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실현과 행복, 두 마리 토끼 잡기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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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자아실현과 행복, 두 마리 토끼 잡기 / 송구영신 특집 기획 6부작 더 나은 2019년 위한 구루의 조언 3편 자기계발 전문가 마이크 루이스

‘계속 이렇게 살고 싶진 않아’, ‘내가 정말로 하고 싶던 일은 이런 게 아냐’, ‘흔히들 ‘버티라’고 하는데 버티면 언젠가 정말 행복해질까?’ 자신이 꿈꾸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주변을 둘러보면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또는 남들 다 하는 대로 진로를 택해 살아가는 사람이 더 많다. 그렇다 보니 좋아하는 일을 직업 삼아 돈까지 잘 번다는 건 마치 ‘현대판 신화’처럼 딴 세상 일로 느껴진다. 매스컴엔 잘 나가던 회사를 나와 훌쩍 세계일주를 떠나거나,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이색 직업을 선택해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하지만 이 역시도 낯선 성공담이다. 시작도 하지 못한 이들은 이런 성공담에 더욱 움츠러들 뿐이다. 그냥 견디며 살 것인가, 아니면 다른 출구를 찾을 것인가. 우리에겐 선택이 필요해졌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 되려면…꼼꼼한 준비와 결단 있다면 가능해”

일하는 사람

아마존(Amazon) 베스트셀러 《나는 지금 점프한다》(원제 ‘When to Jump’)의 저자, 마이크 루이스(Mike Lewis)는 “새로운 인생으로 ‘뛰어들 때(jump)’ 비로소 자아실현과 행복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루이스는 어린 시절 스쿼시 선수를 꿈꿨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꿈을 접고 ‘정석’대로 살았다. 미국의 명문 다트머스대(Dartmouth College)를 졸업했고 골드만삭스 그룹(The Goldman Sachs Group, Inc.)[1]에 취직했다. 골드만삭스에서 스펙을 쌓은 후엔 고액의 연봉을 받고 베인캐피탈(Bain Capital)[2]로 이직했다. 하지만 베인캐피탈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길을 잘못 들어섰단 생각을 하게 됐다. ‘세상이 좋다고 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건 달라!’ 3년 후, 그는 프로 스쿼시 선수로 전향했다.

나는 지금 점프한다 책 표지

▲ 출처 : 출판사 ‘움직이는서재’

《나는 지금 점프한다》엔 마이크 루이스가 성공적으로 새로운 삶을 전환할 수 있었던 과정이 담겨 있다. 또 그가 지난 5년간 만난 수백여 명의 사람들 중 두루두루 도움이 될 만한 30개의 점프 사례가 실려 있다. 뉴스룸은 마이크 루이스와 이메일을 통해 대화를 나눴다.

점프하는 사람

Q. 당신은 ‘점프(jump)’를 새로운 인생으로의 도약이라 규정했습니다

인생엔 직선 인생과 곡선 인생이 있다고 하죠. 최단 거리인 직선 코스로 인생을 사는 경우가 있겠고 멀리 돌아 가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몇 과정은 건너 뛸 수도(jump) 있고, 모든 과정을 일일이 거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한 ‘점프’는 내가 좋아하는 일, 꿈꾸던 일을 내 삶의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내는 걸 말해요. 스스로 정한 준비 기간을 거쳐, 단번에 다른 삶으로 도약하는 것!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을 찾는단 점에서 이직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간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직과는 그 개념이 확실히 달라요.

Q. 당신도 벌써 2번의 점프를 경험했지요

맞아요. 전 대학 졸업 후 남들이 말하는 성공 코스를 밟았어요. 큰 회사에 취업했고 연봉이 높은 다른 큰 회사로 이직도 했죠. 그런데 제 안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 거예요. ‘뭔가 잘못됐어. 내가 바라던 삶은 이게 아닌 걸.’

제 삶에서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어릴 때부터 스쿼시가 매우 재미있었고, 스쿼시 대회에 참가하며 사는 삶을 생각하면 마냥 행복했죠. 전 점프할 시기를 3년 후로 잡았어요. 그 3년이란 시간 동안 프로 스쿼시 선수가 되는 훈련을 꾸준히 했어요. 그 밖의 여러 준비도 했죠. ‘스쿼시’란 이름의 계좌를 만들어 급여의 일부를 이체하고 일체 건드리지 않았어요. ‘잠재적 후원사’를 찾으며 스스로 마케팅하는 방법도 익혔고요. 경험을 쌓기 위해 시간제 프로 선수로도 뛰었습니다. 점프를 준비한 3년이 끝날 무렵에 직장을 그만뒀어요. 퇴사하던 날 세계투어에 필요한 특대형 던롭(Dunlop)[3] 스쿼시 가방과 대형 여행가방을 샀답니다.

프로 스쿼시 선수로 살면서 두 번째 점프를 시도했어요. 저처럼 점프를 시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돕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거였죠. ‘언제 점프할 것인가(When to Jump)’란 디지털 커뮤니티를 만들고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제 목표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우리 커뮤니티를 통해 점프할 때 연대감을 느끼고, 더불어 배우며 영감도 얻어갈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드는 겁니다. 전 지금도 항상 점프할 생각을 해요. 다음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계속 지켜봐 주세요.

대화하는 사람

Q. 두 번의 점프를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과 인터뷰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자신보다 앞서 점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기분 좋은 결말을 맞진 않아요. 모두가 원하는 대로 점프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점프 이후의 삶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기도 하죠. 하지만 제가 만났던 사람 중 ‘점프 곡선’ 체계를 그대로 따랐던 이들은 아무도 자신들의 점프를 후회하지 않습니다.

Q. 점프 곡선 체계란 어떤 건가요?

점프한 사람들에게서 발견된 일종의 패턴인데요. 모두 4단계로 이뤄져 있어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계획을 세워라 △스스로 운이 좋게 하라 △뒤돌아보지 말라.

1딘ㄱ{ 작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 2단계 계획을 세워라 아이디어를 행동에 옮겨라/ 비 종이에 스케치를 하는 것도 좋고 예산 준비처럼 구체적인 계획도 좋다 / 3단계 스스로 운이 좋게 하라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예상치 못한 결과물이 당신을 기다릴것이다. 어떤 결과물을 맞닥뜨리든 그 속에서 당신마의 운을 찾을 것! / 4단계 뒤돌아보지 마라 당신은 이 점프가 당신이 지금껏 한 일 중 최고란 걸 알고 있다. 어떤 경우에도 이번 점프, 또는 다음 점프를 향해 계속 나아간다는게 가장 중요하다

Q. 점프를 준비할 때 계획과 운이 필수 요건이라고 했는데, 둘 중 어떤 게 더 중요한가요?

둘 중 어느 한 쪽이 없으면 안 됩니다. 계획과 전략, 그리고 약간의 규율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계획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게 충동, 운, 이런 것들이에요. ‘당신만의 운을 찾을 것’이란 말은 준비된 운을 말해요. 할 수 있는 한 많은 계획을 세우고 때가 되면 떠나세요. 그러면 운은 자연히 당신을 따라올 거에요.

start

Q. 점프를 시도하는 이들은 어떤 이들인가요?

점프가 가장 진가를 발휘할 땐 점프를 통해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 있을 때였어요. 그 약속은 때론 가족일 수도 있고, 대출 같은 현실적인 약속일 수도 있습니다. 지켜야 할 게 있는 사람들은 점프를 하기 위해 전통적인 논리에 도전했습니다. ‘성공하려면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번듯한 회사에 취업해라’같은 것들 말이죠. 이들이 제 영웅입니다.

Q.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중에도 점프를 꿈꾸거나 준비 중인 이들이 있을 겁니다. 이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해주신다면요

좋아하는 일, 꿈꾸던 일로 점프하세요! 여러분의 꿈이 수익까지 담보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여러분의 사업에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점프하는 일련의 여정은 미친 짓처럼 보일지 몰라도, 절대 바보 같은 일은 아니랍니다.


[1] 투자·증권 업무와 기타 종합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
[2]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미국계 글로벌 투자회사
[3] 테니스 용품, 침구, 가방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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