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강남 한복판서 미리 체험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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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2018년 2월 9일 개막)을 보려면 오늘(26일)을 기준으로 259일이나 더 기다려야 한다. ‘뭐야, 1년도 안 남았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스포츠 마니아에겐 엄청나게 긴 시간이다. 하지만 아쉬움을 달랠 방법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서초구 서초대로74길) 내 삼성딜라이트 1층에 마련된 ‘삼성 딜라이트 성화 봉송 체험존’(이하 ‘체험존’) 방문도 그중 하나다.

지난 19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올림픽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이곳에 다녀왔다. IT 기술로 미리 체험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 어땠느냐고?

삼성 딜라이트와 체험자

 

나가노부터 평창까지… 역대 동계올림픽 성화봉이 한자리에!

2018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꿈의 주자에 도전하세요 입구에 놓여있는 미션지▲체험존을 제대로 즐기려면 입구에 놓여있는 미션지는 반드시 챙길 것!

체험존에 들어서자마자 입구에 놓인 ‘체험존 미션지’부터 집어 들었다. 미션지엔 딜라이트에서 추천하는 체험존 코스 순서가 나와있었다. 경품 받을 때 꼭 필요한, 스탬프 받는 칸도 있었다. 여기까지 온 이상 경품은 당연히 챙겨야 할 몫. 앞에 놓인 미션지를 꼭 움켜쥐었다.

역대 동계올림픽 당시 성화봉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쓰일 성화봉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역대 올림픽 당시 성화봉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쓰일 성화봉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미션지 속 ‘1번’으로 표기된 곳에 가니 여러 봉이 유리 막에 싸인 채 일렬로 줄지어져 있었다. 자세히 보니 나가노 동계올림픽(1998)부터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역대 동계올림픽 공식 성화봉이었다. 김지경(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브랜드전략그룹)씨는 이 공간에 대해 “삼성전자가 올림픽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기 시작한 198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부터의 성화봉이 전시돼 있다”며 “삼성전자가 성화 봉송 후원사로 올림픽에 참여한 건 △아테네(2004) △토리노(2006·동계) △베이징(2008) △런던(2012)에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이 다섯 번째”라고 설명했다.

 

성화봉, 야구 배트처럼 휘둘러볼까? 이색 체험 코너 눈길

'토치 키스'는 성화봉을 야구 배트처럼 휘둘러 불꽃을 전달하는 미션이다. 증강현실을 활용,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선수와 함께하는 듯 구성된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토치 키스’는 성화봉을 마주대고 성화주자 간 불꽃을 전달하는 걸 의미한다. 증강현실을 활용,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선수와 함께하는 듯 구성된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

이제 몸 풀기는 끝났다. 본격적 체험은 체험존 바로 오른편에 위치한 ‘토치 키스(Torch Kiss)’에서부터 시작됐다. 증강현실로 즐기는 성화 봉송 체험 코너였는데 이미 많은 관람객이 대형 화면 앞에 서서 뭔가를 든 채 이리저리 몸을 흔들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곧장 체험에 동참했다. 앞에 놓인 성화봉을 들자, 앞쪽 화면에 별안간 이승엽 삼성라이온즈 선수가 등장했다. 이 선수는 성화봉을 몇 차례 휘두르더니 “따라 해보라”고 말했다. 그제야 사람들이 왜 그리 몸을 흔들었는지 이해가 됐다. 화면을 보며 몇 번 따라 해본 후 이승엽 선수와 성화봉을 맞댄 채 불꽃을 전달하는 자세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네덜란드에서 온 제론씨가 토치 키스 체험 후 포즈를 취한 모습▲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미 전 세계적 관심사였다. 사진은 네덜란드에서 온 제론씨가 토치 키스 체험 후 포즈를 취한 모습

(비록 실제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승엽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기뻐하는 사이, 촬영된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자 한 스태프가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 예쁜 액자에 담아 건넸다. 증강현실인지 실제인지 모를 만큼 감쪽같은 사진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네덜란드 관람객 제론(44)씨 역시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받아 들곤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한국에 와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스키점프를 체험할 수 있는 '동계스포츠 4D VR'▲스키점프를 체험할 수 있는 ‘동계스포츠 4D VR’은 가상현실이란 사실이 잊힐 정도로 생생했다

다음으로 동계올림픽 인기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를 VR로 느껴볼 수 있는 ‘동계스포츠 4D VR’에 도전했다.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맨 후 기어 VR을 착용하자 눈앞에 흰 눈으로 뒤덮인 스키 점프대가 나타났다. 실제로 점프를 하면 의자가 함께 위로 올라가며 진짜 점프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함께 탄 학생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과 함께 체험존을 찾은 민흥숙 성동글로벌경영학교 교사는 동계스포츠 4D VR에 대해 “현실감이 대단해 무서울 정도”라며 “딸은 무서워할 것 같으니 다음에 아들이랑 한 번 더 와야겠다”고 말했다.

성화봉송 주자의 행진을 돕는 게임▲성화봉송 주자의 행진을 돕는 게임. 사용자의 몸짓이 화면에 고스란히 반영되는 일명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선택한 체험은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Interactive Display)’ 게임이었다. 이승엽∙김마그너스 선수 등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삼성전자 대표 성화봉송 주자로 나설 인물이 성화에 붙일 성화봉을 들고 뛰면, 길을 가로막는 눈사람을 눈덩이로 넘어뜨려서 주자들이 무사히 성화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었다. 화면을 향해 눈 모으는 동작을 하면 눈덩이가 생겨나고, 눈사람을 겨냥해 던지는 행동을 취하면 화면에선 진짜 눈사람을 향해 눈덩이가 날아갔다.

처음엔 눈덩이로 눈사람을 처치하는 설정이 좀 의아했지만 의외로 박진감 넘치고 재미도 있어 금세 게임에 빠져들었다. 주변 관람객들 반응도 비슷했다. “딜라이트를 견학하러 왔다 체험존에 들렀다”는 박지윤(서울 문영여고 2년)양은 “게임 기기가 내 동작을 그대로 인식해 화면에 적용시키는 게 정말 신기하다”며 즐거워했다.

새로운 체험을 하나씩 마칠 때마다 미션지에 확인 스탬프를 받았다▲새로운 체험을 하나씩 마칠 때마다 미션지에 확인 스탬프를 받았다. 체험 자체도 즐거웠지만 스탬프가 하나씩 찍히는 걸 보는 성취감도 상당했다

모든 체험을 마친 후 미션지를 제출했다. 푸짐한 경품을 놓치지 않으려면 게임과 체험을 하나씩 ‘클리어(clear)’ 할 때마다 미션지 속 빈칸에 확인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 이날 모든 게임을 완료했더니 도장 네 개가 가지런히 찍혔다. 대단한 일이라도 해낸 것처럼 뿌듯했다.

체험존 스태프 이혁근(21)씨는 “실제로 이곳을 찾는 관람객 중 상당수가 스탬프 받을 생각에 여러 번 방문하곤 한다”며 “한 외국인은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게임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오 마이 갓!’이라며 환호성을 지르더라”고 말했다. ‘

 

올림픽 성화 봉송 참여 기회’ 행운, 어쩌면 당신에게도!

체험존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참여 기회에 도전해볼 수 있다 꿈의 스토리로 도전 삼성 딜라이트에서 현장 도전 갤럭시를 사랑한다면 도전 꿈의 스토리로 도전 꿈을 향한 당신의 도전 스토리, 소중한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는 감동 스토리를 지금 들려주세요 참여기간 2017년 4월 18일부터 2017년 5ㅇ춸 31일까지 성화 봉송 기간은 2017년 11월 1일부터 2018년 2월 9일까지 추첨을 통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드립니다▲체험존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참여 기회에 도전해볼 수 있다

모든 체험이 끝나고 돌아가려는데 한 스태프가 “미션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앞에 놓인 노트북을 가리켰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지원 이벤트 관련 내용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작업은 그리스에서 출발한 성화가 평창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총 101일간 7500여 명의 주자가 2018㎞ 여정을 소화할 예정. 살면서 언제 또 성화봉송 주자로 뛰어보겠는가! 모름지기 기회는 왔을 때 잡는 법, 주저 없이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

체험존에서 활짝 웃고 있는 체험자

이제 경품 수령할 일만 남았다. 현관 옆 지정 장소에서 스태프 찍힌 미션지를 보여줬더니 스마트폰 거치대가 경품으로 돌아왔다. 성화봉송 주자로 신청한 덕에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인형 선물도 함께 받았다.

체험존이 운영될 날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오는 주말,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1년도 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곳에서 미리 만끽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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