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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마이마이로 라디오깨나 들어보신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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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마이마이는 헤드폰 잭 2개로 ‘너와 나’ 둘만의 세계를 즐길 수 있습니다. 거리에서, 산에서, 캠퍼스에서…. 둘이서 걷는 즐거움, 둘이서 듣는 즐거움. 신나는 리듬이 쏟아질 땐 마음도 표정도 걸음걸이도 똑같아지죠”

 

1980년대를 지나오신 분이라면 위 광고 문구, 어렴풋이 기억하실 겁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삼성전자 최초 이동식 카세트 플레이어 ‘마이마이(mymy)’를 소개하는 글이거든요.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이듬해인 1970년 3월 진공관 라디오와 스피커를 시작으로 본격적 전자제품 출시에 나서는데요, 이후 TV∙냉장고∙전자레인지 등 폭넓은 제품군을 선보이다 1980년대에 이르러 비로소 국내 정상의 종합 전자기업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마이마이

오늘 소개해드릴 마이마이는 바로 그 즈음 등장한 제품인데요. 1981년 출시된 이 제품은 차별화된 기능과 우수한 성능으로 출시되자마자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이마이와 라디오에 관한 자료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amsung Innovation Museum, 이하 ‘S/I/M’)에 고스란히 보관돼 있는데요. 'S/I/M에서 만난 삼성전자 이야기', 그 세 번째 주인공은 ‘추억의 카세트’ 마이마이와 라디오입니다.
 

담뱃갑 2개 크기에 다양한 기능이 ‘빼곡’

마이마이

마이마이는 담뱃갑 2개 정도 크기에 무게는 400g에 불과해 탁월한 휴대성을 자랑하는 제품이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들고 다니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구매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는데요. 작은 크기에 걸맞지 않게 뛰어난 성능은 특히 많은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테이프를 앞뒤로 뒤집을 필요 없이 이어서 들을 수 있는 ‘오토리버스’ 기능, 두 사람이 함께 음악을 듣는 도중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쉽게 대화할 수 있는 ‘토크라인’ 기능 등이 대표적이었죠. 뿐만 아니라 헤드폰 잭이 2개 탑재돼 두 명이 동시에 테이프나 라디오를 감상할 수 있었고, 음량 조절 스위치 역시 2개여서 감상자의 취향에 맞춰 소리를 키우거나 낮출 수 있었습니다.
 

마이마이 인기 비결, 1등 공신은 라디오?

라디오 청취

20세기 초부터 확산된 라디오 청취 문화는 1970년과 1980년대를 거치며 ‘포터블(portable) 전자기기’ 기술과 만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보급률 확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S/I/M엔 마이마이뿐 아니라 이 시기 유행한 각종 라디오 기기도 다수 전시돼 있습니다. 라디오의 역사와 사회·문화적 가치를 보여주는 자료도 여럿 보유하고 있죠. 세계 최초 라디오 방송은 물론, 국내 최초 라디오 방송에 얽힌 얘기까지도요.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알리는 요즘, 옛 추억도 회상할 겸 S/I/M을 찾아 ‘마이마이와 라디오’가 풍미했던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보는 건 어떠세요?

재치 만점, 향수 만점! 4행시로 재탄생한 마·이·마·이

S/I/M에서 마이마이 실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은 1층 역사관입니다. 실제로 이 코너는 2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에게 고루 사랑 받고 있는데요. 얼마 전 S/I/M은 ‘마이마이’로 4행시(四行詩) 짓기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응모작 중엔 저마다의 추억을 개성 있게 표현한 글이 많았는데요. 여느 이벤트와 달리 ‘아빠 관람객’의 참여율이 폭발적이었다는 점도 특이했습니다. 그럼 눈에 띄는 대표작, 두 점만 살펴볼까요?

#1
마: 마냥 즐거웠다
이: 이 세상이!
마: 마이마이가
이: 이 손에 들려있을 때…

마이마이를 처음 갖게 됐을 때의 기쁨을 표현한 50대 남성 관람객의 글입니다. 벌써 35년 전 일인데도 당시 기쁨이 고스란히 느껴지시죠?

#2 
마: 마이 봤다
이: 이 나이에~
마: 마음 편안하게
이: 이노베이션뮤지엄에서 이만~큼 보고간다

S/I/M 관람 후기를 재치 있게 표현한 40대 남성 관람객의 글입니다. 전자제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S/I/M에서의 만족스러운 경험이 재밌게 녹아 있네요.

S/I/M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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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소방차마이마이 댓글:

    카세트에 태이프 늘어질때까지 듣던 시절이었는데 마이 마이를 라디오퀴즈프로에 당첨되어서 뜻밖에 횡재로 받은 기억이 납니다
    저 당시에 오토리버스 기능은 정말 혁신이었죠
    저는 워크맨보다 마이 마이가 더 좋더라구요
    오랫만에 예전 추억을 떠올려봅니다

  2. 홍광택 댓글:

    나는 지금도 마이마이 가지고 있어요.30년전에 사용하던 겁니다ㅎㅎ

  3. 백승훈 댓글:

    솔직히 마이마이보다는 아이와나 소니였죠.

    1. ㅎㅎㅎ 댓글:

      ㅜㅜ용돈이 적어서 마이마이도 일년모아겨우

  4. 박민선 댓글:

    마이마이3 갖구 있었는데 녹음기능 없이 재생 기능만 있구 옆에 노란 버튼 누르면 밖의 소리가 증폭되서 들렷었는데…
    단점은 고장이 무지 잘났다는…..

  5. 박대호 댓글:

    Mymy추억돋네요~~~~^^

  6. 79년생 댓글:

    저 마이마이만 들은 기억이 나네요. 자주 삼성의 서비스를 느끼면서 두껍고 무거웠지만 끝끝내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소니의 워크맨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가방에 넣어두고 꺼내질 않았져. 아니 그럴 수밖에 없었져.
    그후 충격으로 MD플레이어로 갈아탔져. 그 때가 그립긴 하네요 삼성전자서비스 아저씨가 제 이름 외웠을 수도 있는데^^

    그래도 추억의 기기네요

  7. 80년생 댓글:

    댓글 다신분들은 저보다 다 윗세대 분들인것같은데 90년대 초등학교때 우연하게 큰아버지에게 선물받아
    잘사용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디갔는지 잃어버렸는지 알수없지만, MP3가 나오기전까지 제 보물 1호였습니다.

    추억 돋네요 ㅎㅎㅎ 잘보고 갑니다.

  8. 이덕행 댓글:

    내 짝한테 선물해서 점수 엄청 따냈던 기억이.. 그 때가 좋았죠.

  9. 돌아가고싶어요 댓글: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라~~~~~

  10. 6^^ 댓글:

    4년간 저를 지도해주셨던 은사님께서 멀리 전학을 가게 된 제게 선물해주셨던 마이마이.
    결혼전에는 매년 스승의날때 찾아뵙고 인사드리곤 했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일년에 전화도 몇번 못드렸네요.
    명절때도 안부인사못드렸는데 오늘 꼭 안부전화드려야겠어요.

  11. 아오 댓글:

    중학교때 정말 큰맘먹고 부모님께서 사주셨는데,
    내부 구조가 궁금하여 분해했다가 조립을 못해서,
    혼날까봐 책상에 고이 모셔놓았다가,
    어른이 다되서야 그때 일을 말할 수 있었던,
    추억의 마이마이. 하루밖에 못썼어. ㅠ.ㅜ

  12. 열심돌이 댓글:

    마이마이는 담뱃갑 2개 정도 크기에 무게는 2㎏에 불과해 탁월한 휴대성을 ?????
    2kg 이 아니라 200g 아닐까요? ^^

    1. 삼성전자 뉴스룸 댓글:

      열심돌이님, 안녕하세요.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보내주신 의견 바탕으로 조사 결과 마이마이의 무게는 400g으로
      확인돼 기사에도 반영해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 뉴스룸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3. Harry 댓글:

    저는 지금도 집에 마이마이가 있네요.

  14. 이제는 직장인 댓글:

    저도 대학교때 저 휴대폰과 비슷한걸 썻는데 도로에 떨어트리고도 몰랐었어요
    그래서 다시 찾으러 갔는데 차들이 밟고 지나간 자국은 있는데
    작동은 멀쩡히 해서 완전 놀랐었는데.. 학생시절이 그립네요 ㅠㅠ

  15. lee 댓글:

    90년대 초반 어렸을 적에 삼성 마이마이를 선물로 받은 적이 있었다.

    당시 물가를 감안하면 상당히 비싼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0만원 중후반대로 기억한다.
    (90년대 초반이면 대기업 직원 월급이 200도 안주던 시대니까..)

    반면 그 당시 소니의 워크맨이 20만원 중반대였을 것이다. 사촌형이 워크맨을 구해서 쓰고 있었는데, 자연스럽게 두 제품을 비교해볼 기회가 많았다. 그때 처음으로 삼성전자 제품의 조악함과 소니 워크맨의 뛰어남을 절실히 느꼈었고, 소위 ‘일제’에 대한 자연스런 동경을 느끼게 되었다. 삼성 마이마이는 오작동과 고장이 잦은 제품이었고, 또 카세트테이프를 망가트려먹기 일쑤여서 쓰다보면 화가나는 제품이었다. 반면 워크맨은 튼튼하고 고장안나는 신뢰감 넘치는 제품의 대명사였고..

    지금이야 일본 전자제품이 2류로 취급받는 시대이지만, 당시만해도 삼성이 2류였고 소비자들에게 안좋은 추억을 안겨준 제품인데 하필 이걸 뭘 자랑이라고 메일까지 보내가면서 홍보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글을 남긴다. 요즘 노트7 폭파사건으로 구설수가 많은데, 조금은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더 좋지 않을까.

    1. 옛날옛적에 댓글:

      1990년대초면 삼성 대졸신입사원 월급 70~80만원쯤 했을겁니다

      1. 80년대입사자 댓글:

        제 대졸초임이 20만원 초반에서 88올림픽 지나고나서 국내임금이 급격히 올라 연봉이 500만원을 넘어 기뻐했었지요….

      2. 91년 대졸 초임 댓글:

        52만원 이었습니다…

    2. 워아 댓글:

      저때는 워크맨과 아이와가 대세였지요.
      외국가는 사람에게 워크맨이나 아이와를 사달라는 부탁이 쇄도하던 시절이었구요.
      현재 삼성의 위상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3. Kim 댓글:

      추억을 회상하면서 쓴 기사에 너무 비판하시며 달려드신 듯해요. 응팔에서도 나왔듯이 저처럼 좋은 추억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저는 90년대 후반에 씀)

      1. 율엄마가 댓글:

        맞아요
        저도 중학교 다닐 때 마이마이 들었던거 같아요
        그 때가 그립네요
        순수하고 해맑았던

    4. mymy 댓글:

      다른 제품과 비교하지 않고 마이마이가 갖고 싶어서 샀고,
      마이마이로 좋은 음악들 많이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사람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좋은 추억을 준 제품이에요.

  16. 김은희 댓글:

    우리집엔 아직도 마이마이 카세트가 있어요
    버리려고 몇 번 마음 먹어었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보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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