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와 포르투갈 공군의 만남

포르투갈 공군 창립 65주년을 맞아 특별한 스마트워치가 등장했습니다. 군사 항공 기술에서 정밀한 시계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요. 삼성 기어 S3는 IP68 등급의 방수·방진과 미국 군사 규격 MIL-STD-810G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죠.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술을 군사 분야에 접목, 기어 S3 프론티어 스페셜 에디션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기어 S3 스페셜 에디션에는 전용 워치페이스가 탑재됐습니다. 공군 조종사들이 제공한 사양을 바탕으로 제작됐는데요. 듀얼타임, 스톱워치 등 다양한 기능뿐 아니라 군의 전통과 현대성도 담고 있습니다. 검은 바탕 위의 은은한 십자가, 12시 방향의 독수리 문양은 포르투갈 공군의 상징입니다. 다이얼의 숫자 표시는 수십 년 동안 군용기에 식별번호를 쓰던 폰트와 동일합니다. 이중 6과 5는 금색으로 강조됐는데, 6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입니다. 금색 외에 포르투갈 국기 색상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빨간색과 녹색의 시계침은 끊임 없이 날리는 포르투갈 깃발처럼 보이는데요. ‘가장 사소한 요청에도 응답한다(라틴어로 Ex Mero Motu)’라는 포르투갈 공군의 모토처럼 365일 24시간 언제든 항상 조국을 지킨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직접 군사용 비행기를 조종한다면 어떤 광경이 보일까요? 포르투갈에서 공군의 1인 비행 장면을 360도로 담은 영상이 공개됐는데요. 이 영상은 삼성전자 포르투갈 법인이 포르투갈 공군과 협력해 제작됐습니다.

포르투갈의 도시 베자(Beja)와 몬테레알(Monte Real)에 위치한 공군기지에서 훈련용 전투기와 헬리콥터로 비행하는 모습을 기어 360으로 기록한 건데요. 이 영상을 통해 마치 공군 파일럿이 된 것 같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삼성 기어 VR로 감상한다면 생생함이 배가될 겁니다.

최근 포르투갈 중부의 카르텔루 브랑쿠에서 포르투갈 공군 창립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참석자들은 기어 VR로 위 비행 영상을 감상했습니다. 전역한 군인도, 파일럿을 꿈꾸는 어린이들도 조종석에서 느끼는 스릴과 광활한 풍경을 가상체험해보는 기회였습니다.

다른 전투기로 비행하는 360도 영상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어 360 △기어 VR △기어 S3 등 스마트 기기들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데요. 모바일의 경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