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임직원 해외봉사 ③Asslamalikum (앗살라말라이쿰)….‘신의 평화가 당신에게 있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사와 축복을 받으며 시작한 말레이시아에서의 삼성전자 해외봉사단의 여정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봉사단원들이 학교에 도착하기 전 매일 이른 아침마다 강의실 문 앞에 턱을 빼고 기다리다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는 학생들을 보면 누적되던 피로가 금새 사라질 만큼 너무 밝고 긍정적인 그들이 진정 우리에게 평화를 주고 있었습니다.
비록 두 달여의 짧은 준비기간임에도 저녁시간과 휴일까지 모여 최선을 다해 교재를 만들었지만
과연 실제 나흘 남짓한 교육기간에 과연 의미 있는 수업이
이뤄질까 하는 걱정을 안고 시작한 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수업을 시작하고 보니
그 열의와 집중하는 분위기에 무엇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어
매번 정해진 수업시간을 넘기기 일쑤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강의실을 나서면서도 봉사단원 선생님께
필기한 것을 들고 물어보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숙소로 돌아와도
다음날 수업준비를 하면서 다시 자정을 넘어 새벽까지 준비가 이어지곤 하였습니다.
이번 말레이시아 봉사단 프로그램 중 가장 특징인 부분은
학생들을 상대로 한 IT교육이 일회성에 머물지 않고 연속성을 갖도록
인근 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비슷한 과정으로 병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은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일조차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 열의만큼은 학생들 못지 않았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도 최근 들어 청년 창업을 장려함에 따라 많은 학생과 청년들이
앱과 SNS를 이용한 e-commerce 창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현지 사정을 감안해 이번 프로그램에는 창업 프로젝트팀 수업도 졸업생과
현재 스타트업 운영자 및 대학에서 IT 비즈니스를 교육하는 교수님들을 상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사에서 기술기획과 창조경제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경험을 기반으로 한 수준 높은 강의에 연일 큰 호응과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영어권 국가로서 대부분의 국민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국가적으로도 IT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며 우리나라 못지않은 높은 교육열 등을 감안할 때
말레이시아가 동남아 지역에서 인터넷 기반의 소프트 산업의 선도자로서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해외봉사단이 학교에서 여러 관련 교육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불러일으키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기사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보낸 사진과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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