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프레임의 방주 속으로 들어온 위기의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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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멸종 위기 동물 사진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창조물은 크기와 상관없이 경이로우며, 고유한 가치와 생존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전속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Joel Sartore)는 다양한 생물의 존재 가치와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평소 잊고 살기 쉽지만, 곧 우리 삶과 직결되는 ‘사라져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특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바로 2018년 3월 4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Photo Ark: 동물들을 위한 방주>. 특히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을 통해 미디어 아트로 담아낸 멸종 위기 동물들을 보다 생생하게 만나 볼 수 있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7000여 마리 동물 사진으로 만든 방주, 멸종 위기 동물을 싣고

다양한 종의 멸종 위기 동물들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의 부제인 ‘Photo Ark(포토 아크)’는 129년간 지구를 기록하고 발견, 탐험해온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가 10여 년 전부터 진행해온 공동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동물들을 위한 방주(Ark)’라는 해석처럼 더 늦기 전에 많은 이들에게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 종에 대해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 동물들을 보호하고자 시작됐다. 사진(Photo)으로 방주를 만든다는 컨셉으로, 전시장 안에 증명사진처럼 찍은 동물들의 모습이 전시됐다.

전시장 풍경

과학자들은 지구에 800만 종에 이르는 동물이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조엘 사토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1만 2000여 종의 기록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현재 40여 개 나라를 방문해 약 7000여 종의 촬영을 마쳤다. 지구상의 동물 중 극히 일부일 뿐이지만, 이 동물들은 전 지구 생명체들이 처한 심각한 상황을 전하는 훌륭한 대변자이다.

각 동물 사진 옆에 적힌 멸종 위기 등급

각각의 동물 사진 옆에는 해당 종의 멸종 위기 등급이 표시돼 있다.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한 마리가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죽은 탓에 그 종의 마지막 모습을 남긴 사진들도 있다. 진지한 표정으로 전시를 관람하던 한 관람객은 이렇게 많은 동물이 지금 이 시각에도 지구상에서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은 충격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이 동물들을 돕기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적은 노력을 실천해야겠다고 말했다.

전시장으로 들어온 더 프레임, 사진 속 살아있는 동물을 담아

더 프레임 속 동물 사진

이번 특별전에서 주목할 점은 사진 액자 대신 TV가 들어섰다는 것.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 삼성전자 더 프레임은 사진에 담아낼 수 없는 동물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조엘 사토리의 작업 과정도 생생하게 전했다. 

TV 속 움직이는 동물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관람객들

관람객들은 TV 속 움직이는 동물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아이와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더 프레임으로 동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색다르다며 아이가 이 전시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특히 더 프레임의 색감이 매우 선명해 살아있는 것 같다고. 옆에서 동물을 보고 있던 아이도 연신 ‘우와~’ 감탄하며 더 프레임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하고 우리 자신도 구하다

전시장 풍경

삼성전자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동행은 전시를 여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 ‘세이브 투게더(Save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하며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더 프레임의 ‘아트 스토어’를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에 전시된 동물 사진 30여 장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더 프레임은 전원이 꺼져 있을 때 그림이나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보여주는 ‘아트 모드’를 지원하는데,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전시에서 본 동물 사진을 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

전시장 풍경

지구는 빠른 속도로 수많은 종의 동물을 잃어가고 있다. 현재 동물 중 절반은 2100년을 맞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모든 생명체는 전체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에 동물이 사라질 경우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것은 인간이다. 동물을 구할 때 사실 우리 자신을 구하고 있다는 것. 지금이 바로 지구상의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는 조엘 사토리의 말처럼, 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무엇인가 실천해야 하는 때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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