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야기] 외국인동기 집들이 한 날!

2010/06/15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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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모요~~??”(이거 뭐에요?), “줭말~~?? 쥔~짜~??” (정말? 진짜?) 근무 시간 중 가끔, 저~ 옆자리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 라힐~ 아즈마트!

라힐 아즈마트

▲ 라힐 아즈마트

저와 같이 삼성전자 50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외국인 동기랍니다. 국적은 파키스탄이고, 한국에 온지는 2년 됐는데, 아직 한국말이 조금 서툴러요. 하지만, 한국 문화도 100% 이해하고 정 많고 따뜻한 가슴을 가진 남자, 정말 한국인과 별반 다를 게 없지요.

결혼한 지는 6개월 됐는데, 부인이 파키스탄에 있어 떨어져 지내다가, 드디어! 부인이 남편을 따라 3주쯤 전에 한국으로 들어왔답니다. ^ㅇ^ 그래서 라힐이 저희를 위해 집들이를 열었어요.

라힐 집들이를 따라 나선 저희 팀 사람들이에요^-^

라힐 집들이를 따라 나선 팀원들
집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눈에 띄었던 건 라힐과 부인의 결혼식 때의 사진!

라힐과 부인의 결혼사진
마치 타이타닉의 한 장면 같은, 너무 부러웠습니다. 흑흑 드디어 라힐 부인 등장!
이름은 FARIA 라고 합니다~
언뜻 봐도 제 눈 크기의 두 배는 되어 보였어요. ☞☜

라힐의 부인
먼저, 저희가 준비한 조그만 선물들을 전달하는 전달식이 있었어요.ㅋ 
상조회 대표 정호씨와의 전달식!^^

집들이 선물로 세탁세제를 전달하는 모습집들이 선물로 휴지를 전달하는 모습
그리고 라힐 부부가 저희를 위해 그 전 날 밤 3시까지 만든!!! 음식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어요.

집들이 음식집들이 음식집들이 음식집들이 음식집들이 음식집들이 음식집들이 음식
ㅋㅑ~ 파키스탄 음식을 먹어본 건 처음이었는데 신기하더라구요+_+ 
이제 정말 배가 부르기 시작했는데, 끝없이 나오는 음식들~!!
그래도 우리 선배님들! 힘을 내서 드십니다. 포즈까지 살짝. ‘-‘

맛있게 음식을 먹는 팀원들맛있게 음식을 먹는 팀원들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팀원들
라힐 집들이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삶은 계란에 소금 뿌려가며, 먹기를 시도해보고 계신 FARIA
회사에서 아침에 줬던 삶은 계란에 소금 뿌려가며, 먹기를 시도해보고 계신 FARIA ^^

식사 후 단체사진
맛있는 저녁 식사가 끝나고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단체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신입사원 단체사진
신입사원끼리.

우측을 가리키며 단체사진
그리고 집들이에 온 사람들 전체! 오른쪽 벽엔 무엇이 있었을까요?

저희 팀은 그렇게 파키스탄 음식 체험과 더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
우리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대접해준 라힐 부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라힐 부부

덧 +) 며칠 전에는, 라힐, 루리씨, 저 이렇게 셋이 점심을 먹고 매점에서 후식을 먹으려는데, 셋 다 지갑을 안가지고 내려왔더랬죠.

루리 : “라힐~ 지갑 가지고 내려오자~”
라힐 : “아! 올라가~! 다음에 내려와~”
수연 : “아니아니! 그럴 땐, 올라갔다가 내려와~ 이렇게~ 두 유 언더스탠드?”
라힐 : “아! 아아 ok~”
루리 : “그럼 이거 한 번 해보세요~ 들어가 다음에 나와 이거!”
라힐 : “들어갔..다가.. 나와!”
루리&수연 : “오오오오오! 굿굿굿굿!!”


저희는 이렇게 라힐 한국어 교육에 요즘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라힐이 저희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겠다고 했었는데, 저희가 라힐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게 빠른 것 같아요. ^-^

전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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