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VR 착용했을 뿐인데… 진짜 롤러코스터 탄 것 같아요!”
얼마 전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을 방문,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습니다. 갤럭시 S7과 삼성 기어 VR(이하 ‘기어 VR’) 등 삼성전자 최신 제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 것도 그 일환이었습니다. 체험 당일 풍경, 삼성전자 뉴스룸이 들여다봤습니다.
“뒤에서도 입체 영상이… 손 뻗으면 별이 닿을 듯!”
▲갤럭시 S7과 기어 VR 실물을 보며 신기해하는 주삭케(Zusakhe, 사진 왼쪽)양과 욜란다(Yolanda)양
“와, 이게 뭐예요? 정말 신기해요!” 봉사단원들이 갤럭시 S7과 기어 VR 등 체험용 기기 실물을 꺼내놓자 학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한 채 순식간에 몰려들었습니다. ‘혹시라도 흥미를 보이지 않으면 어쩌지?’ 단원들의 우려가 말끔히 사라지는 순간이었죠. 실제로 학생들은 제품을 보여주기만 했는데도 마치 우주선이라도 본 듯 놀라워했습니다.
“자, 여러분. 이제 롤러코스터 타러 한 번 가볼까요?” 한 단원이 제안하자, 학생들은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기어 VR를 착용하면 360도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 이어졌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눈치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럴 땐 빨리 체험해보는 게 최선이겠죠?
▲기어 VR로 360도 입체 영상을 감상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리야보나(Liyabona)양, 안치환 책임과 음푸네코(Mfuneko)군, 욜란다양, 박찬호 선임과 아나띠(Anathi)양
학생들이 하나둘 기어 VR을 착용하면서 교실은 이내 환호성과 감탄사로 가득 찼습니다. 놀라워하며 입을 못 다무는 학생에서부터 “뒤에도 영상이 있다”며 소리치는 학생, 영상 속 별을 직접 만져보려는 듯 손을 뻗는 학생까지…. 각양각색의 반응을 지켜보는 단원들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음향 기사 돼 기어 VR 사운드 작업에 참여하고파”
기어 VR 체험으로 잔뜩 신이 난 학생들을 보며 단원들은 문득 ‘이중 실제 롤러코스터에 탑승해본 친구는 몇이나 될까?’ 궁금해졌습니다. 쉬는 시간을 이용해 몇몇에게 물어봤는데 결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심지어 학교에서 불과 18㎞ 떨어진 케이프타운(Cape Town)의 명소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에 가본 학생도 거의 없었죠. 박찬호 단원(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하드웨어개발그룹 선임)은 “문득 궁금해져 던진 질문이었는데 막상 대답을 듣고 나니 괜히 미안해지더라”고 말했습니다.
▲리야보나양은 “롤러코스터는 딱 한 번 타봤는데 오늘 기어 VR 체험으로 그때 기억이 되살아났다”며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체험 직후 쏟아진 학생들의 호평은 박찬호 단원의 무거운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줬습니다. 리야보나양은 “딱 한 번 롤러코스터를 타봤는데 오늘 기어 VR을 체험해보니 그때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 들더라”며 신기해했습니다. 안치환 단원(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PL그룹 책임)은 “지금은 이곳 학생들의 처지가 그리 풍족하지 않지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그 꿈의 실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삼성전자에서 음향 기사로 일하고 싶다”던 족바니군. 머지않아 그 꿈이 실현되길 바랍니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족바니(Gcobani)군은 박찬호 단원에게 “내 꿈은 음향기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기어 VR을 통해 360도로 펼쳐지는 가상현실이 무척 멋지다”며 “내가 커서 꿈을 이루면 기어 VR의 음향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박 단원은 “나중에 꼭 삼성전자에서 다시 만나자”며 훗날을 기약했죠.
봉사엔 엄연히 ‘하는 이’와 ‘받는 이’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양자의 관계를 화살표로 표시하면 그 형태는 ‘일방(一方)’이 아니라 ‘쌍방(雙方)’일 겁니다. 남아공 임직원 해외봉사단원 역시 그랬습니다. 20시간 가까운 비행을 거쳐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아공을 찾았지만 귀국길에 오른 그들의 마음은 봉사 기간 중 마주한 현지 아이들의 열정과 미소로 한껏 충만해 있었거든요. 이날 학생들과 함께한 추억 역시 오래오래 기억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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