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전 신제품, 프리미엄 멤버십 고객에게 첫선 보이던 날

지난 25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멤버십 고객 초청 이벤트 ‘프라이빗 S라운지(Private S’ Lounge)’가 그것. 24일부터 사흘간 전국을 돌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특히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Chef Collection Family Hub)가 공식 론칭에 앞서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의 오감을 즐겁게 했던 현장, 삼성전자 뉴스룸이 취재했다.

프리미엄 고객 대상… 패밀리허브 신제품 공식 론칭 전 ‘선공개’

이날 초청된 고객들은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이날 소개될 두 제품,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와 플렉스워시(Flexwash)의 실물을 둘러봤다. ‘국내 최초 3도어 올인원 세탁기’를 표방한 플렉스워시의 작동법에 대해 설명을 듣거나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의 강화된 기능을 직접 체험해보는 고객도 눈에 띄었다. 특히 ‘말 한마디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필요한 식품도 주문할 수 있는’ 음성 인식 기능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 고객은 진행 요원의 설명을 들은 후 현장에서 직접 두부 한 모를 주문해보기도 했다.

이날 행사 진행은 전문 쇼호스트 김효석<위 사진>씨가 맡았다. 가전 구매 의향이 있어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필요한 설명을 충분히 듣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 주최 측이 특별히 마련한 순서였다. 김효석 쇼호스트는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기기 상단에 부착된 ‘에너지효율 1등급’ 스티커를 가리키며 “대부분의 가정에서 남편과 자녀가 냉장고 문을 열어둔 채 뭘 먹을지 생각하기 때문에 주부 입장에선 이 스티커가 무척 반가울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패밀리허브는 문을 자주 여닫아도 냉기를 일정 온도로 보존해준다. 일명 ‘액티브 쿨링’ 기술 덕분이다. 냉장고와 냉동고 내 온도 차를 줄여 음식 보관 기간을 크게 늘려주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2017년형 모델에선 기존 ‘메탈쿨링’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냉장고 천장과 벽명은 물론, 내용물이 닿는 공간은 전부 메탈로 감싼(풀메탈쿨링) 덕분이다.

전문 쇼호스트가 눈앞에서 제품 설명… ‘미니 요리 쇼’도 개최돼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에 이어 김효석 쇼호스트가 소개에 나선 제품은 플렉스워시였다. 그는 플렉스워시 공개 당시 강조된 기능을 손수 작동해 보이며 이날 초청된 고객들의 제품 관련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상단 콤팩트워시에 넣을 수 있는 빨랫감 양을 수건 개수로 보여주며 ‘실제 사용 상황’을 재연하는 식이었다. 덕분에 고객들은 ‘소량 빨래에 적합한’ 콤팩트워시의 기능을 구체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었다.

두 제품 소개에 이어진 순서도 눈길을 끌었다. 패밀리허브가 셰프컬렉션 제품인 점과 연계해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 중 한 명인 이충후<위 사진> 셰프가 등장한 것. 실제로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이 셰프를 비롯, 국내외 미쉐린 스타 셰프의 레시피를 집에서도 따라 해볼 수 있도록 기기 전면의 대형 화면으로 보여준다. 해당 레시피는 동영상으로 재생할 수도, 음성으로 읽어달라고 할 수도 있다. 그는 “음식 맛은 냉장고 속 내용물 보관법과 직결된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온 기능을 갖춘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음식 맛을 최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충후 셰프는 강연에 이어 이날 행사에 초청된 고객을 위해 ‘특별 요리’<위 사진>도 선보였다. 가리비와 볶음 멸치에 허브∙참깨를 곁들인,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음식이었다.

참가 고객 “낯설고 어렵게 느껴졌던 기능, 직접 해보니 편리하네요”

이날 행사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초청됐다. 갓 태어난 아기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30대 부부도 있었고 나들이 삼아 행사장에 들른 노부부도 눈에 띄었다.

“오래전부터 삼성 가전을 이용해오고 있다”는 홍숙정(63)<위 사진>씨는 “패밀리허브와 플렉스워시 둘 다 이것저것 기능이 많다곤 하는데 내 입장에선 좀 어렵게 느껴졌었다”며 “오늘 여기 와서 차근차근 따라 해보니 왜 편리해졌다고 말하는지 좀 알겠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멤버십 고객 대상 행사를 자주 열어 신제품을 한발 앞서서, 보다 가까이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 이제 막 출시된 플렉스워시, 그리고 곧 출시될 예정인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소비자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까? 이날 행사는 그 궁금증에 대한 ‘작지만 확실한’ 힌트를 제공하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