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자립준비 청소년에게 도착한 응원의 선물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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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시설, 위탁가정 등 아동보호체계 내 보호를 받고있던 청소년들이 보호종료 이후에도 안정된 환경에서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희망디딤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 청년(보호종료 아동)들에게 최장 2년동안 머물 공간을 지원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희망디딤돌을 딛고 자립을 시작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청년들의 보낸 사연을 토대로 여러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4명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희망 메시지 작품’을 만들어 선물한 것. 청년들의 사연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들을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때, 너무 막막해 포기하고 싶었어요.”

미술을 전공하는 광주센터에 입주한 이성희(가명)씨는 졸업 전시 준비에 한창이다. 키워주신 할머니와 자주 볼 수 없는 아빠를 떠올리며 힘을 낸다고 말하는 그에게도 첫 독립은 쉽지 않았다. “막상 혼자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막막했다. 퇴소 일정은 다가오는데 집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어렵사리 구한 전세집을 나올 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정말 막막했고 다 포기하고 싶었다. 걱정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많았다”며 어려웠던 경험을 공유했다.

사연을 전달받은 미술 크리에이터 ‘카아민’은 그를 위해 할머니와 아빠를 떠올릴 수 있는 아름다운 유화 그림을 선물했다. 카아민은 “이런 의미있는 프로젝트는 처음이라 긴장됐고 설렜다”며, “사연을 신청한 학생이 키워주신 할머니를 꽃으로, 멀리 계신 아버지를 나비로 표현했다. 그래서 할머니와 아버지를 상징하는 꽃이 가득한 언덕을 그렸다. 디자인을 전공하는 이성희 친구가 이 그림을 통해 할머니, 아버지와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크리에이터 카아민은 신청 학생의 할머니와 아버지를 꽃과 나비에 빗댄 유화 그림을 선물했다. 영상 보기

 

“아직은 혼자 자는 게 무서울 때가 있어요, 어렸을 적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놀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달래요”

동물을 좋아하는 충남센터 손이음(가명)씨는 수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다. “어릴 때 키우던 강아지가 죽은 후,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보호자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동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많은 도움과 조언을 주고 있다. 현재 애견미용 3급을 준비하고 있고 동물보건사 자격증에도 도전할 것이다”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아직도 가끔은 혼자 자야 한다는 사실이 무섭기도 하지만 어렸을 적 친구들과 바닷가에서 놀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달랜다”고 사연을 보냈다.

이에 화답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는 오일파스텔 그림을 그리는 ‘골드손’. 골드손은 손이음씨에게 어릴 때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해수욕장 그림을 선물했다. 골드손은 “나도 바다에서 친구들과 놀던 추억이 많다. 동물에 대한 사랑이 깊은 친구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했고, 작지만 나의 그림을 보며 행복한 기분을 느끼고, 홀로 있을 때도 위안을 받길 바란다”며 “사연을 듣고 그림을 그린 건 처음이었는데, 함께 행복해지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일파스텔 크리에이터인 ‘골드손’은 친구들과 바다에서 함께 했던 사연 속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영상 보기

 

“처음에는 혼란스럽지만, 하나씩 조각을 완성하다보면 어느새 멋진 작품이 만들어집니다.”

충남센터의 신지수(가명)씨는 평소 관심이 많던 가죽 공예에 도전하고 싶다고 사연을 보냈다. 그는 “삼성 희망디딤돌 센터에서 자기계발을 위해 가죽 공예를 한 번 해본 적이 있다. 가죽으로 작품을 만들며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어 좋았다”며,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노트북을 담을 가방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한 가죽 공예 크리에이터인 레베기는 신지수씨를 공방에 초대해 함께 가죽 작품을 만드는 활동을 했다. 레베기씨는 “한 장의 가죽으로 어떤 작품을 만들지 구상하다 보면 막막할 때가 많다.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 혼란스럽지만 하나씩 조각을 완성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작품이 만들어진다”며,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서 많이 두렵겠지만 삼성 희망디딤돌에서 하나하나 준비하고 경험하다 보면 멋지게 목표를 달성한 자신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 가죽 공예 크리에이터인 ‘레베기’가 신지수 학생을 공방에 초대해 작품 만들기를 함께 했다. 영상 보기

 

“당신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경남센터 청년들에게 보내는 달콤한 진심

희망디딤돌 경남센터의 이은호 팀장은 경남센터 직원들과 입주 청년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고 싶다며 사연을 보냈다. “처음 입주 청년을 받을 때 설렜다. 전 직원이 함께 짐 운반을 돕고, 생활관 전자제품 사용법, 주변 편의시설도 안내했다. 이렇게 입주한 자립준비 청년들이 시설에 대한 만족과 선생님들의 지원에 대한 감사를 전할 때 뿌듯함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들을 믿어 줘 고맙다”며, “언제나 곁에는 응원하는 선생님들이 있으니, 함께 멋진 청년이 되자”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베이킹 크리에이터 ‘소소한 베이킹’은 ‘당신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프리지아 꽃을 닮은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소소한 베이킹’씨는 “경남센터 팻네임인 프리지아를 담아 컵케이크와 쿠키를 만들었다. 지금까지 한 작품 중 가장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이다”라며, “프리지아 꽃이 피기 까지 자양분 가득한 땅과 햇빛이 있었던 것처럼 이은호 팀장님과 센터 식구들의 따뜻한 응원으로 경남센터 모든 친구들에게 프리지아처럼 피어날 거라 생각한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이 펼쳐졌으면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전했다.

▲ 베이킹 크리에이터인 ‘쏘쏘한 베이킹’은 경남센터 이은호 팀장의 ‘프리지아’ 희망 메시지를 작품화 했다. 영상 보기

 

보호종료와 함께 자립에 나서는 만 18세 청소년은 한 해 평균 약 2,500여 명에 이른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 청년들의 불안정한 주거  문제 해소는 물론, 정서적인 안정과 미래 설계 지원 등 다방면의 도움을 제공해 ‘건강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들이 걱정으로 가득했던 ‘짐’을 벗고, 따뜻하고 새로운 ‘집’을 찾을 수 있도록 희망디딤돌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 크리에이터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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