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러, 프라하를 거닐다 (1편)
이제부터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프라하의 이야기입니다. 그 동안의 독일 IFA 2010 스케치는 스토리텔러라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해외 취재였다면 오늘부터 두 편으로 소개될 프라하의 이야기는 IFA 2010 동안 삼성전자가 스토리텔러들에게 준 깜짝 선물이랄까요.
남자 둘이서 프라하에 가서 뭔 추억을 만들고, 뭔 할 이야기가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 있으실 거예요. 뭐 이러한 의문은 프라하에 도착하면서 저희 둘도 가졌던 거니까요.
2005년도 모 방송국에서 ‘프라하의 연인’이란 제목의 드라마가 나간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죠. 드라마에서는 이 곳에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이별을 이야기 하는 스토리를 담았건만 남자 둘이 프라하에 가서는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 걸까요?그 동안 IFA 2010을 정신 없이 취재하던 때와는 더 어려운 미션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스토리텔러의 프라하 편에서는 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는 담을 순 없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담기에 충분한 프라하를 소개 할 수는 있죠. 때론 긴 글보다는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두 남자가 전하는 프라하의 이야기 그 첫 날을 먼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말로만 듣던 프라하에 도착. 독일 베를린에서 약 4시간에 걸친 기차 여행을 통해서 프라하 역에 도착 했습니다.
분위기는 사진에도 보이듯이 배낭을 맨 여행객들이 많이 보이는 평범한 유럽의 기차 역 같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프라하 안으로 서서히 들어갈수록 놀라게 만들고 신기한 건물들이 보이더라구요.
그 중 이 곳은 바로 국립 박물관이 있는 바츨라프 광장이었습니다.
정말로 멋진 건물과 넓은 광장이 펼쳐져 있고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그냥 ‘멋지고 신기해!’ 밖엔 할 말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이 바츨라프 광장이 오늘 스토리텔러의 프라하 여행의 시작 점이 되었습니다.
말이 시작이지 이제 본격적으로 달랑 지도 하나 들고 프라하를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생전 처음 와본 나라, 처음 걸어보는 도시, 게다가 아는 사람 한 명도 없는 곳에서 말이죠.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또 하나의 미션 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프라하에서 가장 큰 전자 매장을 찾아 삼성전자 제품을 찾아볼 것!>
미션 임파서블의 톰 크루즈가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미션이 어디선가 날라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누군가요. 바로 스토리텔러! 바로 주어진 미션을 완수하러 고고씽!
그리고 결국엔 미션 완료. Andel시에 있는 <DAT>를 다녀왔고, 그 곳에서 삼성 제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유럽 어디를 가든 삼성 가전 제품을 만나기는 정말로 쉽더군요. 그런데 가장 큰 매장이라고 해서 가 봤는데 IFA2010을 다녀온 저희들에겐 너무도 작게만 느껴졌습니다. 분명히 크긴 컸는데 말이죠 ^^
사실 굳이 전자매장이 아니어도 삼성전자는 거리 곳곳에서도 너무도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삼성전자가 돌아다니고,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도시를 관통하는 Tram에서도, 그리고 도로에 펄럭이는 깃발 속에서도 모두가 삼성전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건가요? 처음 간 프라하가 낯설지 않았고, 또 프라하에 있는 동안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미션은 마쳤고, 본격적인 프라하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국립 박물관. 프라하 여행은 어딜 가든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J드디어 본격적으로 프라하를 누빈다는 생각에 비록 남자 둘이지만 떨릴 수 밖에 없었고, 그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거렸죠. 뭔가 예전이 잊고 있었던 배낭여행자로 돌아가는 느낌? 배낭족이었던 그 예전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마구마구 기대가 되었습니다.
막~ 복잡하게 얽혀있는 표지판. 뭐 아는 글이라고는 하나도 없지만 저런 표시판을 보고 지도를 보며 도시를 누비는 그 설레임과 기대감. 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만이 아는 두려움과 기대감이 한 데 어우러지는 순간이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도시 전체가 그냥 지나치기에 너무도 아까운 프라하 거리. 그래서 카메라 셔터에서 손을 내려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남자 둘이 찍어도 프라하를 배경으로 담았다는 것 만으로도 화보집(?)이 되는 놀라운 마력을 가진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의 절정은 Charles Bridge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카를교는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폭 10M, 길이가 516M나 되는 돌로 만들어진 다리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라하의 명물 중 하나랍니다. 그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블타바 강도 너무 아름다웠고, 강 주변으로 자리잡은 건물들도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워낙 유명한 다리다 보니 다리 위에서 많은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단 프라하에 여행을 왔다면 그 사람들은 반드시 이 다리 위에서 꼭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프라하 여행의 출발점이었던 바츨라프 광장에서 시작하여 프라하의 오래된 거리를 걷고, Charles Bridge를 건너서 저희가 향한 곳은 바로 Prague Castle(프라하 성)이었습니다. 바로 이곳!
사실 프라하를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주변에 물어보았을 때 프라하에 가서 ‘프라하 성’을 못보고 가면 그건 프라하를 다녀왔다고 할 수 없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답니다. 즉, 프라하 여행의 필수 코스라 무조건 가야해! 의 분위기였는데요.
막상 가보니 프라하에 가면 이곳은 자연스럽게 가게 될 것 같아요. 그만큼 유명하기도 하지만, 도시 전체가 이곳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으니까요 ㅎㅎ
프라하 성에서는 프라하 시가 한 눈에 보였습니다.
웅장한 성안에는 커다란 건물들과 아름다운 성당까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아름다움! 정말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군요. 정말 직접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랍니다.
또한 저 야경~ 정말로 아름답지 않습니까?
사진으로 표현된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인데요. 지금도 그 광경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 정도랍니다 ^^
실로 난생 처음 본 아름다움이었고, 웅장함이었습니다.
저 야경까지 보니까 역시나 프라하는 프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떠셨는지요? 두 남자의 프라하 이야기. 한 편으로 써야지~ 했는데 단순하게 도시를 돌아다닌 것 밖에 없는데도 꽤 긴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스토리텔러의 프라하 여정은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어딜가든 점프샷을 빠트리지 않는 윤창석군과 함께 수 십 번 도전 끝에 겨우 얻은 점프샷.
장소, 시간, 주변의 시선 아랑곳 하지 않고 그야 말로 카메라 배터리 거의 다 소진 될 때까지 뛰었었죠. 그리고 5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맥주 집에서 마시는 프라하의 흑맥주.
오래된 길을 걸으면서 느끼던 영화 속 시간 여행자가 된 듯했던 느낌들.
WI-FI를 찾기 위해 결국엔 카페 앞에 서서 갤럭시S로 트위터와 블로그, 카페를 확인 했던 순간들.
Tram에서 친절하게 우리가 내려야 할 곳을 알려주었던 그 미모의 체코 소녀.
아~ 이 모든 것을 이야기 하지 못하는 이 아쉬움.
여행의 묘미는 아름다운 것을 보고 왔지만, 또 그것을 아쉬워하며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도 여행이 가지고 있는 여운과 추억 아닐까요? 그리고 이제 정말 마지막 편. <스토리텔러,프라하를 거닐다 2편>으로 곧 다시 인사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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