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특별한 미션, ‘디지털 책임’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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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되면 기차표 예매를 위한 전쟁이 벌어진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집에서 예약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요 역에는 현장 예매를 위해 새벽부터 기나긴 줄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다. 안타깝게도 이들 중 대부분은 노인이다.

#2

A 씨는 최근 음식점에 방문했지만, 빈손으로 매장을 빠져나와야만 했다.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 버튼에, 휠체어를 타고 몸집도 작은 A 씨의 손이 닿지 않았기 때문. 상주하는 한두 명의 점원 모두 바빠 보여, 도움을 요청하기엔 괜히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언뜻 보면 연관성 없어 보이는 두 이야기. 하지만 이 둘은 디지털 기술 시대가 만들어낸 어두운 단면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재택근무, 원격 수업, 자율주행, AI 면접까지. 사회와 기업 모두 빠르게 디지털의 옷을 입고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최근 디지털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에게는 ‘디지털 책임’이라는 새로운 임무가 부여되고 있다. 디지털 책임이란 기업이 사용자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제품과 기술을 개발·제공하고, 디지털 기술의 장점을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가 늘면서 ‘디지털 책임’의 중요성은 더더욱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첨단 기술을 이끄는 삼성전자는 ‘디지털 책임’ 임무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을까? 뉴스룸이 삼성전자가 여러 방면에서 실행하고 있는 디지털 책임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QUEST 1) 제품을 개발할 때 사용자의 권리를 고려할 것

35% 누구나 삼성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접근성 기술 건강하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디지털 웰빙 기능 사용자의 권리를 보호해주는 사이버 보안

효용성이 큰 제품일수록,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 간의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지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남녀노소,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삼성 제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에 탑재된 보이스 가이드를 통해 채널과 음량을 조절하는 것 외에도 현재 방송과 이후 방송에 대한 정보나 시청 예약 기능, 인터넷과 검색까지 음성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TV 화면에서 수어 위치를 자동 인식하고 원본 대비 최대 200%까지 확대해 보여줄 수 있다. 이외에도 모바일 분야에서는 청각 보조를 위해 스마트폰과 보청기를 저전력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하거나, 지체 장애를 보조하기 위한 ‘반복 키 입력 방지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에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나 어린이 등 모든 사용자가 불편 없이 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주요 버튼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고, 화면 어디에서나 빈 공간을 터치해 메뉴를 열 수 있다.

디지털의 발달은 편안함을 가져다주지만 스몸비[1], 노모포비아[2] 같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사용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제품 분야에서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책임 중 하나. 삼성은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밸런스(Balance), 가드(Guard), 웰니스(Wellness), 세이프티(Safety)의 5대 가치를 바탕으로 ‘디지털 웰빙 기능’을 개발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사용 목표 시간을 설정해 과도한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하는 ‘앱 타이머 기능’, 필요한 앱 외에는 실행과 알림을 차단해주는 ‘집중 모드’, 아이 보호 기능으로 사용 시간이나 앱을 관리하는 ‘삼성 키즈’ 등으로 올바른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돕는다.

계좌 정보부터 주변 사람들의 연락처, 일상을 담은 사진 등 스마트폰은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제품인 만큼 보안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내 디바이스 찾기’ 기능은 스마트폰을 분실했을 때,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지켜주는 든든한 보호 장치가 되어준다. 스마트폰 위치를 추적해 장소를 알려주고, 메시지나 사진을 백업하거나 삼성 클라우드로 업로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 이외에도 하드웨어 칩셋이나 소프트웨어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삼성 녹스(Samsung Knox)’, 안전한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하는 ‘시큐어 와이파이(Secure Wi-Fi)’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에 대한 기본 권리를 보장해준다.

 

QUEST 2)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눌 것

70%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착한 기술을 외부와 공유하는 C랩 다양한 계층에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

‘하마터면 놓칠 뻔 한 두 생명을 살렸습니다’, ‘안 보이던 곳의 불씨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잔불 정리 때 정말 좋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들려온 소방관들의 따뜻한 이야기. 방사열을 활용해 발화 지점과 구조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열화상 카메라 아이디어가,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실제 제품’으로 거듭났기에 가능했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삼성만의 기술력을 제품 개발에만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C랩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낌없이 나누고 있다.

GPS 송·수신 장치와 중계기를 활용한 유목 가축용 웨어러블 장치 ‘라이브스톡(LIVES’TALK)’도 C랩을 통해 아이디어에 가치가 더해진 예다. 유목민의 고충을 덜기 위해 제시된 아이디어가 C랩과 만나 가축에 부착 가능한 크기와 원활한 통신 성능까지 갖춘 제품이 되었다. 라이브스톡은 카자흐스탄에 700대가 기증되어 유목민들의 자립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미래 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 스마트스쿨’은 정보 접근성이 낮거나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또,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중학생에게 학습을 지원하는 ‘삼성 드림클래스’ 캠프에서는 코딩 수업을 진행한다. 해외의 경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기술(AI, IoT 등)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세계 곳곳에서 디지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QUEST 3)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때에도 사회적 책임을 고려할 것

100%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임직원 AI 윤리 가이드

AI를 개발하고 다루는 사람의 윤리 의식은 AI 프로그램에도 반영이 되기 십상이다. 삼성전자는 기술 개발에 있어서도 사회적, 윤리적 책임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고, AI 윤리 원칙을 제정해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AI 윤리 가이드를 마련해 임직원들에게 보급함으로써 윤리적 책임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 AI 윤리 원칙 공정성 - AI 시스템의 모든 단계에서 공정성 및 다양성을 추구합니다. - AI로 인해 불공정한 편견이 조장되거나 강화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 누구나 쉽게 접글할 수 있는 AI를 만들도록 노력합니다. 투명성 - 사용자가 자신이 AI와 상호 작용한다는것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기술적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설명 가능한 AI를 추구하려 노력합니다. - AI 서비스에서 수집 및 활용하는 개인 정보의 처리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책임성 - AI 시스템의 모든 단계에서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 AI 시스템이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노력하고, 해킹과 같은 공격에 취약점이 없도록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합니다. - AI를 통한 사회 기여가 기업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해 130여개가 넘는 오픈소스를 공개했을 뿐 아니라, 매년 오픈소스 기반 최신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RESULT) 글로벌 디지털 포용성 평가 Top 10 달성

3가지의 퀘스트를 거쳐 글로벌 디지털 포용성 평가 Top 10 달성한 삼성을 이미지로 도식화

디지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꾸준한 노력을 펼친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1일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ing Alliance)가 발표한 디지털 포용성 평가에서 글로벌 톱 10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10위 권에 오른 국내 유일한 기업이자, 아시아 기업 중 3위, 전체 하드웨어 기업 중 4위라는 점에서 더욱더 큰 의미를 지닌다.

WBA는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실현을 위해 약 176개의 기관이 모인 연합체로 인권, 환경, 디지털 포용성 등 7개 분야에서 전 세계 기업을 평가한다. 이중 디지털 포용성은 WBA가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부문이다. 기업이 얼마나 지속 가능한 관점에서 디지털 기술을 연구하고 지원했는지, 사회와 공유하는지 등을 평가한다.

특히 삼성전자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건 AI 윤리 원칙을 공개하는 소수의 회사 중 하나라는 사실 덕분. 또, C랩으로 착한 기술 활동을 지원했다는 점,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건전한 휴대전화 사용을 돕는 ‘삼성 키즈’, 취약 계층의 디지털 격차를 줄여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삼성전자 디지털 포용성 부문 평가 내용 평가 항목 Access(취약 계층의 디지털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 Skill(디지털 기술 교육에 대한 지원) Use(책임 있는 개인 정보 보호·사이버 보안 등 디지털 리스트 대응 체계) Innovation(기술 혁신, 빅데이터, 윤리적 연구 등에 대한 지원) 평과 결과 Global 10위 (아시아 기업 3위, 하드웨어 업종 내 4위) *특시 innovation 부문 Global 4위

사용자의 일상에 곳곳에 스며드는 제품과 기술을 만드는 기업으로서, 디지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디지털 기술을 올바르게 연구하고 활용해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1]스마트폰(smart phone)과 좀비(zombie)의 합성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

[2]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 휴대폰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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