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 “명품 김치 찾아 나선 여정, 굉장히 특별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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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NEWSROOM 삼성전자 뉴스룸이 직접 제작한 기사와 사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 "명품 김치 찾아 나선 여정, 굉장히 특별한 경험" 메탈그라운드 로드 김치 기행_5.에필로그<연재 끝>박준우가 한옥 앞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모습이다.

삼성 지펠아삭 ‘메탈그라운드 로드’ 영상 제작에 참여, 소비자가 추천한 지역별 이색 김치를 찾아 국내 곳곳을 여행했던 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위 사진>씨가 서울로 돌아왔다. 그가 첫 여정을 시작했던 당시 초가을이었던 계절은 그새 ‘김장하기 좋은’ 초겨울로 바뀌었다. 이웃과 둘러 앉아 한 해 동안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고 그 맛이 깊어지길 기다리는 시간이다. 지난 9일, 영상 촬영에 동참한 이들이 경기 이천의 한 한옥에 다시 모였다. ‘한식대첩4’(tvN) 출연진이 직접 담가 메탈그라운드에 보관했던 김치를 맛보고 그간의 추억을 함께하기 위한 자리였다. 마치 한 가족이 오랜만에 모인 듯 내내 정겨웠던 현장, 삼성전자 뉴스룸도 초대 받아 다녀왔다.

영상 촬영에 참여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함께 둘러 앉아 김치를 먹고있는 모습이다.


“전통 간장과 채소 한데 발효해 풍미 더한 장김치 가장 인상적”

박준우씨에게 이번 여행은 여러모로 잊히지 않을 경험이었다. 단순히 김치를 담그기만 한 게 아니라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와 갓, 무 등을 손수 수확했고 종갓집에서 담가 먹었던 전통 간장을 맛보기도 했다. 전국을 다니는 여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하지만 그는 “생각보다 즐거웠다”고 말했다. “푸드 칼럼니스트 입장에서 특색 있는 지역 김치를 맛볼 기회를 얻게 돼 좋았어요. 제겐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죠.”

박준우가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삭한 맛이 일품인 고랭지 배추김치(강원도 평창), 알싸한 향이 살아있는 돌산 갓김치(전남 여수),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궁중 석류김치(서울), 종갓집 전통 간장으로 맛을 낸 장김치(경북 안동). 메탈그라운드 로드에서 만난 김치 중 그의 눈길을 가장 끌었던 김치는 뭐였을까?

장 김치의 모습, 표고버섯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장김치는 소금을 넣지 않고 간장으로 간을 맞춰 깊은 맛을 낸 국물 김치의 일종이다

“장김치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소금 대신 간장으로 맛을 낸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말린 표고버섯을 불려 넣어 단맛과 감칠맛을 끌어낸 점이 훌륭하더군요. 간장과 채소가 한데 발효돼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데다 색도 예뻐 인상 깊었습니다.”


“김치, 의외로 훌륭한 안주… 백김치와 IPA 맥주 조합 끝내주죠”

한옥과 기와밑의 장독대가 한눈에 보이는 모습이다.

한국인에게 김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예부터 내려오는, 어엿한 문화다. 갓 담근 김장 김치에 푹 삶은 돼지고기를 곁들여 돌돌 말아 먹던 추억,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온 가족이 모여 김장을 하고 나면 땅속에 김치를 묻어 보관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풍경을 찾아보기 힘들다. 도시 생활이 일반화되고 마당은 대부분 거실로 대체됐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일정한 온도로 김치 맛을 유지해주던 ‘땅속’ 역할은 자연스레 김치냉장고가 대신하게 됐다.

_dsc7627숙성된 돌산 갓김치(전남 여수, 위 사진)와 궁중 석류김치(서울)의 모습이다. ▲지펠아삭 메탈그라운드에서 숙성된 돌산 갓김치(전남 여수, 위 사진)와 궁중 석류김치(서울)

박준우가 궁중 석류김치를 들고 웃고있다.

김장 김치는 오래 두고 먹는 음식인 만큼 보관법이 중요하다. 박준우씨는 “이번 여행을 함께하며 삼성 지펠아삭의 ‘메탈그라운드’ 원리를 알게 됐다”며 “메탈 소재를 활용, 김치를 땅속에 보관했던 옛 방식이 구현됐단 사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그와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레 ‘김치 활용 요리’로 이어졌다. 박준우씨는 “사실 김치(로 만든 요리)만 한 안주가 없다”고 귀띔했다. “얼마 전 지인의 가게에서 백김치에 IPA(India Pale Ale) 맥주를 곁들였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단, 김치를 안주로 맥주 한 잔 하실 땐 되도록 라거(lager) 맥주를 선택하세요. 맛이 훨씬 더 잘 어우러집니다.”

박준우씨가 추천하는 ‘별미 김치 요리’는 김치 가스파초. 가스파초는 스페인 요리의 일종으로 차가운 토마토 수프를 일컫는다. “가스파초에 김치를 살짝 썰어 넣어 매콤한 맛을 살리면 매운맛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요리가 됩니다. 아, 김치 가스파초도 맥주랑 잘 어울리니 시간 날 때 한 번 즐겨보세요.”

고랭지 배추김치 담그기 도전했던 ‘강원도 한식 고수’ 심명순∙심명숙 자매

“메탈쿨링김치통, 시원하고 튼튼해 뵈는 게 맘에 쏙 드네요”

메탈그라운드 로드 영상 제작에 동참, 지역별 특성을 살려 팔도 명품 김치를 선보였던 한식대첩4 출연진은 이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중 강원도를 대표해 고랭지 배추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던 심명순∙심명숙 자매를 만났다.

심명순∙심명숙 자매의 모습이다. ▲촬영 내내 구수한 입담과 특유의 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심명순∙심명숙 자매. 사진 왼쪽이 언니 심명순씨다

두 사람은 인터뷰 내내 흥이 넘쳤다. 실제로 강원도 사투리대회에서 수상할 정도의 입담으로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로 불렸다. 이들은 이번 기행에서 평창 고랭지 배추로 김치를 담갔다. 젓갈을 적게 넣어 아삭함이 오래 유지되고 맛이 깔끔한 게 고랭지 배추김치의 특징. 찹쌀풀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해 감자를 갈아 넣는 점도 독특하다. “감자를 (찹쌀풀에) 갈아 넣으면 김치가 훨씬 더 구수해질 뿐 아니라 고랭지 배추 특유의 아삭함도 살아난다”는 게 심명숙씨의 설명이다.

고랭지 배추김치의 모습이다.▲고랭지 배추김치가 메탈쿨링김치통에 담긴 모습. 메탈쿨링김치통은 냉장고 속에서 차갑게 유지돼 김치 맛을 더 오래 지켜준다

두 사람에게도 지펠아삭의 등장은 반갑다. 특히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메탈쿨링김치통. 심명순씨는 “일단 튼튼해 보이는 데다 냉장고 속에서 차갑게 유지돼 김치 맛이 더 오래 갈 것 같다”며 “뭣보다 설거지하기 편해 보여 좋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소비자가 고른 ‘인생 김치’를 최고의 ‘땅속 김치’로 완성한 메탈그라운드 로드, 그 여정도 어느덧 마무리됐다. 김장 김치는 온 가족의 한 해 식탁을 책임지는, 소중한 존재다. 함께 담그며 깊어가는 가족 간 정(情)까지 더해져 김장 김치의 맛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요리가 된다. 올해 김장에선 메탈그라운드 로드 김치 기행에 등장한 별미 김치를 하나쯤 추가해보는 건 어떨까? 여태껏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맛의 향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박준우와 출연진들이 지펠아삭냉장고 앞에서 김치를 들고 웃고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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