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 꿈꾸는 삼성전자 대학생나눔봉사단, 어느새 6기!

2018/02/12 by 대학생 기자단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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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6기 삼성전자 대학생나눔봉사단 학생들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봉사의 기쁨은 흔히 이렇게 형용된다. 주는 이의 행복이 받는 이의 감사보다 더 클 수 있어 가능한 말이다.

대학생 나눔봉사단

나눔의 기쁨과 설렘을 품은 250여 명의 대학생이 지난 9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로)에 모였다. 작년 한 해 전국에 봉사 정신을 전파한 삼성전자 대학생나눔봉사단 5기 해단식과 그 뒤를 이을 6기의 발대식이 진행됐기 때문.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이 한데 모인 현장.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암호 코드 ‘삼나봉’,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상 바꾸다

대학생 나눔봉사단

‘삼나봉’은 삼성전자 대학생나눔봉사단의 줄임말이자 별칭이다. 삼나봉 단원은 1년간 정해진 지역에서 봉사 활동을 펼친다. 모든 활동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두 단원들 스스로 해내야 한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단원들은 생활 속에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동적 봉사 활동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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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고독사 예방용 모니터링 기기 ‘열림’에 대해 발표하는 문정원 단원

실제로 지난해 활동한 5기 단원들의 아이디어는 사회 곳곳을 환히 비췄다. 특히 노인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된 모니터링 기기 ‘열림’은 그해 삼성투모로우솔루션 ‘아이디어(IDEA)’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창의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이들은 고독사 주요 원인인 노인과 사회의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림을 만들었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댁과 지역 마을회관에 각각 한 그루씩 총 두 그루의 나무를 놓는 아이디어다. 어르신이 집안 화분에 물을 주면, 연결된 센서를 통해 지역 마을 회관에 있는 나무도 함께 자라는 시스템. 나무의 성장 상태가 곧 어르신의 상황과 직결되기 때문에 상시 모니터링하며 노인 고독사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수시로 접속할 수 있다는 간편성도 갖췄다.

약손이 설명중인 학생들

봉사 활동 중 탄생한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시각장애인 대상 봉사를 진행한 부산 1팀 단원들의 상비약 보관함 ‘약손이’가 그것. 단원들은 일반적 상비약 보관함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이 손 감각만으로 비슷하게 생긴 약을 구분하기 어려워한다는 데 착안했다. 약손이는 이런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인체 모양대로 만든 상비약 보관함. 부위별로 해당하는 곳에 상비약을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끝은 또 다른 시작! 우리의 1년, 그리고 당신의 1년 

▲지난해 2월 발대식에 참여했던 5기 단원들(위 사진)의 모습과 1년 후 해단식에 참여한 모습. 1년 새 이들은 진정한 ‘봉사인’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2월 발대식에 참여했던 5기 단원들(위 사진)의 모습과 1년 후 해단식에 참여한 모습. 1년 새 이들은 진정한 ‘봉사인’으로 거듭났다

한편, 이날 현장에선 1년 전 5기 발대식 현장(기사 보기)에서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던 단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2017년의 목표를 씩씩하게 밝혔던 ‘초보 단원’들은 삼나봉과 함께한 1년 동안 어떻게 성장했을까?

대학생 나눔봉사단 /  양종윤(5기 서울 2팀, 서울대 국악과

“아이디어를 실현해 획일화되지 않은 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던 양종윤(5기 서울 2팀, 서울대 국악과)<위 사진>씨는 다짐처럼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환경 미화와 독거노인 급식 배달은 물론, 시각장애인을 위한 헤드셋 교체 작업 등 여러 활동을 주도적으로 펼친 것. 그는 6기 후배 단원들에게 “결국 마지막까지 남는 건 1년간 함께한 팀원들”이라며 “활동 기간 중 다툼 없이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가라”고 조언했다.

대학생 나눔봉사단 / 고혜주(5기 부산 1팀, 창원대 중국학과)

“후회 없이 애정을 쏟아 활동해보고 싶다”던 고혜주(5기 부산 1팀, 창원대 중국학과)<위 사진>씨는 1년간 시각장애인 보호시설 한 곳에서 꾸준히 봉사를 이어갔다. “활동 초기엔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활동하게 된 게 불만스럽기도 했다”는 그는 “시각장애인들이 진심으로 반겨주는 모습을 보며 잠시나마 불만 가졌던 걸 후회했다”고 털어놓았다. “후배 여러분, 1년간 맘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의 진정한 즐거움을 만끽하세요!”

대학생 나눔봉사단 /고정윤(5기 대전 2팀, 충북대 식물자원학과)

“최대한 많은 걸 얻어가고 싶다”고 했던 고정윤(5기 대전 2팀, 충북대 식물자원학과)<위 사진>씨는 삼나봉을 통해 봉사의 새로운 면에 눈을 떴다. “요양원에서 찰흙 놀이과 종이 접기, 틀린 그림 찾기처럼 간단한 놀이를 했는데 어르신들도, 함께하는 저도 너무 재밌었어요. 함께 시간을 보내고 노는 것도 봉사가 된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죠.”

‘봉사 어벤져스’가 나타났다… 신고합니다, 삼나봉 6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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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단원들은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진행된 게임에서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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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들은 프로그램 중간중간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화기애애한(?) 모습도 연출했다

든든한 선배들의 격려와 조언에 이어,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삼성전자 대학생나눔봉사단 6기를 위한 시간이 이어졌다. 이들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2박 3일 일정의 오리엔테이션을 거치며 진정한 삼나봉 단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개성 충만, 열정 가득! 범상치 않은 의욕으로 2018년을 가득 채울 6기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

우혜민(6기 부산 1팀, 부산대 통계학과) / 보다 넓은 세상에 제 손길 뻗을래요

누군가를 돕는 삶을 살고 싶었던 우혜민(6기 부산 1팀, 부산대 통계학과)<위 사진>씨는 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멘토가 되는 게 목표다. 특히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며 나름의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지만 방치되고 있는 중학생들을 보듬고 싶다”고. “소외계층 친구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크대요. 저도 아직 어른은 아니지만 진심 어린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이준하(6기 서울 12팀, 서울대 경영학과) / 수혜자들에게 실질적 도움 주고 싶어요

이준하(6기 서울 12팀, 서울대 경영학과)<위 사진>씨는 정해진 커리큘럼에 의한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서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고민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삼나봉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건 의료 분야. “처음엔 ‘대학생 수준에서 감염 문제를 다룰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치료가 아닌 예방 차원에선 충분히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문블라다(6기 서울 13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 내힘으로 할 수 잇는 봉사라면 뭐든!

‘삼성전자 열혈 팬’을 자처하는 단원도 만날 수 있었다. 유학생인 문블라다(6기 서울 13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위 사진>씨가 그 주인공. “평소 봉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삼성전자에 대학생 봉사단이 있다고 해서 주저하지 않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는 “내 미미한 존재로도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단 게 좋아 지금껏 봉사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대학생 봉사단 단체사진

행복의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 하나는 ‘사회를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스스로 궁리하고, 마침내 그 길을 발견한 사람들’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이 날 현장에 함께한 250여 명의 환한 얼굴들처럼 말이다. 1년간의 봉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든 삼나봉 5기 단원들과 벅찬 마음으로 이제 막 발을 내디딘 6기 단원들. ‘나’를 벗어나 ‘우리’를 위해 눈을 빛내는 이들의 모습에서 2018년을 환하게 비춰줄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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