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처음이지? ‘렛츠앱 해커톤’ 우승하고, 한국 방문한 이탈리아 고교생들
2017년 11월 24일, 삼성전자 이탈리아의 시티즌십(Citizenship) 프로젝트 ‘삼성 렛츠앱 해커톤(Samsung LetsApp Hacathon)’에서 우승한 이탈리아 토리노의 맥스웰 고등학교(I.I.S. J.C. MAXWELL) 학생들이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서울에 도착했다.
‘삼성 렛츠앱 해커톤 프로젝트’는 ‘IO STUDI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교육 대학 연구부와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렛츠앱 해커톤 프로젝트’는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 강의를 진행하고,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 학생들이 모바일 세상을 더 친근하게 대하도록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한국의 역사, 문화, 예술과 더불어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살펴볼 기회가 주어졌다.
서울에 온 토리노의 고등학생들은 이 해커톤에서 불안장애를 겪는 사람들을 돕는 ‘애거시(Agathy)’라는 앱을 개발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문화 교류를 위해 진행된 자리인 만큼, 이들의 여정에는 학교 관계자 외에도 이탈리아 교육대학 연구부 국장 쥐세페 피에르(Giuseppe Pierro), 롬바르디아 지역 문화 교육 담당 지역 의원 발렌티나 아프레아(Valentina Aprea) 등 이탈리아 공공기관의 관계자도 함께했다.
서울에 도착한 이들이 처음 찾은 곳은 삼성이노베이션 뮤지엄. 한국전자산업의 디자인과 혁신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이곳에서, 피터 리(Peter Rhee) 삼성전자 Global Public Affairs Group 부사장의 환영사와 발렌티나 아프레아 의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되었다.
이후 방문단이 발걸음을 옮긴 곳은 계성초등학교. 이 학교는 학생들이 I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스쿨(홈페이지)’을 2012년부터 적용한 곳이다. 방문단은 이곳에서 학생들과 선생님이 태블릿 등의 IT 기기를 활용해 의사소통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교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스마트 교육을 체험한 후, 방문단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경복궁과 삼성 미술관 Leeum이었다. 이곳에서 한국적 아름다움의 정수를 즐긴 방문단은, 비록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 디지털 프로그램을 체험, 잊지 못할 추억을 가지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렛츠 앱이란?
렛츠앱(LetsApp)은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이 ‘IO STUDIO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탈리아 교육대학교 연구부와 함께 진행한 시티즌십(Citizenship) 프로젝트다. 온라인으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 기술을 가르쳐 학생들이 모바일 앱에 익숙해지도록 도움을 주고자 시작된 렛츠앱은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앱 인벤터(MIT App Inventor)를 활용해 이탈리아 청소년들이 앱 개발 기량을 키움과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1,500명의 교수와 2,200여 개의 고등학교(이탈리아 전체 고등학교의 34%)가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총 30,000명의 학생이 등록해 23,000명이 실제 교육에 참여하였고, 560개의 프로젝트, 5,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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