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세탁 시간만큼 삶의 여유를! 시간을 선물하는 ‘퀵드라이브(QuickDrive™)’ 개발진 이야기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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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가전제품이 탄생하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개발 과정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변하지 않는 기본이자 핵심은 언제나 ‘성능’이다. 삼성전자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 전시회 2017 IFA 에서 신개념 드럼 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를 선보였다. 기존 드럼세탁기에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을 결합하여 세탁 시간은 절반으로 줄이되, 강력한 세탁력과 뛰어난 스마트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퀵드라이브,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것일까?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선행개발팀 세탁기 선행 개발랩 (왼쪽부터) 이지유씨, 이희선씨, 방은숙씨, 김새진씨, 이보람씨, 우지현씨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선행개발팀 세탁기 선행 개발랩 (왼쪽부터) 이지유씨, 이희선씨, 방은숙씨, 김새진씨, 이보람씨, 우지현씨

세탁기의 성능을 개발하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선행개발팀 내 세탁기선행개발랩은 유럽지역 담당자를 비롯하여 동남아, 북미 등으로 출시되는 세탁기의 선행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방문한 세탁기 선행 개발랩에선 새롭게 선보이는 퀵드라이브의 출시를 앞두고 세탁기 최종 성능테스트 중인 개발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세탁시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 세탁기 ‘퀵드라이브’

▲2017 IFA에서 새롭게 선보인 제품 퀵드라이브(Quick Drive)

▲2017 IFA에서 새롭게 선보인 제품 퀵드라이브(Quick Drive) 표준코스로 작동 시 기존 모델의 세탁시간은 총 2시간 11분, 퀵 드라이브는 1시간 6분 소요

퀵드라이브는 세탁기의 기존 구동 방식을 벗어나 세탁시간과 전력 소비량을 줄이고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새로운 차원의 세탁기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표준 코스로 작동 시 소요되는 시간은 약 2시간 11분. 하지만 퀵드라이브는 기존 세탁시간에서 50%의 시간을 절감해 단 1시간 6분만에 끝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수퍼 스피드코스’를 사용하면 단 39분만에 세탁이 완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탁 성능은 동일하고 옷감 손상과 전기료는 오히려 낮아졌다.

“오사카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제품으로 현실화 돼 기쁩니다”

▲ 퀵드라이브 성능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새진씨, 방은숙씨

▲ 퀵드라이브 성능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새진씨, 방은숙씨

퀵드라이브의 성능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진들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퀵드라이브는 독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유럽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출시된다. 하지만 이 혁신적인 세탁기의 개발의 시작점은 ‘오사카’ 연구소였다. 세탁기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이어오던 오사카 연구소 직원들이 여러 아이디어를 검토하던 중, 기존 전자동 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의 결합을 떠올린 것이다.

방은숙씨는 “유럽 세탁기 제품은 세탁시간이 길기 때문에 드럼세탁기의 낙차력과 전자동 세탁기의 펄 세이터의 마찰력을 결합하면 시간이 단축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시작이 되었다. 호기심 가득한 생각이 구체화되어 지금의 퀵드라이브가 만들어지게 됐다.” 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입사 2년차 김새진씨 역시 “생각만으로는 불가능 할 것 같았던 제품이 이렇게 현실화 되어 눈 앞에 있으니 마냥 신기하다.” 라고 전하기도 했다.

“세탁시간은 줄이되, 에너지 효율은 높이는 것이 목표!”

퀵드라이브가 세탁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그 성능은 그대로일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바로 ‘드럼’에 있다. 드럼세탁기가 낙차력에 의한 힘으로 세탁이 됐다면 퀵드라이브는 뒤쪽의 ‘펄 세이터’가 회전하면서 낙차력을 받은 세탁물을 다시 한 번 앞뒤로 보내줄 수 있는 힘을 가해준다.  

단순한 2차원적인 운동이 아닌 위, 아래, 앞, 뒤를 움직이며 복합적인 운동으로 세탁물간 접촉이 많아진 덕분에 적은 시간으로도 충분한 세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위)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선행개발팀과 김현숙 상무(오른쪽 두번째)가 세탁물의 마모정도를 체크 하고 있다

▲(위)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선행개발팀과 김현숙 상무(오른쪽 두번째)가 세탁물의 마모정도를 체크 하고 있다 (아래) 계측기로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모드로 제품 작동시켰을 때 총 에너지 사용량 체크 중이다.

2시간이 걸리던 세탁시간을 1시간만에 끝내게 되면서 에너지 사용 역시 기존대비 20% 절감했다. 방은숙씨는 “동일한 성능이 나오려면 동일한 인풋이 들어가야 하지만 소비자의 사용 빈도가 높은 코스를 효율화하여 적은 에너지 사용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퀵드라이브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대폭 확대된 스마트 기능이다. ▲원하는 세탁 종료시각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세탁을 시작하는 ‘런드리 플래너’, ▲빨랫감의 종류와 오염량 등을 입력하면 알아서 맞춤코스를 제안하는 ‘런드리 레시피’, ▲세탁기에 문제가 발생시 제품을 점검하던 기존 방식에서 주기적인 분석으로 상시 제품을 진단하는 ‘홈케어위저드’가 포함됐다. 이 뿐 아니라 ▲세제 사용량에 맞춰 아마존 인터넷몰에 연결해 바로 재구매 가능하도록 해주는 ‘자동 보충 서비스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기능들은 원격으로 제어된다.

“삶의 질을 높이는 기능을 개발하는 것이 늘 최종 목표”

도전과 성공 뒤에는 무수히 많은 노력과 어려움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퀵드라이브의 성능을 개발함에 있어서 이들에게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입사 후 맡은 가장 큰 프로젝트가 이번 퀵드라이브였다는 김새진씨는 퀵드라이브의 개발 단계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예측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그러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의 삶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힘든지 몰랐다”며 개발자로서의 첫 제품 출시에 대한 뿌듯함도 전했다.

방은숙씨는 “가사에 들어가는 시간이 줄어든 대신 소비자들의 삶에 여유가 생기길 바라고 그 만큼 삶의 질이 향상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새로운 세탁기 퀵드라이브가 탄생하기까지 성능 개발 뿐 아니라 정말 많은 부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열정과 노력들이 있었다.”며 함께 고생한 동료들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소비자를 생각하는 마음과 일에 대한 열정을 가진 퀵드라이브의 성능 개발자들을 만나보았다. 어쩌면 뛰어난 성능을 가진 퀵드라이브는 소비자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선사하고자 했던 개발자들의 진심어린 마음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제품이 아니었을까? 이들의 따뜻한 마음처럼 퀵드라이브를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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