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기획자∙개발자가 직접 말하는 ‘플렉스워시 탄생 뒷얘기’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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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플렉스워시 행사장에서 만난 백연수씨와 이홍렬씨의 모습
▲미디어데이 행사 직후 플렉스워시 앞에 선 상품기획자 백연수(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사진 왼쪽)씨와 개발자 이홍렬(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씨가 자리를 함께했다

지난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다목적홀에서 ‘국내 최초 3도어 올인원(All-in-one) 세탁기’ 플렉스워시 미디어데이가 열렸습니다. 지난 1월 CES 2017 당시 첫선을 보인 플렉스워시가 약 2개월 만에 국내 소비자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이날 현장에서 오간 질의 응답 내용만 살펴도 플렉스워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 상황과 소비자 요구에 귀 기울이며 등장한 플렉스워시 관련 궁금증, 미디어데이 행사 직후 삼성전자 뉴스룸이 상품기획자와 개발자를 만나 직접 물었습니다.

 

개발단계에서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은? 백연수(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분리세탁 어려운 환경과 공간제약 개선

"이번에 출시된 플렉스워시는 분리 세탁이 일상화된 국내 소비자 대상 자체 조사 결과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약 88%의 응답자가 ‘세탁물을 분리 세탁한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54%는 ‘매번 세탁물을 분리 세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체형 세탁기로 분리 세탁을 가능케 해 시간∙자원∙에너지를 절약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한국의 보편적 가옥 구조에 대한 고민도 병행됐습니다. 세탁량이 많고 분리 세탁 빈도가 높지만 세탁기를 두 대 이상 설치하긴 힘든 공간적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분리 세탁이 가능한 일체형’ 제품을 떠올렸죠.”

 

CES 2017 당시 공개된 모델과 국내 모델의 차이는? 이홍렬(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 건조 기능과 '애드윈도우' 추가 등 국내 세탁환경 고려 국내 플렉스워시엔 애드윈도우가 추가돼 간편히 세탁물을 추가 투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플렉스워시 모델엔 ‘애드윈도우’가 적용, 뒤늦게 발견한 빨랫감도 손쉽게 투입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엔 건조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미국 시장 유통 제품엔 없는 기능이죠. 분리 세탁은 물론, 하부 애드워시로 건조까지 끝낼 수 있어 말 그대로 ‘원스톱 세탁’이 가능합니다. 삶는 빨래가 일상화된 국내 세탁 환경을 고려, 관련 기능도 포함시켰습니다. ‘애드윈도우’가 추가된 점도 국내 출시 모델의 특징입니다. 정리하자면, 다양한 부문에서 한국 소비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부 콤팩트워시와 하부 애드워시의 활용법은? 백연수. 빨랫감이 소량이면 콤팩트워시, 대량이면 애드워시로 백연수씨가 이상적인 빨래 활용법을 직접 시연하고 있습니다

“콤팩트워시는 소량 빨래(최대 3.5㎏)에, 애드워시는 대량 빨래(17㎏~23㎏, 모델별로 상이)에 각각 적합합니다. 물론 두 종류의 빨래를 동시에 세탁할 수 있죠. 콤팩트워시를 쓰기에 적합한 빨랫감은 아가 옷이나 와이셔츠, 운동복 등 수시로 세탁기 필요한 의류입니다. 반면, 애드워시의 경우 1주일간 모아둔 빨래나 대형 이불 빨래를 하기에 좋죠. 색상에 따른 분리 세탁 등에 활용하기에도 편리하고요.”

 

인체공학적 설계 강조하던데, 구체적인 내용은? 이홍렬. 문 높이부터 사용자 키까지 감안... 신체 부담 최소화 플렉스워시는 문높이부터 허리 숙임까지 신체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플렉스워시는 편안한 시야각과 편리한 동작범위를 고려, 상부 콤팩트워시와 하부 애드워시를 이용하는 데 부하를 줄여 세탁에 용이하게 설계됐습니다

“상부 콤팩트워시를 이용할 땐 허리 굽힐 일이 없습니다. 자체 실험 결과, 신장 150㎝ 이상이라면 누구나 콤팩트워시로 무리 없이 빨래할 수 있었죠. 그 밖에 상부 도어 높이를 액티브워시 상부 도어 높이와 맞춘 점, 도어 소재를 ‘투명 창’으로 설계해 빨래 진행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실제 사용자를 배려한 설계입니다.” 

 

사용성 측면에서 플렉스워시의 또 다른 장점이 있다면? 백연수. 불필요한 호스 최소화... 조작부는 손 닿기 쉬운 곳에 플렉스워시의 뒷모습, 불필요한 호스를 최소화한 모습입니다.

“플렉스워시는 일체형 제품답게 두 개의 세탁기를 갖췄으면서도 냉·온수 각 1개씩의 급수 호스와 1개의 파워 코드를 사용,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하부 모두 조작부를 손 닿기 쉬운 위치에 배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유연제 투입함은 애드워시뿐 아니라 콤팩트워시에도 설치, 유연제 자동 배출을 돕죠.”

 

개발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이홍렬. 회전 따른 진동 소음 저감 기술 개발

회전 축이 다른 두 세탁 방식의 진동과 소음 저감에 적잖은 노력이 들어갔습니다

"플렉스워시는 제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수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였습니다. 세탁기의 높이 제한과 용량 만족을 위해 콤팩트한 설계가 필수였는데요. 각각 세탁 방식이 달라 회전에 의한 진동을 줄이기 위하여 진동센서, 댐퍼, 강성 설계등 저진동 기술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외관 및 진동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Frame 측면의 Bead 형상을 최적화하였으며, 기존 세탁기 대비 진동과 소음이 높지 않도록 연구 개발했습니다.”

 

플렉스워시, 어떤 소비자가 사용하면 좋을까? 백연수, 이홍렬. 가사 노동 시간 절약과 편리한 세탁 원하는 누구나. 백연수, 이홍렬씨가 인터뷰를 진행하며 활짝 웃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가정에 추천하고 싶어요. 플렉스워시를 쓰시면 세탁 시간을 줄이면서 분리 세탁에 대한 요구까지 해소할 수 있거든요.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던 세탁을 ‘쉽고 빠른 집안일’로 바꿔준 제품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절약한 가사노동 시간만큼 여가 시간에 투자할 수 있을 테니까요.”(백연수)

“플렉스워시는 국내 소비자의 세탁 환경에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삶음 세탁이나 급한 빨래 등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만큼 사용성 강화에 주안점을 뒀으니 실제로 써보시며 세탁이 얼마나 더 위생적이고 편리해질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이홍렬)

미디어 데이에 공개된 플렉스워시의 모습

인터뷰에 응한 두 사람은 시종일관 “플렉스워시 탄생의 출발점은 국내 소비자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눈높이를 면밀히 배려, 꼼꼼하게 제품을 설계하고 필요한 기능을 추가한 플렉스워시가 시장에서 소기의 반응을 얻을지 자못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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