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에 울려퍼지는 함성 “대~한민국”
6월 23일 새벽 3시 30분.
역사적인 순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 선수들이 남아공의 따뜻한 대도시 ‘더반’의 중심에서 우리를 향해 손짓합니다.
온 국민이 간절히 바라는 축구대회 16강 진출. 이제 그 결말이 눈 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관심사는 오로지 단 하나.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에서 승리하는 것! 바료 오거 맞죠? ^^
경기와 관련해서 좋은 소식 (주관적인 판단) 을 말씀드릴게요.
남아공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22일 밤(현지시각 기준) 더반에는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답니다. 그렇다면, 수중전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데, 아무래도 수중전에는 우리 한국이 나이지리아 보다는 좀 더 유리하겠죠? (너무 주관적인 건가요? ^^; 우리나라가 수중전에 강하진 않지만, 나이지리아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훗훗)
다음으로는, 모두 알고 계시듯이, 나이지리아의 BEST11은 사실상 불가능^^ 나이지리아 국보급 선수인 존오비미켈(첼시)은 이미 축구대회 참전조차 하지 못했고, 그리스 전에서 중원의 핵심인 ‘사니 케이타’가 퇴장당해서 우리와의 경기에 불참! ‘타예 타이우’와 ‘우와 에치에질레’ 역시 부상으로 참전이 불투명하네요…
상대팀의 불행이 우리팀의 행운이라고 말하면, 참 뭐하네요…하지만, 전 한국팀의 16강진출을 무조건 바라는 1인! 구멍 뚫린 나이지리아의 수비진을 거침없이 질주해서 골골골 기원합니다.!!
저는 축구를 아주 잘하는 player도 아니고, 전문 해설가도 아니지만, 축구대회때는 항상 축구에 푸우욱 빠져 삽니다. 그런 제가 이번 경기의 전략(?)을 한 번 세워 본다면!
한 번 무너지면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것이 아프리카 축구의 특징임을 잘 알고, 초반 공세(나이지리아는 우리보다 더 다급함,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한다는 심리적 압박)를 적절하게 방어.
특히, 한국 축구의 최약점인 초반 5~10분 사이 실점을 피해야 함.
이번 게임은 분명, 초반 1점이 승부를 판가름 할 것 같아요. 일단 나이지리아의 중간 수비라인은 매우 짜임새 있고, 견고합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씀 드린것과 같이, 주전 풀백의 부상이라는 이점이 있다는 사실. 교체 선수 역시 뛰어난 선수들임은 틀림없겠지만, 우리는 속공으로 중원을 뛰어 넘거나 좌/우측을 뒤흔드는 세트 플레이를 통해서 골골골!!!
이번 나이지리아 전은 경우의 수는 없습니다. 그저 무조건 이기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축구 입니다.
박주영 선수의 확실한 한 방(그 동안 너무 부진한 것 같네요…)이 절실한 나이지리아 전인데, 두근두근 거리는 이 마음. 개인적으로는 이동국 선수가 후반 교체 후 10-25분 사이에 한 골 넣어서 1:0으로 이기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다다익선!!!
2:0도 좋고 3:0도 좋습니다. 대한민국…무조건 이겨주세요!!!
포스팅을 하는 중,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끝났네요. 아쉽게도 7:0 이라는 엄청난 점수차… 북한 몫까지 우리 한국이 해내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Why not? Be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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