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캠프 200% 활용 팁_②루퍼만 알면 나도 어엿한 ‘리믹서’ <上>기본 편

고고장∙롤라장∙콜라텍∙클럽….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흥겹게 몸을 들썩였던 기억,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답답한 일상에 지쳐가는 나른한 오후,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싶은 날 있지 않으세요? 그럴 때마다 여러분을 신나는 비트와 리듬 속으로 데려가줄 주머니 속 친구, 사운드캠프 ‘루퍼(Looper)’를 만나보세요.

멋들어진 악기 연주, 강아지도 한다고?

사운드캠프는 시간∙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하지만 막상 사운드캠프를 실행해보면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실 텐데요. 그래서 준비된 악기가 바로 루퍼입니다. 음치∙박치라도 아무 걱정 마세요. 루퍼만 있으면 EDM∙테크노∙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쉽게 연주할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강아지도 가능하단 사실! 못 믿으시겠다고요? 그럼 강아지 ‘따봉이’가 사운드캠프로 연주한 영상 한 편 먼저 보고 갈게요.

어때요? ‘저 정도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는 자신감이 솟아오르시나요? 자, 이제부터 멋들어진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루퍼 사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루퍼 연주, 딱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사운드캠프 메인 화면 내 맨 오른쪽에 위치한 악기가 바로 루퍼입니다<빨간색 점선 처리>. 막상 루퍼를 실행해보니 좀 어려운 것 같다고요? 걱정하지 말고 딱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루퍼에 진입하면 ‘패턴 모드(기본)’와 ‘송 모드(고급)’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먼저 초보자를 위한 ‘패턴 모드’로 시작해볼게요. 꼭 알아야 할 두 가지 중 첫 번째가 뭐였죠? 네, 맞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해주세요.

루프에선 음원 전문 업체 루프마스터스(LoopMasters)가 제공하는 세 가지 기본 장르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개그맨 박명수씨 덕분에 국민 장르로 급부상한 EDM(EDM Session) △가수 이정현씨가 붐을 일으켰던 테크노(Deep Techno) △수많은 힙합 전사들로 인해 친근한 음악으로 자리 잡은 힙합(Real Hip Hop)… 이중 마음에 드는 장르가 있으신가요? 그럼 과감하게 그 장르를 ‘콕’ 눌러주세요. 제목만 보고 장르 고르기가 힘들다면 걱정 마세요. 장르 제목을 누르면 어떤 곡인지 ‘미리 듣기’ 기능이 작동한답니다.

EDM∙힙합∙테크노 중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없다면 ‘갤럭시 앱스’를 이용해보세요. 재즈∙디스코∙레게 등 다섯 가지 샘플 팩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샘플 팩 선택 화면 좌측 하단의 ‘더보기’를 누르면 바로 갤럭시 앱스에 있는 추가 샘플 팩을 모아놓은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샘플 팩 목록을 아래로 끌어내리면 추가 팩 5종(種)이 나타나는데요. 팩 이름을 터치하면 바로 갤럭시 앱스의 다운로드 화면으로 이동, 간편하게 샘플 팩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곡을 ‘선택’한 후 ‘완료’ 버튼을 누르면 사전 준비가 끝납니다. 화면이 바뀌며 선택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기 위한 32개 샘플 팩이 화면에 나타나는데요.

화면에 표시된 동그라미는 ‘셀(cell)’이라고 불립니다. 각각의 셀을 터치하면 샘플 팩 제작자들이 미리 넣어둔 소리가 구현되는데요. 화면 맨 왼쪽 영역은 ‘리듬’을, 가운데 영역은 ‘멜로디’를, 맨 오른쪽 영역은 ‘보컬·특수 효과’ 영역을 각각 나타냅니다.

두 번째 단계로 넘어가볼까요? 이번엔 맘 가는 대로, 손길 가는 대로 마구 눌러볼 차례입니다. 여기서 강아지 따봉이가 발로 연주해도 그럴듯한 음악이 나오는 비밀, 여러분들께만 알려드릴게요. 루퍼의 셀을 모두 모아둔 걸 샘플 팩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샘플 팩을 제작한 분들이 음치∙박치도 거뜬하게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마술을 부려두셨답니다. 루퍼 샘플에 있는 셀들을 어떻게 조합해도 조화로운 소리를 이루도록 말이죠.

박자 감각이 없는 사용자가 연주해도 멋진 곡이 완성됩니다. 루퍼가 각 셀의 소리를 화면 오른쪽에 깜빡이는 네 개 점과 조정, 박자가 틀리지 않도록 도와주거든요. 이제 ‘따봉이의 뒷발로 연주하기’ 수수께끼가 풀리셨죠? 그럼 지금 당장 루퍼를 열고 EDM을 선택한 다음, 첫 번째 줄의 셀 여덟 개를 손가락으로 문질러보세요. 루퍼가 신나는 EDM 음악을 들려드릴 테니까요.

따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셨다고요? 일단 오늘은 패턴 모드를 마스터해보세요. 내일은 사운드캠프에서 새롭게 추가된 ‘송 모드’를 알려드릴게요. 사운드캠프와 함께 나날이 늘어가는 음악 실력, 기대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