌 기능 등을 통해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카메라 철학을 대표적으로 담아낸 기기다. 동영상 사용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비디오 기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점에 주목해,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의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술을 개선하고, 8K 녹화를 탑재했으며, 프로 동영상 모드로 기능성을 높여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에 맞는 기능을 개발해내는 것이다.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기능, 경험, 디자인 선택이 기능성 및 품질 향상에 직결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 관점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학습하고, 적용하고, 개발해 진보한 카메라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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