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진화하는 삼성 스마트공장, 10년의 상생이 빛난 ‘스마트비즈엑스포’ 현장을 가다
2025/10/21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스마트비즈엑스포’가 10월 21일(화)부터 24일(금)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특별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해온 중소기업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공장 10주년 특별관’이 마련됐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상생마켓,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스마트공장의 10년을 기념하는 상생의 장이 펼쳐진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그 열띤 현장을 직접 찾았다.
삼성전자와 함께한 10년의 혁신, AI로 진화하는 스마트공장의 현장
스마트비즈엑스포 현장은 개막 전부터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관람객들은 각 기업의 시연 장비와 기술 설명에 귀 기울이며 국내 제조 현장의 변화를 생생히 체감했다.

행사 첫날 오후,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지난 10년간 중소기업과 함께 걸어온 스마트공장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음 10년의 제조혁신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는 자리였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환영사에서 “10년간 쌓아온 스마트공장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며 중소기업과 동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스마트공장은 대기업의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혁신 의지가 만나 국내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우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기념행사는 AI 기반 제조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을 선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10주년을 계기로 ‘AI 제조혁신 3.0’ 로드맵을 본격화해 데이터 분석, 품질 예측, 에너지 최적화 등 AI가 주도하는 생산환경 전환을 지원할 비전을 밝혔다.
성과로 증명된 10년…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특별관
이번 행사장에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 특별관’이 마련됐다. 삼성전자가 2015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시작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성과와 여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곳이다.
성과 수치, 히스토리, 성과 사례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인터랙티브 연출을 가미해 관람객들이 주요 지표를 흥미롭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먼저 행사장 한쪽 벽면에 전시된 성과 수치가 이목을 끌었다. 지원기업 3,450개사, 생산성 44% 향상, 불량률 53% 개선, 납기준수율 14% 상승 등* 실질적인 제조 혁신의 지표가 단계별로 구성돼 있었다.
※ 2024년까지 기준
또한 10년간 멘토 참여자 347명, 누적 이동거리 379억 걸음, 기업 만족도 93.6%*에 이르는 수치가 더해지며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남긴 발자취를 입체적으로 보여주었다. 버튼을 누르면 각 수치가 빛으로 점등되고 그래프가 실시간으로 변화해, 관람객들은 스마트공장을 통한 중소기업의 체질 개선과 성장 성과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 2024년까지 기준

또 다른 벽면에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년의 발자취가 한눈에 펼쳐졌다. ‘BEGIN–GROWTH 1–GROWTH 2–EXPAND’로 이어지는 네 단계의 타임라인에는 사업 출범부터 전국 확산, 기술 고도화, AI·ESG 기반의 미래 비전까지의 여정이 기록돼 있었다.
특히 각 단계별 디지털 패널에는 제조현장 혁신활동, 인력양성, 난제기술 해결 등 실제 중소기업 변화 사례와 현장 인터뷰가 생생히 소개돼 스마트공장이 걸어온 10년의 진화 과정이 입체적으로 와닿았다.

함께 마련된 성과 사례 전시 공간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곳에는 삼성전자의 기술 자문과 자동화 솔루션을 받아 공정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 기업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혁신의 주인공들, 스마트공장이 만든 변화를 말하다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현장 곳곳에서 중소기업 대표와 임원들이 직접 부스를 지키며 스마트공장을 통해 얻은 변화와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그중 이번에 처음 엑스포에 참여한 ‘대동리빙’과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거둔 ‘웰빙가든’을 만나봤다.
“자동화로 금형 품질 잡았다” 대동리빙 김민철 대표

1970년대에 설립된 대동리빙은 화장품 케이스와 칫솔 등 플라스틱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금형 전문기업이다. 금형업계에서는 드물게 전 공정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 기업으로, 2016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으며 꾸준히 생산 공정을 고도화해 왔다.
특히 제조실행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MES)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공정 전반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금형 전문가의 기술 자문을 통해 난제로 꼽히던 금형 품질 편차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김민철 대표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던 작업을 로봇이 대신하면서 품질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뿐 아니라 화장품 기업들과의 교차협력 기회를 넓혀 스마트 제조가 가져올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전 매칭으로 1만불 MOU 체결” 웰빙가든 서경진 대표

강원 횡성에 위치한 웰빙가든은 국내산 쌀로 쌀국수 등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생산·수출하는 식품기업이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위생·품질관리와 생산성을 높인 웰빙가든은, 올해 스마트비즈엑스포에 참가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서경진 대표는 “사전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뉴질랜드 바이어와 약 1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며 “한국식 쌀국수가 해외 현지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매칭 덕분에 엑스포 시작 전부터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만들었고 현장에서는 추가 미팅과 시식 상담까지 이어졌다”며 “이처럼 기업과 바이어를 직접 연결해주는 구조가 스마트비즈엑스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만나는 중소기업 제품들, ‘라이브커머스’ 현장

예년처럼 이번 스마트비즈엑스포에서도 중소기업 제품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라이브커머스’ 부스가 인기였다. 현장에서는 전문 쇼호스트가 참여 기업 대표와 함께 제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소비자 질문에 즉각 답하며 생생한 소통을 이어갔다.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중소기업 제품, ‘상생마켓’ 현장

삼성전자가 지원 기업의 온라인 판로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마련한 ‘상생마켓’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식품, 생활용품, 뷰티·헬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으며 관람객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0년간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은 대한민국 제조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그리고 스마트비즈엑스포는 그 여정을 현장에서 잇는 상생의 무대로 자리 잡아왔다.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이 함께 쌓아온 상생의 여정이 앞으로도 뜻깊은 변화를 이어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