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통신’으로 공간을 뛰어넘다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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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의 발전은 인류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놨습니다. 누군가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또 다른 누군가와 소통할 수 있다는 건 실로 획기적 발견인데요. 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면서 인류는 많은 걸 이뤘습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건 물론, 각종 메시지와 정보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죠. 오늘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amsung Innovation Museum, 이하 ‘S/I/M’)이 소장 중인 자료를 통해 인류에 혁신을 가져온 통신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비둘기·세마포어·모스부호… 아날로그 통신 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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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통신수단은 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30세기 고대 이집트에선 비둘기 다리에 쪽지를 매달아 날리는, 일명 ‘전서구(傳書鳩)’를 활용했는데요.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을 빠르게 이동, 소식을 전달했던 새는 당시 더없이 유용한 통신수단이었습니다. 이후 기원전 10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봉화에서부터 우편, 프랑스에서 고안된 세마포어 통신법(semaphor-, 현대 통신의 시초로 깃발 또는 막대의 위치를 기호화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식이 개발됐습니다.

모스부호(Morse Code)가 개발된 건 1800년대에 들어서였는데요. 전자석(電磁石)을 활용한 통신 장치와 독자적 알파벳 기호로 구성된 모스 부호는 현대 통신 시스템 구축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아날로그 통신의 이 같은 변천사는 S/I/M 5층에 위치한 ‘통신’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발명가들의 얘기가 다채로운 방식으로 소개돼 있습니다.

 

세계 최초 라디오 방송과 휴대용 무전기 ‘워키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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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들어 한층 발달된 통신 기술이 속속 등장하며 사람들은 실제 음성을 통해 소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이동 중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의 등장으로 언제 어디서나 메시지를 주고받는 일도 가능해졌죠. 이중 가장 눈 여겨볼 부분은 무선 통신의 발명인데요. ‘선(線) 없는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인류는 물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선통신이 처음 보급되던 당시, 주된 용도는 ‘전시(戰時) 소통’이었습니다. 이후 점차 무역과 거래에 활발하게 이용되며 개인에게까지 보급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언제 어디서나 소통하고자 하는’ 인류의 욕구도 점차 충족되기 시작했습니다.

무선 통신의 가능성을 최초로 연 사람은 캐나다 출신 과학자 레지널드 오브리 페선던(Reginald Aubrey Fessenden)인데요. 그는 1906년 전파를 이용, 목소리를 전달하는 실험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이 실험은 세계 최초 라디오 방송이었을 뿐 아니라 ‘전파로 음성 정보를 멀리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단 점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후 사람이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가 발명되기 시작했는데요. 이때부터 바야흐로 ‘이동성’을 뜻하는 모바일(mobile)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들고 이동시킬 수 있는’ 최초의 무선통신 제품은 미군 통신대가 개발한 ‘SCR-195’였습니다. 이후 좀 더 발전된 형태의 휴대용 제품으로 선보인 게 그 유명한 ‘워키토키’와 ‘핸디토키’ 무전기입니다. S/I/M 3층 모바일관에선 위 얘기들을 포함, 20세기 통신 발전에 얽힌 역사적 사실이 흥미롭게 정리돼 있습니다. 평소 통신에 관심이 많았던 분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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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국군 장병 사이에서 최고 인기 전시품 ‘이것’의 정체는?

국군의날(10월 1일)을 전후로 S/I/M을 찾는 군인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22일엔 ‘모범장병 나라사랑투어’ 중인 통신장병들이 S/I/M을 방문했는데요. 차분하고 진지하게 전시관을 둘러보던 장병들이 특정 지점에서 급격히 웃음과 말이 많아졌습니다. 바로 무전기 ‘워키토키’ 앞에 섰을 때였죠. 그들은 “요즘도 무게가 10㎏에 이르는 무전기를 갖고 다닌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이날 장병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워키토키 관람 당시 모습, 현장 사진으로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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