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CAFE] 삼성전자 사내식당, 눈 씻고 찾아봐도 없는 ‘이것’?

2018/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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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한 주간 이슈를 영상으로 만나보는 뉴스카페. 이번 주엔 지난 밤 축구경기 소식부터 전합니다. 한국과 독일을 동시에 응원한 이색 현장이 있어 뉴스카페가 찾아갔습니다. 이어서 삼성전자 217개 글로벌 거점의 수장들이 한국 본사에 한데 모인 현장도 가봅니다. 하반기 사업 전략을 위해 머릴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규모와 긴장감이 여느 회의와는 달랐다고 합니다.

이밖에 한식·일식·양식 등 없는 게 없다는 삼성전자 사내식당에 최근 ‘이것’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임직원 아나운서가 사라진 ‘이것’을 찾아 사내식당 곳곳을 둘러봤고요. 외국인 임직원들이 한국의 민화에 흠뻑 빠졌다는 소식까지 영상에서 만나보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뉴스카페입니다. 축구경기 관람하느라 밤잠 설치신 분들 많으시죠?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소중한 1승을 거둔 우리 대표팀! 그런데 한국과 독일을 동시에 응원하는 이색현장이 있었다고 합니다.


 1. 
독일법인 월드컵 응원

독일과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던 지난 27일. 뉴스카페 제작진은 페이스북에서 한 장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왼쪽엔 한국이 오른쪽엔 독일의 국가 명이 새겨진 축구 유니폼 사진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삼성전자 독일법인의 한 직원이 올린 사진이었습니다. 독일법인 직원들이 단체로 유니폼을 맞춰 입고 한국과 독일의 축구경기를 응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나라를 모두 응원해야 했던 독일법인 직원들. 승패를 떠나 스포츠로 더 돈독해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라운드에서 땀 흘린 양국 선수들과, 성숙한 응원문화를 선보인 삼성전자 독일법인 임직원 모두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앵커]

삼성전자는 전세계 73개국에서 217개의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년에 단 두 번, 각 지역의 리더들이 한국 삼성전자 본사에 모여 대규모 회의를 개최하는데요. 뉴스카페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 현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2. 2018 글로벌 전략회의

#인터뷰

카를로 카롤로 VP / ETO(유럽) “앞으로 남은 6~12개월의 전략을 세우고 우리 시장에서 경쟁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 배우러 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전세계 주요 임직원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합니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각 사업부문장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임직원들이 한데 모여 사업 현안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인데요.

#인터뷰

파트리시오 포카 VP / SEA(미국) “이건 아주 특별한 기회입니다. 이 회의의 가장 좋은 점이 저와 같은 임무를 맡은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같은 도전 과제를 다루지만 매일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죠.  그래서 이 자리를 통해서 리더의 이야기를 듣고 같은 임무를 가진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겁니다.

지난 22일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을 시작으로, 25일 IT모바일(IM) 부문, 26일 소비자가전(CE)부문 순으로 총 3일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전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회의 분위기도 사뭇 진지했는데요.

#인터뷰

아심 와르시 VP / SIEL-S(인도) “6개월 마다 열리는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제 동료들과 중요한 리더들이 모이는 거대한 용광로 같죠.”

제니퍼 새프럭 VP / SECA(캐나다) “이 회의에 참석하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계획을 세워서 (시장에서) 강력한 하반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계속해서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만들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앵커]

방금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해서 커피를 주문해봤는데요. 일회용품, 그 중에서도 플라스틱과 비닐은 썩는 데 수백 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DS부문을 시작으로 사내식당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임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서진 임직원 아나운서가 다녀왔습니다.


3.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안녕하세요, 임직원 아나운서 한서진입니다. 여기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 캠퍼스의 사내식당 앞인데요. 아침을 먹으러 온 직원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침에는 보통 이렇게 테이크아웃 할 수 있는 메뉴를 자주 이용하는데요. 빵이 준비되어 있는 게 보이시죠. 샌드위치나 선식 그리고, 볶음밥. 종이봉투에 담겨있는 음식들과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테이크아웃을 담아 갈 때 비닐봉투 외에 종이봉투에 담아 갈수 있고요. 아니면 식당에서 드실 분들은 저처럼 식판에 음식을 담아서 테이크아웃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원래는 이 빵이 비닐봉투에 포장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종이로 바뀌었고, 샐러드 같은 것도 예전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었는데 종이 상자로 바뀌었네요.

어, 이거 플라스틱인데….포크나 숟가락은 비닐포장을 뜯어서 일회용품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요. 식사하다 보면 물티슈가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이것 역시 개별 포장이 아니고, 이렇게 하나씩 뽑아서 쓰는 방식으로 바뀌었네요. 이렇게 테이크아웃 메뉴를 전부 먹고 나서 나온 쓰레기를 모아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이 종이입니다.

#인터뷰

정채은 /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매일 아침마다 이만큼씩 쓰레기를 버리게 돼 항상 마음이 불편했는데, 식판을 사용하니까 쓰레기를 버리는 양이 줄어들었어요.”

박완성 /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일회용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환경에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포장지와 용기가) 종이로 바뀌고 나서는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사내식당의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을 살짝 살펴봤는데요. 앞으로는 사용한 용기와 포장을 깨끗하게 배출하는 ‘재활용 늘리기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깨끗하게 처리된 우유팩을 모아 화성시에 전달하면 휴지로 교환해주고, 이를 불우이웃들에게 기부까지 한다고 하네요. 저도 꼭 동참해보겠습니다! 그럼 쓰레기 걱정 없는 그날까지, 파이팅!


4. 글로벌 민화 동호회

안녕하세요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쏘냐입니다. 오늘 우리 글로벌 민화 동호회 한 번 설명할게요! 여기서 우리 외국인 직원들이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미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필리핀에서 다 왔습니다.

한국의 전통 미술은 너무 아름다워요. 컴퓨터로 일하는 사람들에게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건 아주 특별한 느낌입니다.

#인터뷰

레나토 안토니오 베르타오 / 삼성전자 글로벌 민화동호회 “지금 보시는 건 호랑이와 까치입니다. 그림에 담겨 있는 의미를 발견하는 게 아주 흥미롭습니다.”

로만 슈판첸코 / 삼성전자 글로벌 민화동호회 “저에게 민화는 휴식이자 명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무실, 그리고 모든 생각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죠.”

카비타 발라리 데바라 / 삼성전자 글로벌 민화동호회 “여기 저희 회원들이 그린 그림들이 있는데요. 이건 모란 꽃을 그린 거고요. 이건 호랑이와 까치 그림입니다. 작년에는 저희가 그린 그림으로 사내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카비타 발라리 데바라 / 삼성전자 글로벌 민화동호회 “사실 회사에서는 업무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기가 어렵습니다. 직장 동료와 친해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무실 밖에서 함께 어울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취미나 관심사를 함께하는 거죠. 민화 그리기는 직장 동료와 친해질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쏘냐 글래져 / 삼성전자 글로벌 민화동호회 “여기 브라질 친구와 필리핀 친구는 항상 봉사활동 합니다. 봉사는 벌써 1년 동안 매월마다 했습니다.”

일데폰소 데 라 크루스 / 삼성전자 글로벌 민화동호회 “봉사를 통해 저희가 배운 것들을 어르신들께 가르쳐드립니다. 아주 뿌듯한 경험이에요.”

“I love 민화!”

[앵커]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호우 피해가 없도록 시청자 여러분 모두 안전에 유의하시고요. 삼성전자의 소식을 가장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뉴스카페,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주에는 더 핫한 소식과 함께 찾아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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