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기획①] 삼성전자 임직원이 말하는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우리, 어떻게 협력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당연한 시대. 전 세계 221여개의 거점과 74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삼성전자에는 다양한 국적, 종교, 세대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일한다.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자세는 구성원들이 본연의 잠재력을 발휘하는 원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 세계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혁신과 성장의 핵심이 된다.
뉴스룸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DEI(Diversity·Equity·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의 가치를 되새겨보며 삼성전자 임원부터 신입사원, 그리고 DEI 담당자까지 다양한 임직원들에게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영희 사장은 “글로벌 기업에서 다양성은 지속성장의 동력이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어디서나 지역‧인종∙성별 등에 상관 없이 고객들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브랜드 철학에 담겨 있다”고 설명하며 “이런 브랜드 가치를 고객들과 진정성 있게 나누며 우리 조직 전체에도 체질화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에게는 “개인의 다양성을 기반으로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동료의 의견을 경청하며, 토론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역과 문화, 세대 등에 따라 자신이 처한 환경과 여건은 다르겠지만, ‘나다움(Be Yourself)’을 잃지 말고 자신의 잠재력을 스스로 믿으라”는 조언을 건넸다. 덧붙여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나답게 한걸음씩 도전하면, 이것이 결과적으로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의미 있는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디자인팀 채건호 디자이너는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되는 ‘포용적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포용적 디자인이란 모든 사용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사용자들의 다양한 특성과 배경을 면밀히 고려하여 포용적 디자인을 설계한다.
채 디자이너는 “삼성전자는 연령, 장애 여부, 가족 구조, 성별 정체성, 인종과 문화, 사회경제적 상황이나 외모 등에 관계없이 모든 고객을 받아들이고 각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매뉴얼과 광고에서 모든 고객들이 자신과 연관성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에 포용적인 언어를 사용하도록 용어 사전을 개발하는가 하면, 모든 UI 요소와 이미지에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작하고 전 직원에게 교육한다. 채 디자이너는 “이러한 노력들은 삼성전자가 모든 사용자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동시에, 더욱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DEI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미쉘 앤맨글랄란(Michelle Anne Manglal-Lan)은 직원들이 원활하게 소통하고 이해하며, 서로 배울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특히 여성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조성과 동기부여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주 ERG(Employee Resources Groups) 컨퍼런스를 개최해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의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을 구축했다. 미쉘은 “ERG는 직원들의 DEI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탄생했다. 함께라면 우리는 더욱 강하고 목표를 빨리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법인이 ERG를 최초 출범한 법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VD 사업부 신입사원인 장지윤 프로는 입사 후 처음 디지털시티(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발을 딛는 순간, 상상했던 것보다 회사가 크고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한다. 장 프로는 “신입사원 연수에서도 DEI 교육을 받았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곳인 만큼 포용적 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의미있는 캠페인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여성의 날 캠페인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다는 장 프로는 “삼성전자가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기부를 많이 한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VD사업부의 슬로건인 ‘Screens for All’에 맞게, 저시력자를 위한 릴루미노 모드, 자막을 실시간으로 음성 변환해주는 ‘들리는 자막’ 기능을 출시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내가 담당할 제품들도 다양성과 포용성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고 더욱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여러 소수자 차별이나 세대간 갈등은 무지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해, 기회가 될 때마다 교육에 참여하고 책도 읽으며 다름을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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