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자인을 말하다 ① – Shape, 脫(탈) 편
▶ 삼성전자, 디자인을 말하다 ① – Shape, 脫(탈) 편
▶ 삼성전자, 디자인을 말하다 ② – Color 편
▶ 삼성전자, 디자인을 말하다 ③ – 合(합) 편
▶ 삼성전자, 디자인을 말하다 ④ – Material 편
▶ 삼성전자, 디자인을 말하다 ⑤ – 異(이) 편
최근, 삼성전자의 제품 디자인은 세계적으로 굉장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텐 밀리언셀러가 된 갤럭시S, 이미 3D TV계에서는 명품에 준하는 사랑을 받고 있는 PAVV, 세계적인 주얼리 디자이너인 마시모주끼와 협업하여 탄생한 지펠 마시모주끼 등 디자인에 있어서라면 어디에 내놓아도 당당하게 삼성전자의 제품이라는 이름 값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제품의 디자인이 뛰어나다’라는 평가는 받고 있으나 그 이상의 가치와 철학에 대해선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삼성전자의 디자인에는 아름다움과 사용자의 편의성 이외에도 더 깊은 철학적 고민을 담기 위한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아직 많은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삼성전자는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삼성전자의 디자인과 그 안에 담긴 철학적 가치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누구보다 고민하고 있고 그것을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으로 저희 스토리텔러와 함께 떠나 보시죠.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 프로젝트
막연하게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은 무엇이며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그리고 어떤 내용들이 나타나는지 궁금한 스토리텔러! 이러한 저희의 궁금증을 풀어주신 분은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계신 제일기획의 이태윤 프로님이었습니다.
스토리텔러 은상 안녕하세요,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태윤 프로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예쁘기만 할 뿐, 그 디자인에 철학이 없다는 오해를 사는 일이 많이 있죠.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지향하고 있는 철학적 가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지 연재를 통해 알리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러 은상 어떤 방식으로 잡지에 소개가 되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이태윤 프로 전체적인 컨셉은 디자인이 담아야 할 철학적 가치와 관련된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삼성전자의 수석 디자이너 한 분, 반드시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주제와 관련된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계신 한 분을 섭외해 대담을 진행하는 형식입니다. 분야가 다른 두 사람의 나누는 철학적 이야기 속에서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제품에 담았던 디자인 철학, 그리고 앞으로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철학적 방향을 찾는 것이죠.
스토리텔러 은상 수석 디자이너분과 각 분야의 대담자분께서 나누는 이야기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이태윤 프로 8개의 주제로 두 분씩 총 16분의 디자이너와 대담자분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철학적 가치인 탈, 합, 이, 대 그리고 디자인적 가치인 Shape, Color, Material, Story 가 그 주제입니다. 탈(脫)은 ‘벗어남’이라는 철학적 가치를, 합(合)은 ‘합쳐짐’을, 이(異)는 ‘다름’을, 대(對)는 ‘서로를 대함’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Shape(모양), Color(색), Material(재료), Story(이야기)는 각각 디자인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죠. 지금까지 탈과 Shape, Color에 대한 대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저희 스토리텔러가 이미 소개 드렸죠?) 저희가 어떤 방향을 제시해 드리는 것도 아니고, 같은 주제에 대해서 디자이너분과 대담자분께서 자유로운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죠. 저희는 그 안에 있는 의미를 담고 되새기는 일을 할 뿐입니다.
스토리텔러 은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태윤 프로님께서도 기억에 남으시는 부분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태윤 프로 탈(脫)편 대담을 진행할 때 사람을 향해 7도 올려다보는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당시 대담에 참석하셨던 김의훈 수석디자이너께서 외국에서 옆으로 7도 기울어진 칵테일 잔을 본 이야기를 하셨죠. 그 때 칵테일 잔이 마치 “날 마셔주세요.”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그에 영감을 받아 사람을 향해 바라보는 카메라를 디자인 해보자는 생각을 하고 사람을 향해 바라보는 카메라를 디자인하셨다고 했죠. 항상 타이머를 놓고 찍을 때 밑에다 뭘 받쳐놓고 찍잖아요? 이러한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디자인에 녹아있다는 사실에 저도 놀랐습니다.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분들이 자유롭게 나누는 대담이다 보니 하나의 주제에 이렇게 다양한 시각이 존재할 수 있고,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런 해석도 가능하구나를 느끼곤 합니다. 참석해주셨던 디자이너 분들이나 대담자 분들께서도 다른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이런 이야기를 하고, 또 들을 수 있었다는 말씀도 해주셨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저 또한 배운 것이 많습니다.
스토리텔러 은상 마지막으로 기업블로그 방문자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태윤 프로 사실 삼성전자의 디자인이 외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많은 철학적 고민을 통해 사용하는 사람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전자가 디자인에도 철학을 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업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서도 앞으로 더 진행될 ‘디자이너와의 대담’을 많이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토리텔러로서 여러분과의 소통이 창이 되려고 했던 저도 몰랐던 사실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제품의 디자인에 철학을 담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오 예쁘다, 깔끔하다, 좋다라고만 생각했던 디자인에 어떤 고민들이 담겨있을까를 생각해보니, 더 소중하게 다루어야겠다는 생각도 했고, 제 주변에 있는 삼성전자 제품들이 더 예뻐보이더라고요.
‘디자이너와의 대담’은 스토리텔러들이 그 대담 현장에 직접 찾아가 현장 스케치도 하고, ‘디자이너와의 대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한 번 더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 번에 첫 번째 시간을 소개 드렸죠? 삼성전자의 제품 디자인에 철학을 담기 위한 노력은 계속됩니다. 기대해 주세요. ▶ 삼성전자 수석 디자이너가 이야기하는 ‘Color’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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