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키치키챠카쵸 ⑧‘나노 소재’ 편

201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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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키치키챠카쵸 ⑧'나노 소재' 편

기술의 진화 방향을 다소 거칠게 구분하면 ‘더 크게’와 ‘더 작게’로 나뉘지 않을까요? 한쪽에선 어마어마한 규모의 설비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 도입이 한창인 반면, 다른 쪽에선 10억 분의 1미터를 뜻하는 나노(nano) 단위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으니 말이죠.

나노 소재의 가능성은 단지 ‘작은 크기’에 있지 않습니다. 익히 알려진 물질도 나노 크기로 쪼개어지면 전혀 새로운 특성을 띠며 전에 없던 가능성을 발휘하기 시작하거든요. 육안으로 보이진 않지만 ‘열 일 하는’ 신소재 시장에 수많은 기업이 눈독 들이고 있는 건 그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함께 선보이는 신개념 웹툰 ‘테키치키챠카쵸’, 어느덧 여덟 번째 순서에 이르렀습니다. 앞서 살펴본 나노 소재가 이번 화 주제인데요. 사실 ‘차세대 반도체’를 다뤘던 지난 회차 웹툰 속 ‘비중 있는 조연’ 그래핀(Graphene) 역시 나노 소재의 일종입니다. 현대인의 일상에 그 어떤 신기술보다 깊이, 그리고 다방면으로 침투할 나노 소재. 그 활약상을 웹툰으로 확인해보세요!

테키치키챠카쵸_제8화_나노소재

혼자 나와 산다고 그렇게 떼를 쓰더니...어디 한번 잘 사나 보자. 아니 그 나이 때 혼자 나가 살고 싶고 그런 거지, 뭐아니, 걔가 보통 지저분한 애예요? 방 청소도 안하고 설거지, 빨래 뭐 할 줄 아는게 있어야지, 누굴 닮아서!!! 아니다 싶으면 다시 데리고 와야지. 집안이 깨끗한데~ 청소할 줄은 아나?옷 정리도 깔끔하게 해놨네. 또 걱정들 하고 계셨죠?요즘 옷, 빨래하기가 얼마나 쉬운데요. 크기가 사람 머릿카락의 10만분의 1만큼 작은 나노 기술을 옷 표면에 적용하면 오염물질이 잘 안붙어서 빨래를 자주 안해도 된다고요. 냄새도 잘 안 나고 먼지나 음실물 같은 것도 툭툭 털기만 하면 깨끗해진다니까요빨래 걱정만 하면 다행이게? 혼자 산다고 집 잔뜩 어질러놓고 살지 싶어 잔소리 좀 하려고 작정하고 왔다! 엄마, 제가 누구 아들인데요~ 걱정 붙들어매세요. 됐고 너 이것들 산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산 거니?저축할 생각은 않고 돈 생기는 족족 써댈 생각만 하는구나! 어쩜~ 여보, 이 만들만들한 것 좀 봐요! 엄청 좋은데요? 엄마, 그거 신상 아니에요. 작년에 산 스마트폰이잖아요. 그..그래? 에이~ 요즘 누가 오염 방지 필름 같은 걸 붙여요. 최신 스마트폰은 표면이 나노 소재로 코팅돼 있어 필름 같은 것 안 붙여도 지문이나 오염 물질이 잘 묻지 않는단 사실!오, 그거 잘됐구나. 당신 화장 엄청 두껍게 하잖아요. 통화하다가 액정에 화장품 묻을 일도 없겠구먼, 허헛..아니 저 양반이!또, 또! 김칫국물 흘렸잖아. 넌 나이가 몇 살인데 아직 밥 먹을 때마다 질질 흘리니, 쯧쯧. 그 옷 꼴 좀 봐라엄마, 아까 말씀 드렸잖아요. 이 옷도 나노 소재 가공 처리된 거라 이렇게 털어내기만 하면 금세 깨끗해진다니까요. 오호, 여보. 이거 진짜 신기한걸 진짜 흘려고 안 남고 새 옷처럼 감쪽같이 얼룩이 사라졌어요! 흠~ 나노 소재가 그렇게 대단한 거니? 하긴, 그 덕분이진 집안이 생각했던 것보다 꽤 깨끗하긴 하단 말이야...자자, 여보. 얘도 좀 쉬어야 할테니 우리도 이제 그만 집에 갑시다. 설거지나 좀 도와주랴? 괜찮아요 설거지, 일도 아니거든요. 표면이 나노 소재 처리된 그릇을 샀더니 남은 음식들을 이렇게 다른 그릇에 담고...물로 한 번 헹궈주기만 하면 설거지 끝! 음식 냄새도 안 나고 깨끗해지고~ 설거지가 엄청 쉬워졌어요. 그러네...우리 집에도 몇 점 들여놔야겠다. 아, 참! 만날 속 안 좋다고 징징대더니 요즘은 좀 어떠니? 혼자 살면서 제일 서러운 게 갑자기 아플 때다, 너~걱정 마세요, 엄마. 얼마 전, 제 바이오 정보가 입력된 소형 칩을 몸에 심어뒀거든요, 그게 365일 제 건강을 알아서 점검해줘요. 문제가 생기면 원격으로 진료도 받을 수 있어요, 헤헷. 어, 그러고 보니 제 주츼의와 상담할 시간이에요 잠시만요~선생님, 지난 번 상담 때 말씀해주신 것처럼 요즘은 되도록 적게 먹고 있어요. 되도록 소화 잘 되는 거로요. 저 잘하고 있는 거죠? 네, 저도 수시로 체크하고 있는데 지난번보다 경과가 훨씬 좋네요. 지난주 과음하셔서 나셨던 것도 한결 괜찮아졌고요. 그래도 과음은 위나 장에 해로우니 절대 조심하셔야 합니다!뭐, 과음? 독립해 나가더니 아주 작정을 했구나! 누가 아니래요~인생이 니나노다, 니나노야! 아, 이...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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