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SDC22 기술 세션 담당자들이 제시하는 ‘차세대 소비자 경험’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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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SDC(Samsung Developer Conference)22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더욱 스마트한 사용자 경험을 뒷받침할 차세대 기술을 논의했다. 한층 진화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과 관련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에 대해 발표하며, 연결 경험의 고도화를 위해 필수적인 개발자들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다뤘다. 뉴스룸은 SDC22 기술 세션 발표자들을 만나 그들이 제공하고자 하는 차세대 소비자 경험은 무엇인지 들어봤다.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반을 닦는 ‘삼성 헬스 스택’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더욱 정교한 데이터 측정과 분석이 요구된다. 수집한 데이터로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개발을 뒷받침하는 환경과 인프라 구축 역시 중요하다. 새로운 데이터 기반 연구의 길을 닦는 ‘삼성 헬스 스택’에 대해 삼성리서치 데이터 리서치팀의 송진우 프로가 설명했다.

Healthcare research hub 송진우 프로 삼성리서치 Data Research팀

Q. 삼성 헬스 스택(Samsung Health Stack)의 역할은 무엇이며, 궁극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가?

삼성 헬스 스택은 안드로이드와 웨어 OS(Wear OS) 환경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관련 연구, 개발에 필요한 앱 연구, 백엔드 서버와 분석 도구 구축을 도와주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이를 활용해 IT 개발자, 엔지니어들은 환경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연구자들은 새로운 디지털 데이터들을 활용하는 연구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향후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와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이 만들어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오픈 소스를 설계하면서 중점을 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인가?

헬스케어 연구 관련자 모두의 사용자 경험을 분석하여, 참여자 모집, 데이터 수집, 분석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진행 기간 동안 발생한 어려움들은 여러 연구기관과 헬스케어 관련 협업을 통해 해결 방법을 찾아냈다.

또한, 디지털 헬스 연구자들이 관심을 갖는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와 디바이스를 다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자 노력했다. 특히, 임상연구 분야뿐 아니라, 케어 분야 등 다양한 사례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부분을 선택,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Q.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기술 영역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

AI와 같은 관련 기술의 발전,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으로 인해 헬스 케어 분야에서 소비자, 데이터 중심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와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취급하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에는 사용자들의 일상이 데이터화 되어 각 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에 많은 개발자들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

 

갤럭시 생태계 속 매끄러운 경험을 지원하는 ‘One UI’

One UI는 사용자의 유연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한다. MX사업부 Core UX그룹의 조쉬 로스 프로가 ‘One UI 개발의 디자인 원칙과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One UI design principles in partnership 조쉬로스 프로 MX사업부 Core UX그룹

Q. One UI는 무엇이고, 사용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가?

One UI는 폰, 태블릿에서 워치, 갤럭시 북까지 삼성 갤럭시 제품 전반에 적용되는 통합플랫폼이다. One UI는 사용자가 삼성 제품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Q. 사용자에게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One UI는 단순함, 용이성, 일관성, 진정성의 네 가지 핵심 원칙을 고수한다. One UI 개발에서 이들 원칙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들 원칙이 사용자의 모바일 경험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설명해 달라.

디자인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원칙이 필요하다. 우리가 위의 네 가지 핵심 원칙을 선정한 이유는 항상 사용자에게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서다.

‘단순함(Simplicity)’은 사용자가 중요한 것에 집중하게 한다. ‘용이성(Effortlessness)’은 무언가를 하기 위해 힘들게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일관성(Consistency)’은 일을 용이하게 만들어준다. 마지막 ‘진정성(Authenticity)’은 자기표현과 같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경험을 만들어준다. 이들 원칙들은 매우 강력하지만 사용자들은 눈치채기 어려울 수 있다. 최고의 디자인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이라는 말처럼, 눈에 띄지 않는 디자인이 더 좋은 디자인일 수 있다.

Q. 파트너십이 One UI의 필수적인 부분인 이유는? One UI 개발에서 파트너십이 준 이점은 무엇인가?

파트너십은 One UI 경험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전자가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파트너들의 인사이트와 기술이 필요하다. 파트너십은 스마트싱스, 삼성 월렛 등의 앱을 가능케 해, 사용자들은 One UI 내에서 바로 자동차 조명을 제어하거나 결제를 하고, 비행기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다. 또한, 파트너십은 수면 코칭부터 체성분, 명상까지 삼성 헬스 콘텐츠를 풍요롭게 한다. 이 외에도, 지피(Giphy)와 테너(Tenor)의 GIF, 스티커, 스냅챗(Snapchat)의 펀 카메라 기능 등으로 채팅을 더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와 UN이 협업한 글로벌 골즈(Global Goals) 앱과 같은 파트너십은 의미 있는 활동에 대한 인식을 높여 주기도 한다.

우리는 사용자가 좋아하는 앱과 서비스를 통해, 그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게 돕고자 하며, 여기에 파트너십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 TV를 활용한 원격 의료 서비스

삼성전자의 ‘타이젠’ 운영체제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스마트 TV의 대화면의 장점을 활용해 점차 늘어나는 비대면 원격 의료 서비스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가 지원하는 원격 의료 서비스’에 대해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경험기획그룹 박션 프로가 소개했다.

Telemedicine in Samsung devices 박션 프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경험기획그룹

Q. 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타이젠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

삼성전자의 스마트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통해 대화면 디스플레이에서도 필요한 기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우리가 3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타이젠 OS는 신속한 적용과 배포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Q. 이번 파트너십을 진행하면서 생각한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원격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의 장점’이 있다면?

사람 간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헬스탭(HealthTap)과 협업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편안하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형 스크린으로 더욱 몰입도가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눈이 침침해 모바일 화면을 이용하기 힘든 고령자나 어린 아이를 안고 진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도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집에서 손쉽게 원격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편리함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UWB’ 기반 생태계를 키워 나가기 위한 글로벌 업체간 협력

스마트 기기가 증가하고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면서 UWB 기술 또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UWB 기술 표준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업’에 대해 삼성리서치 표준연구팀 전해영 프로가 설명했다.

Joint efforts on standardization toward open ecosystem of UWB services 전해영 프로 삼성리서치 표준연구팀

Q. 2019년 삼성전자가 업계 리더들과 함께 설립한 ‘FiRa 컨소시엄’의 역할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주요 성과를 꼽자면?

FiRa 컨소시엄에서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UWB 기술을 도입할 때, 제조사에 관계없이 서로 연동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호환성 규격 개발과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설립될 당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소수 업체들이 주도했으나, 현재는 100개가 넘는 회원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호환성 표준을 정의하고, 업계 최초로 UWB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FiRa에서는 UWB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발굴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계의 서비스 표준을 정의하는 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Q. UWB 기술이 최근 다시 주목받는 이유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 궁금하다.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스마트 기기들 간 직접 통신을 통해 측정한 상대 위치를 이용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UWB 기술 도입의 장벽이 낮아졌다. 또한, 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제품에 UWB를 도입하고 있어, 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에 충분한 여건도 마련되고 있다.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확실한 킬러 애플리케이션 한 두 가지만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UWB 생태계는 급격히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UWB 기술 표준화를 통해 그리는 새로운 무선 통신 시대는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다.

UWB 기술로 근거리에 위치한 다양한 기기들이 서로 거리, 방향 등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어 GPS가 제공하지 못하는 또 다른 형태의 위치 기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UWB를 이용하면 직접 휴대폰을 꺼내 태그하지 않고도 NFC를 태그한 것과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어 교통카드, 출입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에 편리함을 더할 것이다. UWB 기술 표준화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기들이 상호 연동되면서 새로운 편의가 제공되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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