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 작용 원리, 독일 중고생은 VR 영상으로 배운다?

2016/11/13 by 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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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속 삼성전자 소화기관 작용 원리, 독일 중고생은 VR 영상으로 배운다? 삼성전자 뉴스룸은'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의 면면을 삼성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의 현지 취재로 담아낸 새 기획 '세계 속 삼성전자'를 연재합니다.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와 함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오늘'을 생생한 글과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신기한 스쿨버스(The Magic School Bus)’라는 어린이 도서를 아시나요? 미국에서 출간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은 책인데요. 교사 ‘프리즐’과 학생들이 자유자재로 형태가 변하는 스쿨버스를 타고 태양계·인체 등을 돌아다니며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 과학책 ‘신기한 스쿨버스’ ▲세계적으로 1500만 부 이상 팔린 어린이 과학책 ‘신기한 스쿨버스’(출처: 비룡소 출판사)

어린 시절 신기한 스쿨버스를 읽어본 분이라면 ‘나도 한번쯤 신기한 스쿨버스를 타고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이제 이 같은 상상 속 일들을 마치 현실인 듯 체험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삼성전자와 코넬젠(Cornelsen) 출판사 간 합작으로 만들어진 ‘VR 에듀톤(Eduthon)’과 함께라면 말이죠.

현직 교사와 교수법 전문가, VR 전문가가 뭉쳤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이 코넬젠과 합작해 만든 생물 교육용 VR 프로그램을 발표중이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코넬젠과 합작해 만든 생물 교육용 VR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 김나지움(Gymnasium) 7학년생부터 9학년생까지의 생물 수업을 보다 실용적이고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고안됐습니다. 학생들의 교육 효과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죠.

VR 에듀톤 개발엔 현직 교사와 전자 교수법 전문가, VR 개발자 등 다양한 전문가 집단이 참여했는데요. 실제 교육 성과와 학교 수업에서의 지속 가능성, 적합성 등은 이후 코넬젠에 의해 평가될 예정입니다.

 

고개만 돌리면 인체의 신비가 손에 잡힐 듯!

간략한 소개 이후 행사 참여자들은 기어 VR과 태블릿 PC를 사용,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봤는데요.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두 명이 짝을 이뤄 한 명은 태블릿 PC를, 다른 한 명은 기어 VR을 각각 착용합니다. 기어 VR 착용자는 음식물 섭취에 따라 소화기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영상을 VR 기기로 생생하게 볼 수 있는데요. VR 영상에서 단계별 키워드가 소개되면 사용자는 그에 맞는 영상으로 시선을 돌리며 프로그램을 경험하면 됩니다.

VR 체험중

태블릿 PC엔 VR 영상과 더불어 소화기관 작용 원리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요. 사용자는 각 단계가 끝날 때마다 간단한 퀴즈를 풀며 배운 내용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 PC화면과 기어VR 착용 화면의 차이점

이날 행사장을 찾아 프로그램을 체험한 김나지움 10학년생 아나스타샤(Anastasia)<아래 사진>는 “기어 VR을 통한 생물 공부는 굉장히 멋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기 쉬웠다”고 말했습니다. 

김나지움 10학년생 아나스타샤(Anastasia)

 

“VR 에듀톤, 교육 질 높이는 디지털 해법 될 것” 

마크 반 미얼레(Mark van Mierle) 코넬젠 CEO는 “삼성전자와 협력할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고 기쁘다”며 “앞으로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VR 에듀톤을 통해 공간·시간·크기 등을 재창조하게 되면 학생들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학습 경험을 하게 될 텐데요. 미얼레 CEO는 “새롭게 개발된 교육 방식을 엄밀히 평가해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슈테펜 간더스(Steffen Ganders) 삼성전자 독일법인 대외협력 사회공헌 담당자 역시 “장기적으로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디지털 해법을 개발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획기적 VR 기술로 미래 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크 반 미얼레(사진 왼쪽) 코넬젠 CEO와 슈테펜 간더스 삼성전자 독일법인 사회공헌 담당자 ▲마크 반 미얼레(사진 왼쪽) 코넬젠 CEO와 슈테펜 간더스 삼성전자 독일법인 사회공헌 담당자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이 있죠. 학습에서도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경험이 훨씬 낫다’는 이 말은 통용됩니다. VR 에듀톤 사례에서 보듯 이제 학교에서 배우는 다양한 개념을 기어 VR로 몸소 경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교육 환경에서 생생한 배움을 이어갈 학생들이 만들 미래, 기대되지 않으세요?

by 이세영

삼성전자 대학생 글로벌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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