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웨덴법인 다니엘 씨가 오늘도 학교에 가는 이유
‘꿈’을 꾸게 해주는 것만큼 가치 있는 선물이 있을까? 배움을 향한 열정을 꺼뜨리지 않고 살아온 이들을 위해 소명 의식을 갖고 교육에 힘쓰는 이가 있다. 아이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여가 시간을 할애한 그는 단순한 물질적 풍요가 아닌 지속 가능한 꿈과 기술을 선물하기 위해 오늘도 학교에 간다.
삼성전자 스웨덴법인의 시티즌십 팀은 지난 수년 동안 삼성 기술을 활용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스웨덴법인에서 솔루션 엔지니어로 근무 중인 다니엘 존슨(Daniel Johnsson, 이하 다니엘) 씨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 스웨덴의 교사와 학생들이 디지털 활용능력을 갖추도록 재능과 기술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해당 교육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약 100시간 이상을 쏟아 부으며 ‘봉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삼성 스마트스쿨의 일환으로 진행된 디지털 교육은 스웨덴 외딴곳에 위치한 학교에서 진행된다. 태블릿 PC, 모바일 기기, 녹스와 같은 서비스 활용법을 교육해 깊이 있는 양방향 학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약 80명의 교사와 380명의 학생이 디지털에 눈을 뜨고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이 봉사활동을 하며 다니엘 씨가 가장 인상적으로 꼽은 부분은 뭘까? 바로 참가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해당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받았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결심했다는 것. 그는 “열정 넘치고 즐거워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직접 보는 것이 굉장히 뿌듯했어요. 기술을 통해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을 굳게 믿게 되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간 거쳐 간 수많은 학교 중 가장 특별했던 곳으로는 발베르그 스쿨(Vålbergsskolan)을 떠올렸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국경 근처 농촌 지역에 위치한 이곳은 스마트스쿨 참여 전까지 디지털 기기와 환경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곳. 학생들의 성적은 평균보다 낮았고, 9학년 이후 학교를 중퇴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다니엘 씨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사의 기술을 활용했다. 해당 학교의 교사들과 함께 협업해 디지털 기기와 솔루션을 수업에 접목한 것. 결과는 어땠을까? 발베르그 스쿨의 아멜리에 왈스트롬(Amelie Wahlström) 교장은 “디지털 교육환경에서의 수업은 상호작용이 가능해 학생들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업에 더욱 적극적임은 물론 전반적인 학업 성취도가 크게 올라갔어요”라며 다니엘 씨와 삼성 스마트스쿨에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읽기와 쓰기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아멜리에 왈스트롬 교장은 “일부 학생들은 스웨덴어로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가 이를 해결해 주었어요”라면서 새로운 기술 도입 후 학업 능력이 향상된 현지 아이들의 교육 상황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교육을 받은 교사들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다. 어플랜즈 바스비 런비 스쿨(Runby School in Upplands Väsby) 교사 테레세 오베르그(Therese Öberg) 씨가 가장 좋은 예다.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디지털 활용능력을 습득한 그는 교육과 리더십 측면에서 뛰어난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2017 올해의 교사’ 상을 당당히 받았다.
현재 삼성전자 스웨덴법인 내 봉사활동 참여자 수는 계속해서 느는 추세다. 열정을 다해 봉사하는 다니엘 씨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은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개인의 시간과 재능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스마트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다니엘 씨는 “혁신을 이끌어가는 삼성의 기술과 리더십이 스웨덴과 전 세계의 사회적 문제를 푸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어요. 더 많은 동료가 동참하여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라며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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