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소중한 이들과 여기로 나들이 어때요?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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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웠던 추위가 누그러지고 포근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아침저녁으론 아직 쌀쌀하지만 한낮이면 기온이 부쩍 올라가 봄기운이 완연한데요.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코끝을 간질이는 이맘때면 나들이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집니다. 삼성전자 임직원은 봄 여행지로 어떤 곳을 선호할까요? 삼성전자 사내 채널 ‘라이브(LIVE)’ 리포터들이 추천한 다섯 곳,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삼성전자 사내 채널 ‘라이브(LIVE)’ 리포터들이  추천한 봄 여행지 5 곳. △남한산성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능산리 고분군 외 <충남 부여군 부여읍 왕릉로> △소백산국립공원 <충북 단양군 가곡면> △조문국 사적지 외 <경북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제주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제주 휴애리자연생활공원 흐드러지게 핀 매화 속에서 봄 맞아볼까?우리나라에서 1년 중 가장 먼저 매화를 매화를 만날 수 있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우리나라에서 1년 중 가장 먼저 매화를 매화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남선아(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반도체연구소)씨의 추천 장소는 제주 휴애리자연생활공원(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입니다. ‘봄’ 하면 뭐니 뭐니 해도 활짝 핀 봄꽃이 떠오르실 텐데요. 선아씨는 지난달 17일 막을 올린 ‘2017 휴애리 매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17일부터 약 2주간 열려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 올해 휴애리 매화축제 사진▲올해 휴애리 매화축제는 지난달 17일부터 약 2주간 열려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붙들었습니다

휴애리 매화축제는 국내에서 열리는 매화 관련 행사 중 가장 유명합니다. 선아씨가 이곳을 찾았을 땐 축제 후반부여서 매화가 그야말로 활짝 핀 상태였는데요. 축제가 열린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곳곳에 예쁜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어 사진 찍기에 특히 좋습니다. 실제로 이날 선아씨는 공원 여기저기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는 관람객을 여럿 만났다네요.

휴애리자연생활공원 곳곳의 다양한 조형물과 사진을 찍은 임직원 사진▲휴애리자연생활공원 곳곳엔 위 사진에서처럼 다양한 조형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적당한 위치에서 살짝 포즈만 취해도 모델 부럽잖은 사진이 완성되죠

아쉽게도 올해 휴애리 매화축제는 지난 1일 끝났습니다. 하지만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은 여전히 짙은 매화 향으로 가득합니다. 가까운 시일에 제주도 방문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곳에 들러 매화향으로 봄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번 기회에 매화 이후 차례로 피는 봄꽃 축제 정보를 훑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문국 사적지 & 카멜리아힐∙종달리해안도로 꽃과 사진이 좋다는 ‘절친 동료’의 추천지‘동갑내기 절친 동료’ 김미소씨와 김효지씨 사진

김미소<위 사진 왼쪽>씨와 김효지씨는 삼성전자 DS부문 테스트앤드패키지(T&D)센터에서 근무 중인 ‘동갑내기 절친 동료’입니다. 미소씨는 테스트기술팀에, 효지씨는 패키지기술팀에 각각 속해있죠. 한 부서에 근무할 땐 정작 서로 몰랐다가 사내 교육을 계기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됐습니다.

조문국 사적지(경북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내에 위치한 작약밭에서 찍은 사진

둘을 이어준 연결 고리는 꽃, 그리고 사진입니다. 효지씨는 꽃보다 사진 찍는 걸 먼저 좋아했던 경우인데요. 예쁜 출사(출장 사진) 장소를 알아보다 자연스레 꽃이 예쁘게 핀 공간을 찾아 다니게 됐다고 합니다. 그는 결혼식에 쓸 부케도 작약으로 했을 만큼 작약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꽃 여행지 역시 조문국 사적지(경북 의성군 금성면 대리리) 내에 위치한 작약밭입니다.

참, 이곳은 효지씨 부부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공간이기도 합니다. “꽃엔 관심도 없던 남편이 지난해 로즈데이(5월 14일) 때 절 여기 데리고 왔거든요. 평소 좋아하는 곳이기도 했지만 당시 추억 덕분에 그 의미가 더 각별해졌어요.”

제주 카멜리아힐(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과 종달리해안도로(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서 찍은 사진

미소씨는 효지씨와 함께 여행하며 사진 찍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미소씨가 가장 좋아하는 꽃은 유채꽃, 그리고 수국인데요. 그래서 좋아하는 꽃 여행지도 제주 카멜리아힐(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병악로)과 종달리해안도로(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입니다. “카멜리아힐의 유채꽃밭, 그리고 종달리해안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진 수국 벽은 누구라도 한 번 보면 잊지 못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입니다.

“꽃은 한결같은 친구를 닮았다”는 효지씨, “꽃을 보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진다”는 미소씨. 두 사람의 우정이 오래오래 계속됐으면 좋겠습니다.

 

소백산국립공원 탁 트인 하늘 아래 마주하는 분홍빛 철쭉매년 5월 소백산국립공원은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소백산 국립공원 사진 ▲매년 5월 소백산국립공원은 ‘천상의 화원’으로 불립니다. 분홍빛 철쭉이 능선을 온통 덮은 형태를 빗댄 표현이죠

소백산국립공원은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그것 아세요? 소백산의 진짜 매력은 온 능선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5월이란 사실! 그 풍경이 너무 장관이어서 ‘천상의 화원’이란 별칭이 붙여졌을 정도죠. 김도영(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제조센터)씨가 이곳을 최고의 봄 여행지로 꼽는 이유도 바로 거기 있습니다.

도영씨는 지난해 5월 직급도, 연령대도 제각각인 회사 동료들로 구성된 일명 ‘철쭉 등반대’ 팀원 가족들과 소백산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목표는 비로봉 정복, 그리고 소백산 철쭉 감상이었죠.

삼성전자 ‘철쭉 등반대’ 팀원 단체 사진▲지난해 5월 삼성전자 ‘철쭉 등반대’ 팀원들과 함께 소백산국립공원을 찾았을 때 촬영한 사진. 배 나온 40대 아저씨부터 일곱 살 꼬마까지 다양한 팀 구성이 이색적이죠?

비로봉(해발 1439m)은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되는 등반 코스입니다. 대원들은 출발지를 숙소(달밭골) 인근으로 정해 이동 거리를 단축시켰습니다. 달밭골에서 비로봉까진 경사가 완만해 오르기가 그리 어렵지 않거든요.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알 길 없는 돌무덤과 울창한 삼림 모습

가는 길목 곳곳엔 은근히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알 길 없는 돌무덤<위 왼쪽 사진>과 울창한 삼림도 그중 하나였죠. 덕분에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지루하지 않게 비로봉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연화봉과 그 사이 능선들▲비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연화봉과 그 사이 능선들. 탁 트인 하늘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더 시원해 보입니다

비로봉에서 양 팔을 힘껏 벌린 대원들이 포즈를 취한 모습 ▲마침내 오른 비로봉에서 양 팔을 힘껏 벌린 대원들이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날 철쭉 군락을 보기 위해 워낙 많은 등산객이 몰려 이 사진 한 장 건지기 위해 꽤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했다고 하네요

2시간여의 등반 끝에 마침내 ‘소백산의 정상’ 비로봉에 도착했습니다. 비로봉과 연화봉 사이 능선을 따라 자리한 철쭉 군락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는데요. 실제로 소백산 주목(朱木)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 받기도 했습니다. 대원들은 정상에 오른 걸 기념해 비로봉 기념비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 속 표정, 다들 무척 밝아 보이죠?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도 올봄엔 가족이나 친지, 동료와 함께 소백산을 찾아보세요. 한동안 잊고 지냈던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실 수 있을 겁니다.

 

남한산성 낮엔 낮대로, 밤엔 밤대로 즐길 거리 가득!

허현강(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씨의 추천 봄 여행지는 남한산성입니다. 그는 남한산성을 가리켜 “자녀를 둔 가정에서 도전하기 좋은 나들이 코스”라고 말하는데요. 일단 중턱까지 버스가 올라가 어린아이도 어렵잖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역사 교육 차원에서도 남한산성만 한 곳이 없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을 만큼 문화적 가치가 높은데다 병자호란의 아픈 역사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죠.

남한산성 서문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남한산성 서문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서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누각이 보이는 구불구불 성벽을 따라 걷는 길▲구불구불 성벽을 따라 걷는 길은 산책하기에 적합합니다. 곳곳에 누각과 산성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고요

서문전망대는 남한산성에서 가장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 오르면 서울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데요.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적군이 뚫기 어렵도록 경사 급한 산세를 등진 성벽도 볼 수 있죠. 그뿐 아닙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멋진 누각은 물론, 강물이 휘몰아치듯 쌓아 올려진 산성과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위풍당당한 모습이 일품인 수어장대(守禦將臺)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해가 뉘엿뉘엿 지는 서을 풍경 남한산성에서 내려다 본 야경이 멋진 서울 풍경 ▲해가 뉘엿뉘엿 지고 밤이 찾아오면 남한산성의 풍경은 노을과 야경으로 또 한 차례 변신합니다

저녁이 되면서 남한산성의 하늘에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파랗던 하늘은 점차 빨갛게 변하고 강렬하게 빛을 내던 태양이 산 너머로 지면서 희미하게 불타는데요. 이 광경을 좋아해 매일 남한산성을 찾는 분도 있다고 하네요. 남한산성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 직접 보면 세계 어디 야경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단 사실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도 봄이 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남한산성 둘레길 한 번 걸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충남부여. 휘 돌아보면 봄기운 속 백제 역사 숨결이

가족 여행을 계획할 땐 고려할 사항이 많습니다. 단순히 볼거리만 좇기보다 기왕 떠난 김에 뭔가 하나 더 배우고 경험하게 하고 싶은 맘이 생기게 마련이니까요. 그렇다면 김판규(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제조센터)씨의 조언에 주목하세요. 올봄, 그의 추천 여행지는 충남 부여! 부여는 시내 곳곳에 백제의 숨결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백제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어 봄나들이 겸 역사여행 하기엔 딱 좋은 장소죠.

부여를 대표하는 유적 중 하나인 능산리 고분군 사진▲부여를 대표하는 유적 중 하나인 능산리 고분군. 백제 왕들의 무덤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정림사지 5층 석탑 모습▲정림사지 5층 석탑(국보 제9호). 교과서에서 나오는 문화재를 실물로 보여줄 수 있어 자녀와 함께 오기 특히 좋습니다

부여 방문자를 가장 먼저 반기는 건 백제의 위인 성왕과 계백의 동상입니다.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이 나타나죠. 부소산성은 왕궁의 후원인 동시에 방어 시설로 이용됐던 곳입니다. 정림사지 5층 석탑과 능산리 고분군, 나성 등은 자녀와 함께 보면 더 좋은 사적(史蹟)입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궁남지 전경 사진▲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궁남지 전경입니다

백제 역사를 이해시키기엔 자녀가 아직 어리다고요? 걱정 마세요. ‘이야기’로 흥미를 더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까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얘길 품고 있는 궁남지가 바로 그곳입니다. 유채꽃밭과 멋진 연못으로 이뤄져 여기저기 거닐며 전래동화를 들려주기에 제격이죠.

부여의 역사적 가치를 좀 더 자세히 들려주고 싶다면 국립부여박물관도 들러보세요. 백제금동대향로(국보 제287호)를 비롯, 4만4459점의 유물을 만날 수 있거든요. 이 밖에 △아이들과 백제 문화를 직접 볼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동요 테마파크’도 한 번쯤 방문하면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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