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 라디언트? 우리 집에 딱 맞는 ‘전기레인지’ 고르기

주방의 중심 ‘가스레인지’가 변화를 맞고 있다. 미세먼지, 유해가스, 가스누출 사고 등을 염려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가족과 소통하는 ‘열린 주방’이 트렌드가 되며  ‘전기레인지’가 주방 용품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스레인지에 비해 안전하고 청소와 관리가 용이한 전기레인지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릴만한 제품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전기레인지는 가열 방식에 따라 ‘인덕션’과 ‘라디언트’로 나뉜다.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교체할 계획이 있다면 인덕션과 라디언트의 차이를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겉보기엔 두 제품이 비슷해 보이지만 작동 원리와 사용 가능한 용기, 그리고 가격까지 다르기 때문이다.

인덕션은 자기장을 이용해 용기의 온도를 올려주는 ‘유도가열’ 방식을 사용한다. 반면, 라디언트는 상판 아래 내장된 열선을 달궈 용기에 직접적으로 열을 가한다. 인덕션은 용기 자체를 가열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빠르고 열효율이 좋지만 라디언트는 상판을 통해 용기로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인덕션 보다 느리고 열효율이 낮다.

전기료도 차이가 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덕션과 라디언트를 같은 시간 동안 사용했을 때 라디언트가 인덕션보다 약 27% 많은 전기료가 나온다.

인덕션의 경우, 자성(磁性)이 있는 금속 용기만 사용이 가능하며 주철이나 법랑, 일부 스테인리스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라디언트는 알루미늄이나 구리, 뚝배기, 유리 냄비 등 기존 가스레인지에 사용했던 용기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인덕션_뛰어난 열효율로 조리를 빠르게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다가 인덕션으로 교체하면 인덕션 비용에 기존 사용 환경에 따라 용기도 바꿔야 하기 때문에 2차적인 지출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레인지는 10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인덕션의 열효율 성을 고려하면 라디언트보다 오히려 더 경제적이다. 자기장 유도 가열 방식으로 상판을 거치지 않고 용기만 가열해 화상 위험이 적고, 열효율이 뛰어나 조리속도가 빠른 점을 놓치지 말자.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인덕션은 1개의 서클과 2개의 플렉스존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형태의 용기에 대응한다. 상판 아래에 위치한 LED를 통해 인덕션 전용 용기에 가상의 불꽃 모양을 비춰 인덕션의 동작 여부는 물론, 불의 세기까지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탈부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다이얼은 용기에 가까이 데어 인덕션에 사용할 수 있는 용기인지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으며, 요리 후 청소할 때 조작부 주변까지도 말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라디언트_저렴한 가격으로, 가스레인지에서 쓰던 용기 그대로

인덕션의 가격이 부담되거나 이미 다양한 내열용기를 갖추고 있는 경우 라디언트를 구매해도 전기레인지의 장점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라디언트는 출력이 각각 다른 3개의 히터로 구성돼 있다. 주방의 스타일에 따라 설치가 편리한 프리스탠딩 방식이나 주방이 더욱 깔끔해지는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3개의 히터 중 가장 큰 라디언트 대화구는 냄비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 후 잔열 표시 기능이 있어 의도치 않은 화상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가스 설치의 번거로움 없이 인덕션처럼 전기 코드만 꽂아서 바로 사용 가능하니 편리하다.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주방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한국의 주방은 아궁이-곤로-가스렌지를 거쳐 진화하고 있으며 이제 전기레인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덕션과 라디언트의 특징을 잘 살펴 우리 집에 꼭 맞는 전기레인지로 요리하는 즐거움은 물론 주방 환경 개선까지 더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