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열어갈 미래는? CES 2020 키노트 요약정리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이 CES 2020의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키노트)을 위해 6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랐다. 김 대표는 ‘경험의 시대(the Age of Experience)’가 도래할 것이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다가올 10년에 대한 전자업계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임을 다짐했다.
‘삶의 동반자’가 될 로봇, 개인을 이해하고 개개인의 필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기술들, 지능화된 집과 도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약속 등 삼성전자가 준비하는 미래 10년의 모습, 삼성전자 키노트 주요 내용을 그래픽으로 요약 정리했다.
① ‘경험의 시대’로 초대합니다
김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와 사회 속에서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도 다양해지고 있다.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지금의 소비자들은 제품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제품을 통해 편리함, 평안함, 기쁨 등 다양한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10년은 사람이 중심인 ‘경험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폭넓은 제품 리더십으로, 경험의 시대를 사는 모든 사람에게 즐겁고 풍요로운 삶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② ‘삶의 동반자’, 로봇
김 대표는 “다양하고 개인화된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이 시대에, 로봇은 개개인을 이해하고, 돌보는 ‘삶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회사 로봇 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새로운 개인 맞춤형 제품과 기술들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스스로 파악하며, 더욱 풍족하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③ 로봇 ‘볼리’를 소개합니다
삶의 동반자, ‘볼리’가 무대에 올랐다. 볼리는 어린이, 노인, 반려동물 등 다양한 가정 내 구성원과 함께 살며 교감하고 그들을 보살펴준다. 무대에 오른 볼리는 김현석 대표를 인식해 따라다니며, 김 대표의 말을 이해하고 여러 동작을 수행했다.
▲ 로봇 ‘볼리’와 함께하는 일상의 모습
김 대표는 “귀여운 로봇 ‘볼리’는 로봇에 대한 삼성의 비전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면서,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삶의 동반자로 늘 우리 곁에서 필요에 반응하는 지능형 로봇”이라고 삼성의 로봇 비전을 설명했다.
④ 더 풍요로운 삶을 위해…개개인에 딱 맞춘 건강관리
이어 삼성리서치 세바스찬 승(Sebastian Seung) 부사장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인공지능(AI)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한 예로 ‘삼성 헬스’를 소개했다. 승 부사장은 “삼성 헬스는 AI 기술과 센서를 활용해, 개인에게 딱 맞춘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승 부사장은 디지털 건강관리의 비전을 이야기하며,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카이저 퍼머넌트와 협업을 소개했다. 협업의 결과물인 ‘하트와이즈(HeartWise)’는 집에서 편리하게 심장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⑤ 거실에서 히말라야 등반을? ‘GEMS’와 ‘AR 피트니스’
삼성 북미 디자인혁신센터 페데리코 카살레뇨(Federico Casalegno) 센터장은 미래의 집에서 일어날 새로운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AI와 센서, 데이터 분석 기술로 미래의 집은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며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 운동코칭 시스템 ‘AR 피트니스’에 대한 시연이 진행됐다.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GEMS와 AR 글래스를 착용하면, 가상의 트레이너가 나타나 집이 순식간에 개인 운동 공간으로 변화한다. 가상 트레이너는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운동 기록과 실시간 몸 상태 등 정보를 활용해 운동하는 시간 내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돕는다.
⑥ ‘즐거운 주방-세상을 경험하는 스크린’…미래 집의 모습은?
페데리코 카살레뇨 센터장은 △음식 조리부터 식자재 쇼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패밀리허브’ △매일 신선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자급자족 식물 재배기 △음식 준비를 돕는 로봇 ‘봇셰프’ 등과 함께 ‘요리 파트너’로 진화한 ‘스마트 키친’을 선보였다. 그는 “살아있는 공간이 된 스마트 키친은 마치 개인을 위한 요리사 혹은 영양사, 쇼핑 도우미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AI, 사물인터넷(IoT),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된 지능형 거실을 소개했다. 카살레뇨 센터장은 “거실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은 5세대(5G) 네트워크와 만나, 세상을 경험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며, “거실에 앉아 심지어 존재하지 않는 세상까지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⑦ AI-5G-IoT를 만나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도시
삼성 넥스트의 에밀리 베커(Emily Becher) 전무는 “5G∙IoT∙AI 기술로 주거와 업무용 건물, 교통 시스템 등이 초연결된 ‘스마트 시티’가 도래할 것”이라며,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기 위해 삼성의 스마트 기기와 플랫폼, 그리고 데이터를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5G 기술을 적용한 미래 교통 시스템의 청사진도 발표했다. 수백만 센서가 실시간으로 교통 신호와 사고 정보, 도로 공사 등 정보를 감지하며, 개인 스마트 기기와 차가 서로 소통해 일정 관리를 하는 등 더 빠르고 안전한 교통시스템을 설명했다.
또한, 베커 전무는 “미래의 스마트 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물리적 공간과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⑧ 절대 타협할 수 없는 한 가지! ‘개인정보보호’
모두가 연결된 상태에서 수많은 정보를 교환하는 ‘경험의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정보 보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무대에 오른 김현석 대표는 “전자업계의 리더로서 데이터 보안에 대한 삼성의 약속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데이터를 제공하는 순간부터 폐기할 때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사용자의 사전 동의 없이 절대로 제3자와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⑨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세상’
김 대표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과 함께, 글로벌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의 청소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 김 대표는 “지난해 시작한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로 지금까지 13개 국가에서 2만 명의 청소년들이 교육의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올해는 그 대상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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