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자인을 말하다 – 對 (대:balance)

2011/05/24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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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자인을 말하다 대 편

드디어 ‘삼성전자 – 디자인을 말하다’ 의 일곱 번째 시리즈입니다. 이 전에 Shape, 合(합), Color, Material 그리고 異(이)에 걸친 시리즈를 통하여 삼성전자 제품들과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디자이너와 개발자 분들이 품고 계신 철학과 관점을 조금씩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對(대)라는 주제를 통해 살펴보려 합니다. 신사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대담의 주제 對는 바로 ‘대할 대’를 의미합니다. 앞서 진행된 대담시리즈를 통해 오래도록 사랑 받는 디자인과 제품을 위해서는 철학과 민족성 그리고 중용의 도가 한데 어우러져야 함을 알 수 있었고(合편), 삼성전자의 제품들이 지향하는 세 갈래의 큰 컬러 흐름을 짚어주었던 Color편, 그리고 Shape과 Material편을 통해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품고 있었고 품어왔던 이야기들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對 시리즈에서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S2의 디자이너 방용석 책임 디자이너와 붓의 화가라고 불리는 이정웅 화가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번 對 시리즈에 참여하면서 제품 하나가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다양한 자세를 엿볼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요.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대담 주인공 소개
방용석 책임 디자이너 삼성전자 디자인 그룹 이정웅화가 극사실주의 붓의 화가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봄' 신경호 Creative Director / 인터뷰 진행
▲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봄’ 신경호 Creative Director / 인터뷰 진행

삼성전자 디자인그룹 방용석 책임 디자이너▲ 삼성전자 디자인그룹 방용석 책임 디자이너

신경호 Creative Director 평소 제품 개발단계는 어떻게 진행 되나요?
방용석 책임 보통 제품의 개발 단계는 디자인의 선택되면 엔지니어 분들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관점에서 협의를 거친 후 반복적인 수정을 거치게 됩니다. 서로간의 지속적인 협업과 수정을 통해서 하나의 제품이 완성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극사실주의 '붓의 화가' 이정웅 화가▲ 극사실주의 ‘붓의 화가’ 이정웅 화가

신경호 Creative Director 평소 작가께서는, 어떤 식의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시나요?
이정웅 화가
처음에는 한지 위에 붓으로 행위를 가한 후, 그 위에 다시 코팅을 통해 번지지 않도록 마무리를 합니다. 그리고 한지와 먹 위에 다시 유화처리를 더하여 최종적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곤 합니다.

신경호 Creative Director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추상과 행위, 동양과 서양, 먹과 유화, 동적인 부분과 정적인 요소들을 한데 담고 있는, 작품 진행에 있어서 정말 다양한 요소를 담고 있기에, 다양한 요소간의 對(Balance)가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요. 제품의 개발도 비슷한가요?
방용석 책임 네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아이디에이션을 통해 드로잉을 시도한 후, 기업의 입장과 상황, 그리고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과 느낌을 고려하여 논의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많은 디자인들이 걸러지고 동시에 새로운 조합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디자인을 하나의 캔버스에 산을 그려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산줄기(산세)를 그린 이후에 어떤 요소들을(나무, 풀, 강, 돌)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산 전체의 모습이 달라지듯이, 제품에도 어떤 요소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대담 주제인 對(Balance)가 적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정웅 화가 그러한 관점에서 말씀 드리자면 요즈음 그림들은 극사실주의(hyper-realism)의 추세에서 점차 미니멀화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제가 작가로서 보기에 제품디자인도 점차 최소한의 기능만으로 표현되는, 간편하고 간결한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어필되는 시대가 가까워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갤럭시S2 뒷면 방용석 책임 사실 요즘 ‘마이너스 디자인’을 하려고 많이 노력 중입니다. 디자인적으로 불필요한 측면을 덜어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모두 다 덜어버릴 수는 없기에 이 균형점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 폰의 버튼은 모두 다 없애버리고 터치를 도입할 수도 있지만 사용자의 사용성, 각 버튼의 용도 측면에서 바라볼 때 현시점에서는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터치키를 받아 들이는 시점이 올 때 각 부서 간 협의와 사용성 조사를 통하여 점차적으로 진행 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최우선 순위로 소비자들께 새로운 경험과 사용성을 제안하려고 끊임 없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갤럭시S2의 경우 국내출시 및 공개 전 제품 사이즈와 배터리 커버에 따른 다양한 선호도 조사를 극비리에 진행한 바 있는데요. 배터리 커버의 경우에 이전의 유광 재질은 미끄럽고 지문이 잘 묻어나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고급스러운 메탈재질을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갤럭시S2에 도입되는 첨단 기술인 NFC와 안테나의 수신율을 고려하여 현재의 재질과 패턴으로 조율된 것입니다. MWC2011에서의 갤럭시S2발표 이후에도 뒤 커버의 패턴을 조금 줄이고 밀도를 조절하여, 더욱더 그립감을 높이고, 촉감을 개선하여 이번에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용자의 사용성을 최우선시하여 제품 내 다양한 고려 요소들 간의 균형을 맞춰 나간다는 점에서 갤럭시S2 역시 Balance가 잘 맞은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정웅화가의 작품

신경호 Creative Director 작가님께서도 다양한 요소를 담고 계시는 작품을 하시기에 조금 구체적인 작업방식이 궁금합니다.
이정웅 화가 보통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는데 평소 생활 속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는데요, 대게는 스케치를 하면서 힌트를 얻어 발전시키곤 합니다.

신경호 Creative Director 작가님은 언제나 붓을 그리시는데, 미술에도 어떤 유행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이정웅 화가 미술계에도 큰 흐름이라는 것은 존재합니다. 허나 트렌드는 계속 돌고 돌아오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세계에 충실하다 보면 다시 그 흐름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트렌드에 연연하거나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하기보다는 제 작품에 충실하려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을 때는 고객을 리드한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전자 제품도 이런 부분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용석 책임 사실 제품디자인의 경우에는 디자인의 최종 결정은 사업부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디자이너의 역활은 디자인 트렌드 및 제품의 시장성, 기술, 사회, 문화, 미적인 면, 양산성 등 여러 면을 고려하여 디자인을 풀어 나가며 양산 시점에는 더욱 세밀하게 검토하면서 디자인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단순히 외관형상을 떠나 제품에 생명을 넣는다고 할까요? 다른 부서와의 협업과 조율을 통하여 하나의 제품 내에 디자이너가 추구하는 Form을 트렌드와 최초 콘셉에 맞춰 반영하여 나가게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디자인은 하나의 화석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이란 그 시대의 현존했던 국가의 정치, 경제, 문화, 인류, 환경 이외 많은 것들이 내포 되어있으면서도 새로운 인류 문화를 전달하는 창의적인 매체로 외관상 보여 지는 조형적 언어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미적 조형의 완성도 또한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 시점의 기술과 접목 시 기술적으로 시연 가능여부와 환경적인 요소 및 소비자의 행태를 거스르는 디자인은 되도록 배제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부가가 될 때 인간중심의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갤럭시S2 이미지
신경호 Creative Director 갤럭시S2의 경우 두께가 매우 얇던데, 그 부분도 협의를 통해 도출된 결과인가요? 아니면 디자인을 그렇게 하신 건가요?
방용석 책임 사실 두께의 경우 디자이너인 저보다 기술적인 측면의 이유가 더 많이 반영되어있습니다.
해외와 국내의 두께는 DMB와 추가된 기능들의 차이로 국내 출시를 위해 조금 두께 조절이 있었습니다. 사실 휴대기기로써 최적화된 두께는 광범위하지만, 여러 가지 요소들(배터리/그립감/보관 장소)등의 밸런스를 고려하여 소비자들의 가장 편안한 두께와 그립 감을 느낄 수 있다고 고려된 범위 내에서 가장 얇은 현재의 모습이 도출되었습니다.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항상 소비자의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컨셉 도출시 Reflection Design이란 컨셉 하에 조형을 잡았습니다. 디자인적 측면에서 시각적으로도 얇아 보이도록 하기 위해 빛의 명암(Reflection of Light)을 이용했습니다.

방용석 디자이너이정웅화가
오늘의 대담 어떠셨나요? 그림과 핸드폰, 서로 전혀 다른 듯 하지만 완성을 위해서는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항상 고객이라는 대상을 중심에 두어 고려 한다는 점이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었던 대담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담에 이어서 두 분의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는데요. 이제 부터는 삼성 스토리텔러가 방용석 책임 디자이너와 이정웅 화가께 몇 가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방용석 책임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안녕하세요, 간단히 소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방용석 책임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 디자인팀에 방용석책임 입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갤럭시S2의 경우 전작에 비해 굉장히 ‘깔끔하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갤럭시S2의 디자인은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방용석 책임 갤럭시S2를 처음 진행하면서 스마트하게 보이는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였습니다.
고민 끝에 책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형태적인 정갈함, 정보, 지식이라는 메타포를 통해 딱 부러지고 깔끔한 느낌의 현재 갤럭시S2가 디자인 되었습니다.
정면의 디자인은 책에서, 전체적인 콘셉트는 Reflection Design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방용석 책임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저도 SADI를 다니면서 제품디자인을 배웠는데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서 영광입니다. 평소 디자인을 하다 보면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회사나 전작의 아이덴티티나 디자인 코드를 지켜내야 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이너로서 평소 어떻게 균형을 찾아 나가시는지 궁금합니다.
방용석 책임 삼성은 휴대폰, TV, 컴퓨터 등 다양한 제품 군을 다양한 주기로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최대한의 경험과 사용의 즐거움을 전달 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모든 제품 군에 균일한 디자인 DNA를 담아내고 삼성 고유의 삼성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선 후배들이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현재 글로벌하게 디자인 위상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지속적으로 감성적인 경험과 창의성을 제품 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현재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을 보면 과거 피쳐폰들의 다양함과는 달리 전면에 큰 액정, 사각형, 검정색 이라는 비슷한 모습들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점이 이번 갤럭시S2를 디자인 하실 때도 많이 고민 되셨을 것 같은데요. 다양한 스마트폰들 중에서 갤럭시S2를 차별화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려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방용석 책임 모든 자연물은 그들 각각의 종을 구분할 수 있는 분명한 외향, 즉 형태를 따른다고 루이스 설리반이 말했었죠. ‘모든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 조형적인 연구와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최우선시 하여 디자인 하였습니다. 제품의 Form 또는 Shape를 만들기 위해서는 라인, 면, 변, 점 들을 어떻게 자연스럽고 기존 존재하는 형태와 차별화를 주는 숙제를 가지고 디자인을 하였으며 외관 CMF(Color, Material, Finish)도 제품의 조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큰 역활을 하는 디자인적 요소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강한 디자인과 강한 디자인(강+강)의 조합보다는, 강한 디자인과 약한 디자인적 요소(강+약)의 조합을 통해 한 제품 내에서 배치를 바꿔가며 전체적인 Balance를 맞춰 디자인 하였습니다. 또한, UI나 PUI적인 측면을 많이 고려하여 전면을 시원하게 보이게 하는 Frame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했고, 두께는 좀 더 얇게 보이면서 그립감은 최대한 좋게 디자인 했습니다.

배면의 경우 Galaxy S 에 대한 소비자의 Batt.Cover에 대한 VOC(손 지문 문제와 기름 때 및 미끄러움)를 통해 GalaxyS 2에서 보여진 Hyperskin 적용은 디자인 측면과 기능적인 측면을 보완하기 위함입니다. 우선, 배면의 패턴은 기능적으로 지문이나 기름때가 잘 묻어나지 않게 제품의 기능성을 향상한 효과를 보기 위함과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발열 문제를 내부적인 해소 방식 외 외부적인 방법으로 Batt.Cover 표면에 골 형상 패턴을 적용하여 발열로 인한 내부 부품에 손상을 어느 정도 피함에 있습니다. Hyperskin 적용은 표면적으로 넓어지게 하는 디자인적 표현 방법 중에 한 가지 방법으로 발열 문제를 약간이나마 해소 하는 Solution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디자인적으로는 경쟁사와의 CMF 차별화의 방법 중에 한가지였으며 패턴 형상의 경우 고급스러운 섬유재질에서 보여지는 꼬임의 형태를 띄고 있어 빛의 굴절을 이용해서 빛이 산란되는 형상을 띄게 하여 제품의 Premium성을 돋보이기 위함 이었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마지막으로, 이번 갤럭시S2를 디자인하시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나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방용석 책임 아쉬웠던 부분은 새로운 CMF적용(외관소재) 이었으며 갤럭시S 2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뒷면의 카메라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슬림한 디자인에서 카메라 모듈의 스펙상 돌출되어야 하는데 돌출되는 부분의 디자인적으로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고 협의 했던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에 조율을 통하여 돌출된 카메라 부분을 최소화 한 과정이 어려운 도전 과제였으나 결과적으로 해결이 잘 되어 좋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정웅 화가의 작품 ▲ 이정웅 화가의 작품 (Brush, 140x191cm, oil on Korean paper, 2008)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안녕하세요, 대담 중에 소개해주신 작품 잘 보았습니다. 작가님께 직접 작품 해설을 들을 수 있어서 뜻 깊었던 것 같습니다.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평소 작품의 주제는 어떤 것들인지 궁금합니다. 왜 ‘붓’을 많이 사용하시는지도 궁금하고요.
이정웅 화가 제 작품들의 중심은 대부분 ‘붓’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붓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는데,
붓이라는 도구는 내 마음을 붓에게 담아주면 그 마음 그대로 붓의 행위가 되어 나타난다는 점에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평소 작품에서 어떤 것들은 가장 중요시 여기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정웅 화가 동양의 미는 ‘여백의 미’라는 말이 있듯, 저는 여백을 가장 중요시 생각합니다.
빈 공간과 채워진 공간의 균형을 구성함에 있어서 많이 생각하고 작품을 진행합니다.

이정웅화가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작가님께서는 평소 작품 활동을 하시면서 생활 속의 다양한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으시고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촉’이 민감하실 것 같습니다. 오늘 보신 삼성전자의 갤럭시S2에 대한 느낌이나 이미지가 작가로서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정웅 화가 확실히 전작인 갤럭시S보다 깔끔해지고 샤프해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람이 있다면 조금 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이 디자인되었으면 더 매력적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을 진행하면서도 적은 선과 적은 요소로 모든 것을 담아 표현해 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완성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답변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전시나 작품계획이 있으신가요?
이정웅 화가 네, 5월 홍콩아트페어에 제 작품을 출품할 예정입니다. 그 곳에서 제 작품들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동현  오늘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체 기념 사진
‘삼성 디자인을 말하다 -대(對) 편’ 에서 (Balance)라는 주제로 진행된 대담 어떠셨나요?
스케치의 한 획에서 하나의 베스트 제품과 멋진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디자이너와 작가 스스로의 마음 뿐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 기술적인 측면, 더 나아가 사회와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미칠 영향력에 이르기까지 고민하고 조율해야 하는 것과 그 과정의 중요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대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방용석 책임 디자이너와 여백의 미를 강조하고 싶었던 이정웅 작가의 지향하는 바는 다르지만 모두 사용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위한 노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은 서로 다른 가치의 균형잡기이다. 최적의 기능을 추구할 것인가 최고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것인가 개인적인 개성을 표현할 것인가 세상의 트렌드를 표현할 것인가 창의적인 직업은 이처럼 서로 다른 가치 사이의 줄다리기가 아리까 삼성전자 디자인 그룹 방용석 책임 디자이너와 세계적인 극사실주의 붓의 화가인 이정웅 화가의 만남을 통해 창의적 직업에서 대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들어보자.

고객감성과 기술이 최적의 균형을 이룬 지점에서 디자인은 탄생한다.

▲  완성된 애드버토리얼 ‘대(對) 편’



김동현 스토리텔러3기이준원 스토리텔러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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