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는 당신을 위해… 링크플로우가 세상을 기록하는 법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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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넥밴드형 360도 카메라라

매 순간 수없이 마주하는 장면이 모여 하루가 완성된다. 그런데 만약 바라볼 수 있는 게 ‘앞’과 ‘옆’밖에 없다면 일상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세상을 보다 넓게 바라보는 링크플로우는 순간이 기록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자신을 둘러싼 공간이 360도로 재현되는 건 생각보다 놀라운 경험이다. 사용자가 할 일은 그저 그들이 만든 세상을 즐기는 것뿐! 그 경험을 담아내는 건 오롯이 링크플로우의 몫이니 말이다.

#링크플로우_사람들을_소개합니다

쿨잼컴퍼니의 질문에 링크플로우가 답하다 “B2B  시장 뛰어들겠다 맘 먹었다면 이것만은 꼭!” 제일 중요한 건 끈기예요. 파트너 업체와 꾸준히 소통하며 뚝심으로 부딪혀야 합니다. B2B 시장 고객은 물건 하나를 고를 때에도 신중할 수밖에 없어요. 직접 경험해보니 상대가 마음을 열기까지 평균 1년, 길게는 1년 6개월쯤 걸리더라고요. 일단 그 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이건 좀 고난도 방법인데 상대를 먼저 찾아가지 말고 상대가 알아서 찾아오도록 해보세요. 그러려면 정보를 살짝 흘리는 등의 사전 작업(?)도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1] Business to Business(기업 간 거래)

제일 중요한 건 끈기예요. 파트너 업체와 꾸준히 소통하며 뚝심으로 부딪혀야 합니다. B2B 시장 고객은 물건 하나를 고를 때에도 신중할 수밖에 없어요. 직접 경험해보니 상대가 마음을 열기까지 평균 1년, 길게는 1년 6개월쯤 걸리더라고요. 일단 그 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이건 좀 고난도 방법인데 상대를 먼저 찾아가지 말고 상대가 알아서 찾아오도록 해보세요. 그러려면 정보를 살짝 흘리는 등의 사전 작업(?)도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사무실 전전하며 수혈한 ‘스타트업 정신’… 몸 열 개라도 모자라지만 성취감은 최고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할 것”… 세상에 없던 제품 선보이며 겪는 고충은 ‘운명’ “흔들림 없이, 눈높이에서 찍은 것처럼 나오게 하려면?”… 고민 끝에 ‘넥밴드’형 고안

자전거를 탈 때 줄레줄레 뒤를 쫓는 반려견의 모습이나 어깨 위를 기분 좋게 간질이는 머리카락을 두 눈으로 마주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링크플로우가 만든 ‘피트360(FITT360)’은 이런 질문에 착안해 개발된 신개념 360도 카메라다.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놓치기 쉬운 일상의 찰나’를 붙들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단 점에서 절반은 서비스업에 걸쳐져 있는, 조금은 독특한 이 스타트업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들.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링크플로우 임직원들

▲링크플로우 임직원들이 바쁜 업무 시간을 쪼개어 삼성전자 뉴스룸 카메라 앞에 섰다(일부는 외근 등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Q. 스핀오프 이후 1년 6개월, 사무실을 둘러보니 스타트업 특유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새로운 출발, 실제로 겪어보니 어떻던가요?

김용국 ‘삼성전자’라는 큰 울타리에서 보호 받으며 일하다 스타트업을 시작한 거잖아요. 정말 바닥부터 하나하나 다져나가는 심정이었습니다. 지금은 꽤 번듯한 사무실을 갖췄지만 처음 일을 시작했을 당시엔 변변한 공간 하나 없어 여기저기를 전전했어요. 제품을 만드는 단계에선 더 힘들었죠. 작은 부품 하나 조달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무시도 많이 당했습니다. (웃음) 그래도 그런 순간이 하나둘 쌓여 여기까지 왔네요. 감개무량합니다.

김준세 삼성전자에 다닐 땐 업무가 완전히 세분화돼 있고 전 디자이너였으니 종일 디자인 하나만 생각했어요. 요즘이요? 종이에 스케치할 시간조차 없다니까요. 준비해야 할 게 너무 많거든요. 심지어 제품 디자이너가 제 본업인데 요즘은 시스템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신경을 쓰게 됩니다. 힘들죠.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저 스스로 부쩍 성장한 기분이에요.

Q. 360도 카메라란 제품 자체가 꽤 생소합니다. 전에 없던 길을 개척하는 과정이 만만찮았을 것 같은데요

김준세 시장이 기대하는 제품의 기준 자체가 없었으니 막막하긴 했죠. 궁금한 게 생겨도 어디 한 곳 물어볼 데조차 없고요. 하는 수 없이 1부터 100까지 저희끼리 얘기하며 풀어갔어요. 무척 고된 작업이었지만 그래서 오히려 성취감도 몇 배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용국 생김새도 낯선데 심지어 그게 카메라란 사실을 이해시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일본 어떤 자리에서 우리 제품을 알릴 수 있게 됐어요. 10분쯤? 설명을 한참 했는데 어떤 분이 이렇게 물어보시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카메라입니까?” (웃음) 웨어러블 기기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할 문제도 하나둘이 아니더군요. 피부에 닿는 제품이니 발열 문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했고 전자파 기준에 대한 점검도 필요했죠. 겉으로 보이는 제품이니 기능 못지않게 디자인도 중요했고요. 요즘은 ‘어떻게 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좀 더 늘릴 수 있을까?’ 연구하는 중입니다.

▲링크플로우가 만든 첫 번째 제품 ‘피트360’ 소개 영상(이미지를 클릭하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플로우가 만든 첫 번째 제품 ‘피트360’ 소개 영상(이미지를 클릭하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Q. 카메라를 넥밴드(neckband) 형태로 만드신 것도 독특합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한 디자인인가요?

김용국 초반엔 안경 형태를 생각했습니다. 목에 거는 모양으로 바꾼 이유는 세 가지인데요. 첫째, 카메라를 몸에 착용했을 때 가장 안정감 있는 부위가 목입니다. 영상은 흔들림에 예민한데 목에서 멀어질수록 심하게 흔들리거든요. 둘째, 카메라가 목 위치에 있으면 사람 눈높이에서 촬영한 듯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셋째, 카메라를 귀나 눈에 걸게 하면 사용자가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누군가와 마주 보는 상황에서 상대의 눈 옆에 카메라가 있고 거기서 빨간 불이 들어오기라도 하면 자칫 감시 당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스파이캠 같은 기기로 오해 받을 소지도 다분하고요. 결국 이런저런 고민 끝에 ‘안경형보단 넥밴드형이 낫겠다’고 결론 내렸죠.

‘전방위 촬영 가능’ 장점 살려 보안 영역 개척… 투자 물꼬 트고 양산에도 성공 B2B 특화 모델 ‘피트360 시큐리티’, 현장 소리 귀 기울여 기능 개발∙업그레이드 해외 전시 경험하며 수출에도 자신감… 중국 도전엔 ‘초격차’ 전략으로 맞설 것

“우리가 만든 기술로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순 없을까?” 피트360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링크플로우의 고민은 어느덧 그 다음 단계를 향해 있다. 이들이 내놓은 두 번째 작품, 그 끝에 자리 잡은 건 뜻밖에도 ‘보안’이다. 생사가 갈릴 만큼 긴박한 현장에서 ‘똑똑한 눈(目)’이 돼줄 ‘피트360 시큐리티(FITT360 SECURITY)’가 그 주인공이다.

다양한 보안 영역에 사용되는 핏360 시큐리티

Q. B2B 모델 피트360 시큐리티의 양산이 시작됐다고 들었습니다.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고요

김용국 피트360 시큐리티는 우연한 기회에 떠올린 제품이에요. 팀원들과 회의를 하는 도중 “피트360과 사용자를 달리해 보안 분야 쪽을 공략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게 계기였죠. 조사해보니 당시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사용하는 보디캠(body camera)엔 전방 촬영 기능만 있었어요. 사각지대가 존재하다 보니 사고가 터져도 즉각적 대응이 힘들었죠. 국내 수요도 생각했지만 미국처럼 총기 소지가 합법인 나라에선 보안용 360도 카메라 수요가 폭발적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막상 뛰어들고 보니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호응이 큽니다. 투자도 많이 받았고요. 이달 중 판매가 시작되는데 저희도 기대가 큽니다.

Q. 경찰관이나 소방관, 군인 등이 특히 반색할 장비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저런 요구 사항도 많았을 텐데요

김용국 양산 중인 제품이 3세대 모델인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버전이에요.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갈 땐 “카메라를 분리하게 해달라”는 의견을 담았고, 2세대에서 3세대로 넘어갈 땐 “배터리가 분리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했습니다. 사용자 의견 청취는 요즘도 계속되고 있어요. 그 결과는 4세대에 녹여낼 예정이고요.

김준세 제품을 실제로 만들기 전 현장 조사를 정말 많이 했어요. 그 덕에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죠. 어떤 경찰관 분은 “경찰차 사이렌 소리를 넣어달라”고 하더군요. “턱 밑에 손전등을 달아주면 좋겠다” “마이크와 스피커를 달아 통화 기능을 탑재해주면 안 되느냐” 같은 의견을 주신 분도 계셨죠. 군인 분들은 전투 현장에서의 쓰임새를 생각해 그런지 요구 사항이 약간 달랐어요. “심장 박동 센서를 부착해 생사 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저희는 이 모든 의견을 차곡차곡 쌓아 보관하고 있어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후속 모델에 꼭 반영하려고요. 시간이 좀 흐른 후엔 B2B 제품의 장점을 살려 의뢰 기관별 맞춤형 모델을 제작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인터뷰 중인 모습

Q. 다양한 업계의 목소리를 녹여내다 보면 힘든 점도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김준세 피트360 시큐리티 외관은 상당히 많은 곡선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실제 제품을 몸에 착용하고 업무에 임하게 될 상황을 일일이 예상, 점검한 결과죠. 특히 B2B 모델의 경우, 경찰관·소방관·경비원의 제복 형태가 전부 달라요. 어떤 건 커다란 단추가, 어떤 건 어깨 견장이 달려있죠. 제복 유형과 무관하게 착용했을 때 불편이 느껴지지 않도록 조사와 점검, 수정 작업을 무수히 반복하며 외관을 마무리했습니다.

Q. 피트360 시큐리티를 들고 글로벌 전시회장을 찾으신 적도 많다고요

신해전 네, 주로 보안기기 전시회였어요. 전 영국 런던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각각 열린 전시회에 다녀왔는데 현지 호응이 대단했습니다. “실제로 써보고 싶다”는 업체가 많았고 전시용 샘플의 구매 의사를 밝힌 분도 계셨죠. 양산을 앞둔 시점이라 실제 판매로 이어지진 못했는데 무척 아쉬워하며 돌아서던 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김용국 피트360 시큐리티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제품이에요. 그래선지 주변에서 “유사 제품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세요. 하지만 전 자신 있습니다. 누군가 저희 제품과 외형이 비슷한 물건을 만들 순 있겠죠. 하지만 세부 기술을 하나하나 구현하긴 결코 쉽지 않을 거예요. 기술에 관한 한 우리 회사는 ‘초(超)격차’ 전략을 고수하려고 해요. 제품 양산 직후 곧장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거죠. 그런 자세를 유지하는 한 유사 제품 문제로 골치 아플 일도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투자 유치는 자괴감과 오기, 해탈의 총집합체 시장 개척할 땐 제품 완성도보다 소통하려는 자세가 중요… “완벽주의 버리세요” 다음 도전 분야는 ‘익스트림 리얼리티’…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 목표로 뛸 것”

아이디어로 무장한 인재들이 세상을 바꿔보겠다며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곳. 스타트업 시장은, 그래서 더없이 짜릿하고 또 냉혹하다. 링크플로우 역시 간단찮은 신고식을 치렀고 이제 막 날개를 펴기 시작했다. 문득 그들이 꼽는 ‘성공을 부르는 한 수’가 궁금해졌다.

인터뷰 중인 김용국 대표

Q. 스타트업과 투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투자 유치를 둘러싼 난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김용국 대표이다 보니 기업 IR[2]을 엄청 다니는데 초반엔 거절 당하는 게 일이었어요. ‘스타트업 대표라면서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해야 하는 것 아냐?’ 생각하실 수 있지만 막상 당해보면 정말 쉽지 않아요.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왜 나왔을까? 내가 미쳤지!’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죠. 거절을 다섯 번쯤 거푸 당했을 땐 자괴감까지 들었어요. 하지만 여섯 번째 거절을 당하니 슬슬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두고 봐라, 반드시 성공하고 만다!’ 결심하며 이를 악물었어요. 거절 당하는 경험이 열 번쯤 되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흔들림 없이 자기 길을 가게 됩니다. 제가 그랬어요. 실제로 제가 투자 유치에 성공한 건 열네 번째 시도에서였죠. 그러고 보면 스타트업도 여느 회사와 비슷한 것 같아요.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는 점에서요.

Q. 몸으로 부딪치며 쌓은 B2B 시장 공략 노하우, 살짝 귀띔해주신다면요

김용국 수많은 스타트업이 B2B 사업에 뛰어들지만 대부분 쓴맛을 보고 좌절하곤 합니다. 제 경험상 제일 중요한 건 ‘타이밍’이에요.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처음부터 (제품을) 완벽하게 준비하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저 역시 제품을 제대로 작동될 정도로만 만들어 전시회에 나갔어요. 그 상태에서 현장 관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피드백도 받아 그 결과를 반영한 후 양산에 들어가는 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소비자와의 소통은 최소한의 외관과 기능만 갖춰도 가능하니까요.

▲링크플로우가 삼성전자 C랩에 속해있던 시절 제작된 초창기 프로토타입 모델. 이후 무수한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현재 모델이 탄생했다

▲링크플로우가 삼성전자 C랩에 속해있던 시절 제작된 초창기 프로토타입 모델. 이후 무수한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현재 모델이 탄생했다

한 가지 더 힌트를 드리자면 파트너로 삼고자 하는 기업에서 거래를 틀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게 중요합니다. ‘이 기업 내에 우리 제품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굴까?’를 정확히 파악하는 거죠. 제 경우, 마케팅 부서보다 외부 기술 협력 부서를 더 많이 찾아갔어요. 그런 세분화 전략이 통했다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죠. 저희도 했으니 누구든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Q. 마지막으로 링크플로우의 다음 행보와 최종 목표를 말씀해주시겠어요?

김준세 지금은 B2B 시장에 몰두하고 있지만 내년엔 B2C 사업 쪽 비중도 늘려갈 예정입니다. 소비자에게 “링크플로우, 제품 참 잘 만드는 회사지”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고 완성도도 높아” 같은 평가를 받는 게 꿈이에요. 꼭 이룰 겁니다.

김용국 요즘은 여성과 어린이를 겨냥한 개인용 블랙박스 사업을 기획하고 있어요. 중장기적으론 익스트림 리얼리티(extreme reality) 시장에 뛰어들 계획도 있고요. 머릿속 구상을 차근차근 실현해가다 보면 언젠가 링크플로우도 유니콘 기업[3]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링크플로우가 말하는 “스핀오프, 이래서 계속돼야 한다” 일단 세상 밖으로 나온 후엔 현실과 맞닥뜨려야 합니다. 갈림길에 선 스타트업은 예외 없이 ‘성장’과 ‘유지’ 사이에서 고민하죠. 제 주변엔 의외로 ‘유지’ 쪽을 택하는 스타트업이 많아요. 그런데 사실 그렇게 돼버리면 일반 중소기업과 다를 게 없거든요. ‘도전’을 생각하고 나왔다면 실제로 도전해야죠, 부딪히고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스핀오프 제도가 없었다면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어떤 이에겐 ‘다시 안 올 기회’가 돼주는 게 바로 스핀오프입니다. 제도가 오래도록 유지돼 좀 더 많은 분이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세상 밖으로 나온 후엔 현실과 맞닥뜨려야 합니다. 갈림길에 선 스타트업은 예외 없이 ‘성장’과 ‘유지’ 사이에서 고민하죠. 제 주변엔 의외로 ‘유지’ 쪽을 택하는 스타트업이 많아요. 그런데 사실 그렇게 돼버리면 일반 중소기업과 다를 게 없거든요. ‘도전’을 생각하고 나왔다면 실제로 도전해야죠, 부딪히고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스핀오프 제도가 없었다면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어떤 이에겐 ‘다시 안 올 기회’가 돼주는 게 바로 스핀오프입니다. 제도가 오래도록 유지돼 좀 더 많은 분이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2] Investor Relations. 경영 활동 등 기업 관련 정보를 투자자에게 홍보하고 설명하는 활동
[3]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전설 속 동물) ‘유니콘’에 비유해 지칭한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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