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형 파워봇, 이렇게 생겼습니다
삼성 로봇청소기 ‘파워봇(POWERbot)’이 새로워진 면모로 돌아왔다. 지난달 초 국내에 출시된 2017년형 파워봇은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로봇청소기 기술의 정점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은 제품. 삼성전자 뉴스룸은 2017년형 파워봇 구매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일 독자를 위해 손수 패키지를 열고 꼼꼼히 들여다봤다.
일체감 있는 메탈 디자인… 이전 모델보다 높이 28% 낮아져
▲2017년형 파워봇의 기본 구성. 본체 외에 △여분 필터 △충전기 △충전 어댑터 △리모컨 △건전지 △진입 방지 테이프(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가 포함돼있다. 사진 속 모델은 ‘사틴 골드’ 색상이다
상자를 열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이전 모델과 확 달라진 디자인이다. 메탈 재질 프레임은 반(半)광택 코팅 처리돼 메탈 특유의 차가운 느낌에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다. 프레임 색상은 사양에 따라 △사틴 골드 △사틴 티타늄 △에어본(화이트) △뉴트럴 그레이 등 총 4종(種). 곡선 부분과 직선 부분이 매끄럽게 결합된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상이다.
옆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이전 모델보다 28% 낮아진 높이(97㎜)다. 덕분에 기존 제품으론 시도하기 어려웠던 가구 아래 공간 청소도 한결 수월해졌다.
바닥 면엔 두 개의 큰 바퀴 외에 △작은 롤러 △엉킴 제거 브러시 △오토셔터(Auto shutter) △비상 스위치 △충전 핀 △바닥 감지 센서가 자리 잡고 있다. 큰 바퀴는 바닥 높이에 따라 축이 위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방 문턱처럼 높이가 비교적 낮은 장애물은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
사람 눈처럼 실내 공간 파악하는 내비게이션 카메라 등 장착
파워봇 상단 버튼<위 사진>은 왼쪽부터 각각 △부분 청소 △자동 청소 △충전 복귀 기능을 담당한다. 로봇청소기는 주로 리모컨으로 조작되지만 리모컨이 멀리 있거나 방전되는 등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을 경우를 대비해 필수 기능은 리모컨 없이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먼지통을 분리하니 빨간색 사이클론포스(CycloneForce)가 모습을 드러냈다. 작은 날개가 촘촘히 달린 사이클론포스는 빠른 공기 회전을 도와 원심력으로 먼지와 공기를 분리해낸다. 이 작업은 청소 필터를 깨끗하게 만들어 파워봇이 장시간 강력한 흡입력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제아무리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로봇청소기라 해도 ‘한눈 판 사이 장애물에 걸리면 어쩌지?’ 같은 고민에서 완전히 자유롭긴 어렵다. 파워봇에 탑재된 풀뷰센서 2.0<위 사진>은 그런 걱정을 최소화해주는 장치다. 1㎝ 크기 장애물까지 감지해내 막힘 없는 청소를 돕기 때문.
상단에 내장된 내비게이션 카메라(navigation camera)에도 주목하자. 마치 사람 눈처럼 집 안 구조를 파악, 파워봇이 빠르고 정확하게 청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일명 ‘스마트 맵핑(smart mapping)’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파워봇을 ‘똑똑한 로봇청소기’로 만들어주는 1등 공신이다.
진공흡입으로 구석구석 비질하듯… ‘엉킴 제거 브러시’도 강점
2017년형 파워봇은 먼지를 ‘쓸어 담는’ 방식이 아니라 ‘진공흡입’ 방식으로 구동된다. 브러시와 벽 사이 간격을 최소화하고 여기에 오토셔터<아래 사진 내 빨간 선처럼 보이는 것>를 추가해 마치 사람이 구석구석 비질하듯 청소한다. 구석 부분을 청소할 때 바로 이 오토셔터가 튀어나와 빗자루처럼 먼지를 쓸어 담기 때문에 기존 로봇청소기론 닿지 않았던 구석까지 완벽하게 청소할 수 있다.
청소기를 쓸 때마다 브러시에 엉키는 머리카락 때문에 골치 아팠던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실제로 청소기를 오랫동안 돌리면 브러시 부분에 머리카락이 엉켜 흡입력이 저하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형 파워봇엔 ‘엉킴 제거 브러시’가 탑재됐다. 덕분에 머리카락을 일일이 떼어낼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내장된 소형 커터가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을 잘게 분쇄한 후 제거해주므로 혹시 모를 기기 고장 위험에서도 자유롭다.
▲엉킴 제거 브러시에 걸린 머리카락은 브러시 중심 방향으로 이동한 후 잘게 분쇄된다
리모컨 레이저 따라 조종하는 ‘포인트 클리닝’ 기능 주목할 만
2017년형 파워봇은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알아서 충전하는’ 자동 복귀 기능을 지원한다. 청소가 모두 마무리됐거나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기기가 미리 기억해둔 충전기 위치로 찾아가 스스로 충전을 시작하는 것. 충전기에 올라탄 기기가 은색 단자와 맞물리면 충전이 시작된다. 청소 도중 복귀시키고 싶을 때엔 리모컨의 홈 버튼을 누르면 된다.
리모컨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은 충전 복귀 외에도 △예약 △시각 설정 △흡입력 조절 등 여러 가지다. 아래 영상은 그중에서도 ‘포인트 클리닝’ 구동 장면을 촬영한 것. 포인트 클리닝은 리모컨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따라 기기를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다. 화살표 버튼을 이용하면 파워봇을 조이스틱처럼 조종할 수도 있다.
‘삼성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사용하면 파워봇을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걸맞게 한층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가전제품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삼성 스마트홈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파워봇의 상태를 확인,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예약 기능을 지원, 버튼을 따로 누르지 않아도 시간에 맞춰 청소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날이 따뜻해지고 온갖 꽃이 만개하는 봄은 분명 반가운 계절이다. 하지만 미세먼지나 황사 같은 대기오염 물질을 떠올리면 청소 걱정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알게 모르게 쌓이는 집 안 먼지 처치가 고민이라면 파워봇에 도움을 요청해보자, 청소에 쓰일 에너지의 상당 부분을 봄놀이로 돌릴 수 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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