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조마조마… 시동이 진짜 걸릴까요?
드디어 버튼을 누를 차례입니다. 스마트폰 쥔 손에 땀이 절로 맺힙니다. 배운 대로 차근차근 조립했으니 무사히 작동되겠죠?
참, 제 소개가 늦었네요. 고2, 올해 열여섯 살이 된 무러드(Muzod)입니다. 사진 오른쪽이 저예요. 잔뜩 긴장해 고개를 너무 숙이는 바람에 얼굴보다 정수리가 더 많이 나와버렸지만…
여기 시각으로 어제 오전, 제가 다니는 타슈켄트 IT 고등학교에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이 주관하는 안드로이드·아두이노 강좌가 열렸어요. 삼성전자에 다니는 형·누나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소형 자동차 키트를 조립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간단한 제어 실습을 하는 수업이었죠. 비록 전후좌우 이동 정도만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쇼흐루흐(Shokhrukh) 형 덕분에 다른 친구들보다 수월하게 수업 내용을 따라갈 수 있었거든요. 아, 쇼흐루흐 형은 우즈베키스탄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Uzbekistan) 2학년이에요. 이번 교육에서 처음 만났죠. 저랑은 일곱 살 차이지만 관심사가 비슷해 그런지 금세 친해졌답니다.
사실 오늘 수업은 ‘준비 운동’에 불과해요. 며칠 더 배우면 소형 자동차를 한층 ‘스마트’하게 제어할 수 있는 앱도 개발할 수 있게 된다네요. 그 순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설렙니다. 제 실력으로 완성할 ‘스마트 카 리모컨’ 앱의 탄생, 기대해주세요!
※위 이미지는 우즈벡 봉사단에서 홍보 업무를 맡고 있는
이승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환경안전팀 대리가 현지에서 송고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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