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과 포용이 만드는 혁신” 전세계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듣다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갖춘 조직일수록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고 더 높은 재무 성과를 달성한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기업에서의 DEI의 가치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가 진정한 ‘혁신’을 만드는 밑바탕이 된다고 믿는다.
뉴스룸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를 비롯해 북미, 구주, 서남아, 중남미 각 지역의 임직원들과 삼성전자의 DEI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조직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래 인터뷰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다름을 존중하고, 소통을 강조하는 문화” DEI의 가치로부터 시작되는 혁신
한글라라 상무는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개발 부품 구매를 총괄하는 그룹장이자, 초등학생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다. 한 상무는 “남성들이 육아에 참여하는 긍정적인 문화가 많이 확산됐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육아로 인해 커리어를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성별, 국적, 나이와 상관없이 임직원이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최대한 동일한 기회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그룹원들 개개인의 차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각자의 상황에서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소통의 자세는 업무 효율과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나와 다른 생각과 경험, 아이디어들이 모여 시너지를 낼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법인(Samsung Austin Semiconductor)에서 근무하는 메건 뎃와일러(Megan Detwiler)는 여성 ERG(Employee Resource Group, 자발적인 임직원 네트워크 모임)인 WITS(Women in Technology at Samsung)에서 활동하고 있다. WITS에서는 업계 관련 컨퍼런스를 참석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한 강의를 듣고 지식을 공유하는 등 여성 임직원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구성원들이 DEI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들도 진행하고 있다.
메건은 여성 ERG 활동에 참여하며 기술적인 전문성을 향상시킨 것뿐 아니라, 공동체 활동을 통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WITS를 통해 기술과 비기술, 사원과 부사장 등 분야와 직급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삼성전자와 WITS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단순한 성공을 넘어 진정한 성장을 이루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인도 연구소(Samsung R&D Institute India-Bangalore)에서 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마나비 파닥(Manavi Pathak)은 법인의 교육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삼성전자의 DEI 문화가 역량 있는 여성 리더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마나비는 “인도 연구소에서는 여성 임직원들에게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성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운영, 탄력 근무제와 육아에 도움이 되는 혜택, 여성 임직원 특별 휴가 제도, 정신건강 관리 지원 등의 다양한 여성 친화적 정책을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복지 제도가 잘 발달돼 있어 나를 포함한 주변 여성 동료들의 커리어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통해 일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고 이러한 방식이 익숙해진 만큼, 앞으로 유연한 근무 환경, 형평성과 포용성을 갖춘 기업들이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국법인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아담 이글필드(Adam Eaglefield)는 여성 ERG인 Women @Samsung(이하 W@S)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여성 인재 개발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DEI를 실현하기 위해 여성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인 편견을 깨고 서로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아담은 “변화의 움직임에는 늘 협력과 연합이 필요하 듯, 성별을 넘어 모두가 DEI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며, “W@S는 일상에서 여성 직원들의 의견이 수용되고, 여성 리더의 비율이 증가할 수 있도록 기업과 업계의 여성들을 위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에서 대외협력을 담당하는 마리아 페르난다 곤잘레즈(Maria Fernanda Gonzalez)는 “형평성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삼성전자에 입사 후 단순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팀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차세대 여성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우수한 여성 리더들이 늘어나면 기술 산업의 성별 격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우먼스위크(Women’s Week): 런치 토크, 원테이블 통해 경영진과 여성 임직원간의 소통 강화
삼성전자는 다양한 인재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매년 글로벌 각지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계 여성의 날’, ‘장애인의 날’,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 등 DEI 기념일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년 3월 8일에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여성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Women’s Week’ 행사를 진행한다. 각 해외 지역총괄에서는 여성 임직원 간담회, DEI 관련 외부 강사 초빙 웨비나, 패널 토의, 여성 임직원 대상 휴가 및 선물 전달 이벤트 등 각 지역 문화에 맞춰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경영진과 여성 임직원들이 만나 DEI 차원의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런치 토크(Lunch Talk)’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여성 개발자, 워킹맘 등 여성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업무상 어려움을 듣고 여성 리더십 개발 방안을 나누는 ‘원 테이블(One Table)’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는 ‘DEI 사무국’에 전달돼 조직 운영에 반영된다. 이 외에도, 각 조직의 리더들이 여성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회사의 양성 평등을 위한 노력, 다양성과 포용을 위한 제도적 개선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은 여성의 날을 기념해 양성평등과 DEI의 중요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한다. 한 부회장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임직원 모두가 조직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동등한 기회를 바탕으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강조했다.
성평등을 넘어 ‘다양성, 포용, 형평성’의 가치 강조한 삼성전자의 노력
삼성전자는 단순한 일터를 넘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세계 임직원들이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서로 교환할 수 있는 33개의 ERG(Employee Resource Group, 임직원 자발적 모임) 모임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ERG 모임에서는 DEI에 관심 있는 전세계 약 5천여명의 임직원들이 네트워킹, 멘토링, 교육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부 임직원들을 위한 제도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그 가운데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여성 ERG 모임은 여성 임직원들의 네트워킹과 커리어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여성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매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가족 협의회 주관으로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위한 ‘핑크박스‘ 나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DIY 키링, 여성용품, 응원메시지가 담긴 ‘핑크박스‘를 100명의 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