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하나로 제어하는 일상! IFA 2017 삼성전자 스마트 홈 부스 탐방기

삼성전자는 올해 ‘패밀리허브’를 비롯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한 제품과 ‘무풍에어컨’ 등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스마트 가전을 선보였다. 9월 1일부터 6일간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Smart Home)’  전시존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가장 진보한 스마트 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스마트 홈은 외출에서 취침까지 하루 일상을 음성 하나로 제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차고부터 거실, 부엌까지 집안을 통째로 가져다 놓은 듯한 공간이 이색적이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한 하루 일상, IFA 2017에서 만나보자.

모든 기기의 연결, OCF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기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표준 기술이 필요하다. 오픈커넥티비티재단(Open Connectivity Foundation, 이하 OCF)은 IoT 디바이스 커뮤니케이션 표준을 마련해 삼성전자를 비롯 세계 최고 IT 기업, IoT 스타트업 등 수백 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 OCF를 통해 공통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이로써 다양한 IoT 생태계를 끊김 없이 연결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는 개별 제품의 혁신에 ‘삼성커넥트’를 더해 스마트 홈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커넥트는 기기의 종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결된 모든 제품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집안의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삼성전자 ‘허브’

삼성커넥트, 음성으로 일상을 제어하다

삼성커넥트는 그 자체로도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빅스비가 적용된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삼성커넥트 앱을 음성인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거실에서는 갤럭시 폰 커넥트 보이스(Connect Voice)로 조명과 TV를 다양한 모드로 설정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삼성 커넥트 보이스로 집안에 있는 전등을 껐다 켰다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가장 흥미롭게 지켜본 부분은 주방. 빅스비를 통해 냉장고 안에 어떤 식료품이 있는지 학인 후 장을 보러 가고, 음성으로 오븐을 제어하는 과정을 지켜본 관람객들은 무척 신기해했다.

패밀리허브는 음성인식 인공지능을 적용해 주방 공간에 최적화된 허브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됐다. 음성을 통해 필요한 레시피를 찾아 요리를 하고 필요한 식자재를 주문할 있을 뿐 아니라, 집안에 있는 여러 제품을 연결해 음성만으로도 제어할 수 있다. 음식 준비로 더러워진 주방에 로봇 청소기를 불러 바로 작동시키거나, 요리를 하다 말고 세탁실에 갈 필요 없이 추천 세탁 코스를 안내받아 세탁기를 작동시키고 세탁 과정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전시장 한 켠에서는 장을 보러 가는 길에, 집으로 돌아오는 가족을 위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외부 생태계와의 연동 강화를 위해 자체 기술 확보는 물론, 글로벌 최대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는 OCF의 주축 멤버로서 스마트 홈과 IoT 플랫폼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 아마존 알렉사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 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을 연계하고, 구글 홈과 로봇청소기를 연동해 미국에서 음성 제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KT의 ‘기가 지니’, SKT의 ‘누구’ 서비스를 통해서도 삼성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 다양한 스마트 가전의 음성 제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가전제품에 개방형 API를 적용한 삼성전자는 전 세계의 다양한 제품군의 연결을 지향하는 행보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