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가 가져올 일상의 변화, 기대 이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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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는 미국 내 보급률이 90%에 이를 만큼 세탁기와 비교해도 결코 역사가 짧지 않은 생활가전이다. 하지만 이제까지 국내 건조기 시장은 다소 제한적으로 형성돼온 게 사실이다. 해외에 체류하며 ‘써본’ 사람이 아니면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건조기 사용 가구 비중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뉴스룸이 최근 출시된 삼성 건조기 개발진을 만난 건 그 이유가 궁금해서였다.

삼성 건조기 제품컷

 

출시 소문 듣고 “언제 나오냐” 소비자 문의 빗발

업계 종사자들에 따르면 국내 건조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할 전망이다. 변화된 주거 형태와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에서 비롯된 결과다. 하지만 송복은(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아래 사진 왼쪽>씨는 “더 큰 요인은 다른 데 있다”고 말한다.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예전과 꽤 많이 달라졌단 걸 실감해요. 특히 요즘 사람들, 무척 바쁘잖아요. 빨래 널고 걷는 번거로움이 줄고 시간도 아낄 수 있어 건조기 수요가 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송복은(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와 백경태(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씨

북미나 유럽 지역 소비자는 오래전부터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매해왔다. 백경태(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위 사진 오른쪽>씨는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북유럽은 냉대습윤기후 지대에 속해 강설이나 눈보라가 잦습니다. 그런 곳에서 빨래를 밖에 널어 건조하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죠. 일부 지역의 경우 미관상 빨래를 실외에 널지 못하게 하기도 하고요.”

백씨는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베란다 확장형 아파트가 늘며 빨래 널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줄었고 설사 공간이 있다 해도 빈번한 황사·미세먼지로 바깥에 옷을 말리는 게 찜찜해졌다”며 “이래저래 건조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선지 삼성전자에서 기존 열풍 건조기의 단점을 보완한 ‘히트펌프(Heat pump)’ 기술이 탑재된 건조기를 내놓는단 소식을 어디선가 접하고 출시 시기를 먼저 물어오는 소비자도 많았다”고 귀띔했다.


국내 출시 제품, 미국·유럽 모델과 뭐가 다를까?

이번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삼성 건조기엔 유럽·미국 등에서 출시된 제품에 몇 가지 ‘국내 특화형 기능’이 더해졌다. 유럽 소비자는 습기가 살짝 남아있는 건조 상태를 선호하는 반면, 우리나라 소비자는 세탁물을 햇볕에 빳빳하게 말리는 게 익숙해 수분이 바짝 빠진 상태라야 만족한다. 이 때문에 삼성 건조기 개발진은 국내 출시 제품에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두꺼운 이불이 많아 침구류 털기가 일상화된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 ‘에어워시’ 기능이 더해진 점도 차별화된 대목이다.

이혜진(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씨는 "히트 펌프 방식의 삼성 건조기가 옷감 손상율이 적고 건조 시간도 절약될 뿐 아니라 1회 사용 시 전기료(약 179원)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혜진(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위 사진>씨는 “(삼성 건조기가 채택한) 히트펌프 기술은 고온 열풍으로 세탁물을 말리지 않고 제습기처럼 옷감 내 습기만 제거해주는 방식이어서 고온 열풍 건조기보다 옷감 손상율이 적고 한층 보송보송한 상태로 말려준다”며 “열풍 제습 방식에 비해 건조 시간이 절약될 뿐 아니라 1회 사용 시 전기료(약 179원) 부담도 적은 편”이라고 귀띔했다(드럼세탁기 건조 기능을 사용했을 때 드는 회당 전기료는 약 582원). 실제로 삼성 건조기는 유럽 가전제품 기준 에너지효율 최고 등급(트리플에이, A+++) 수준에 맞춰 제작됐다(국내엔 아직 건조기 부문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이 없는 상태다).

삼성 건조기는 올인원(All-in-one) 필터(아래 사진 왼쪽)와 수위 표시 창으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잡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 건조기는 올인원(All-in-one) 필터(아래 사진 왼쪽)와 수위 표시 창으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잡았다▲삼성 건조기는 올인원(All-in-one) 필터(아래 사진 왼쪽)와 수위 표시 창으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잡았다

유상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위 사진>씨는 “도어 안쪽의 투인원 필터는 옷감 속 먼지와 보풀을 2중으로 잡아주며, 책처럼 양쪽으로 펼치기만 하면 먼지가 쉽게 분리돼 필터 청소가 간편하다”며 "열교환기도 열어 눈으로 보며 먼지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열교환기 안에 먼지가 쌓였는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쯤 되면 '설치 공간에 제약이 있진 않을까?' 걱정이 생기기 마련. 유상오씨에 따르면 그건 기우다. “삼성 건조기는 배수구 없이도 설치가 가능해 안방이나 다목적실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물통에 수위 표시 창이 있어 물이 얼마나 찼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죠.”

삼성 건조기를 설명하며 개발진들이 웃고있다.

△평면 건조대 △센서와 수동건조 스위치 △수위 표시 창 △열 교환기(분리 가능,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삼성 건조기엔 △평면 건조대 △센서와 수동건조 스위치 △수위 표시 창 △열 교환기(분리 가능,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등 소비자의 사용 편의를 고려한 기능이 다수 탑재돼 있다

 

직접 써보니… “햇볕에 말린 옷, 너무 뻣뻣하더라”

이날 인터뷰에 응한 개발진 중 백경태씨는 자신의 집에서 실제로 삼성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건조기를 쓰기 시작한 후부터 햇볕에 말린 옷은 뻣뻣해서 입기 힘들더라”며 “건조기에 말린 수건과 속옷은 감촉이 부드러워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특히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송복은씨는 “삼성 건조기는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가 적극 반영된 제품”이라며 “실제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하는 게 우리의 진짜 바람”이라고 말했다.

삼성건조기 개발진의 모습

매일매일 새 옷을 입은 듯한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순 없을 터. 인터뷰를 진행하며 ‘어쩌면 삼성 건조기가 그 꿈을 실현시켜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찍이 세탁기는 인간을 가사노동에서 해방시켰다. 건조기는 또 사람들의 일상을 어떤 방향으로 바꿔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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