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S3로 그린 그림, 어느 정도 수준이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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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갤럭시 탭 S3로 그린 그림, 어느 정도 수준이냐고요? 임직원 칼럼_디지털 스케처 쏭선배④ 개성 넘치는 임직원 여섯 명이 매주 색다른 주제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우리 삶 가까이 있는 IT와 일상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태블릿으로 그림 그리는 법을 소개해드리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 칼럼니스트 ‘디지털 스케쳐 쏭선배’ 입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 기억나세요? 바로 여기서 삼성전자의 새로운 태블릿 제품이 공개됐습니다. 갤럭시 탭 S3가 그 주인공인데요. 삼성전자 태블릿 대표 브랜드인 ‘갤럭시 탭 S’ 시리즈 중 S펜이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 제품입니다. 0.7㎜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筆壓)을 갖춘 S펜의 탑재 소식은, 저처럼 그림 그리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낭보였습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태블릿 갤럭시 탭 s3

제가 운영 중인 그림 공유 SNS ‘펜업(PEN.UP)’ 팀에서도 올해 MWC에 참석했는데요. 이곳에서 우리 팀은 MWC 관람객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펜업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우리 부스를 찾은 이들은 제품에 한 번, 펜업 서비스에 또 한 번 놀라는 모습이었는데요. 특히 “제품을 만드는 삼성전자가 제품과 연계된 서비스까지 운영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줘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MWC 관람객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펜업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MWC 관람객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펜업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멀티윈도우 기능, 사진 불러올 때 편해요

오늘은 MWC 2017에서 공개했던 것처럼 갤럭시 탭 S3를 이용해 그림 그리는 법을 안내해드리려 합니다. 소재는 갤럭시 탭 S3 홍보에 활용된 유럽 풍경 이미지로 정했습니다. 그림 도구 역시 갤럭시 탭 S3에 기본으로 탑재된 ‘삼성노트(Samsung Notes)’로 활용해보겠습니다.

우선 보고 그릴 이미지부터 준비합니다. 실제 풍경을 보고 그리는 게 최선이겠지만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보고 모작(模作)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그림 그리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아트플로우(Artflow)’나 ‘아트레이지(Artrage)’의 경우 사진을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그런 기능이 없는 앱도 많습니다. 그럴 땐 태블릿의 큰 화면을 활용한 멀티윈도우(multi window) 기능이 꽤 유용합니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다가 왼쪽 하단 버튼을 누르면 앱 목록이 나타납니다. 이때 앱 종료(X) 버튼 왼쪽 아이콘을 클릭하면 멀티 윈도우가 실행됩니다.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다가 왼쪽 하단 버튼을 누르면 앱 목록이 나타납니다 이때 앱 종료(X) 버튼 왼쪽 아이콘을 클릭하면 멀티 윈도우가 실행됩니다

왼쪽 창에 갤러리 앱으로 사진을 띄우고, 오른쪽 화면에서 ‘앱 더보기’를 이용해 삼성노트 앱을 실행시키시면 됩니다. 가운데 파란 선을 움직이면 창 크기를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삼성노트 ‘그림판’을 실행하시면 모든 준비가 완료됩니다.

왼쪽 창에 갤러리 앱으로 사진을 띄우고 오른쪽 화면에서 앱 더보기를 이용해 삼성노트 앱을 실행시키시면 됩니다 가운데 파란 선을 움직이면 창 크기를 조정하실 수 있습니다

 

번짐 기법 활용하려면 ‘수채화 브러시’로

오늘 함께 그려볼 예제 그림은 수채화 특유의 물 번짐 기법이 잘 활용된 게 특징입니다. 삼성노트의 수채화 브러시를 이용하면 누구나 충분히 따라 그릴 수 있습니다. 삼성노트 그림판에선 총 일곱 개의 브러시 도구가 제공되는데요. 오늘 작업은 그중 이 수채화 브러시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브러시 크기를 조정하려면 붓 모양을 한 번 더 클릭해주세요. 팔레트엔 16개 기본 색상이 있고 상단 버튼을 이용하면 추가 색상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노트 그림판에선 총 일곱 개의 브러시 도구가 제공됩니다 팔레트엔 16개 기본 색상이 있고 상단 버튼을 이용하면 추가 색상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노트처럼 레이어가 없는 앱의 경우, 배경부터 칠하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 종이에 수채 물감으로 풍경을 그릴 때에도 배경을 크게 칠하고 작은 부분은 세세하게 그려보세요. 브러시 크기를 가장 크게 설정한 후 넓게 그려갑니다. 점차 크기를 줄이며 파란색이나 빨간색도 표시해주세요.

삼성노트처럼 레이어가 없는 앱의 경우, 배경부터 칠하시는 게 좋습니다 실제 종이에 수채 물감으로 풍경을 그릴 때에도 배경을 크게 칠하고 작은 부분은 세세하게 그려보세요

넓은 면을 칠하신 후 연필 브러시를 이용, 모양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어릴 때엔 연필로 스케치하고 그 선을 넘지 않게 색칠하는 게 일반적이셨을 텐데요. 오늘은 색을 크게 칠한 후 나중에 연필로 모양을 잡아나가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넓은 면을 칠하신 후 연필 브러시를 이용해 모양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그려주세요. 참고로 삼성노트는 최대 3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합니다. 벽면이나 지붕 등을 칠하실 땐 파스텔 도구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확대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그려주세요 참고로 삼성노트는 최대 300배까지 확대가 가능합니다. 벽면이나 지붕 등을 칠하실 땐 파스텔 도구를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수채화→ 연필→ 파스텔’ 순(順)으로 그리신 후 연필로 다시 한 번 어두운 부분을 표시해주면 됩니다. 검정색 쓰는 걸 무서워하지 말고 강하게 넣어주세요. 연필로 짙은 색을 표현하기 어려우신 분은 (브러시 도구 중 아래에서 세 번째에 있는) 서예 붓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우측 하단 아이콘 클릭하면 펜업 공유 ‘끝’

이런 식으로 몇 번 쓱쓱 그리다보니 그림이 완성됐네요. 원본과 비교할 순 없지만 제법 그럴 듯하게 완성된 것 같습니다.

갤럭시 탭 S3와 완성된 그림

전 그림을 그릴 때 가급적 30분. 길어도 한 시간 이내로 완성하는 편입니다. 유화처럼 물감이 마르는 데 오래 걸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시간에 완성한 후 주위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풍경 감상도 하는 게 좋더라고요. 특히 오늘 소개해드리는 것처럼 모작에 도전하실 땐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하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아무리 잘 그려도 모작은 모작이니까요. 뭐니 뭐니 해도 여러분의 개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그림이 가장 좋은 그림입니다.

그림을 완성하셨다면 공유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우측 하단 아이콘을 이용하면 펜업에 곧바로 게시하실 수 있습니다.

그림을 완성하셨다면 공유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우측 하단 아이콘을 이용하면 펜업에 곧바로 게시하실 수 있습니다

 

‘유화 붓’ 쓰면 색 자연스레 섞이는 효과

칼럼을 이렇게 마무리하려니 영 아쉽네요. 갤럭시 탭 S3처럼 그림 그리기 좋은 태블릿을 좀 더 소개해드리고 싶어 한 장 더 그려보려 합니다. 앞선 그림과 동일한 방식으로 멀티윈도우 기능을 활용, 참고할 사진을 불러오세요. (모작의 1단계가 ‘그림 보고 그리기’라면 2단계는 ‘사진 보고 그리기’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마지막 단계는 ‘실제 풍경 보고 그리기’겠죠?)

이번엔 MWC 개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성당 풍경 사진을 참조해보겠습니다.

MWC 개최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 성당 풍경 사진을 참조해 사진보고 그리기를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사용할 브러시 도구는 △유화 붓 △서예 붓 △에어 브러시입니다. 삼성노트의 유화 붓은 물감이 아직 마르지 않은 듯한, 다시 말해 색이 서로 자연스럽게 섞이는 효과를 냅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이죠.

삼성노트의 유화 붓은 물감이 아직 마르지 않은 듯한, 다시 말해 색이 서로 자연스럽게 섞이는 효과를 냅니다

유화 붓으로 여기저기 자연스레 섞이는 효과를 낸 다음엔 서예 붓으로 모양을 잡아가세요. 연필로 세밀하게 묘사하는 걸 좋아하는 분도 계시지만, 전 이런 느낌으로 표현하는 것도 즐기는 편입니다. 서예 붓으로 가장 어두운 부분을 표시하신 후엔 에어 브러시를 이용해 하나씩 입혀줍니다. 파스텔과 비슷하긴 하지만 바깥 부분이 좀 더 부드러운 효과를 냅니다.

유화 붓으로 여기저기 자연스레 섞이는 효과를 낸 다음엔 서예 붓으로 모양을 잡아가세요

그냥 쓱쓱 칠하다보니 어느새 그림 한 장이 또 완성됐네요. 수채화와 연필, 유화 붓과 서예 붓의 조합이 자아내는 ‘닮은 듯 다른’ 느낌이 퍽 재밌죠?

완성된 그림

서예 붓과 수채화 붓을 조합해도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데요. 이 방법은 아래 동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아주 짧은 영상이니 한 번만 보시면 누구나 따라 그리실 수 있을 거예요.

사실 갤럭시 탭 S3는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꼭 구매할 예정이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듣기론 다음 달 중 판매가 시작될 거라더군요. 오늘 칼럼은 여기까집니다. 다음 번엔 지금껏 한 번도 소개하지 않았던 드로잉 앱을 알려드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by 디지털 스케처 쏭선배(송기성)

무선사업부 서비스PM그룹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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