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삼성 아트 스토어 X 김현, ‘더 프레임’으로 다시 만나는 동심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은 전용 작품 구독 서비스인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거실을 갤러리로 변화시킨다. 지난 한 해 동안 뉴스룸은 아트 스토어 인터뷰를 통해 파트너십을 맺은 미술관, 갤러리, 작가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작품 세계와 디지털 시대의 예술 전시 트렌드를 살펴봤다.
올해를 마무리하며 뉴스룸이 20년 차 일러스트레이터 김현 작가의 따뜻한 작품 세계를 만나봤다.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포근하게 담아낸 ‘굴리굴리 프렌즈’가 그의 대표작이다. 평범한 일상을 설렘 가득한 동화로 담아낸 그의 작품들은 모든 연령층에게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Q: ‘굴리굴리 프렌즈’ 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아트 스토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에 아트스토어에 새롭게 추가된 작품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지 궁금하다.
나는 그림책 작가로 데뷔했고, 내 작품들이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들어왔다.
처음에는 밝은 캐릭터 위주의 그림을 아트 스토어에 선보였지만, 협업을 이어가면서 사람들이 내 그림들 중 맑고 아이다운 그림들 뿐 아니라 고요하고 임팩트 있는 작품들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덕분에 보다 확장된 방향성을 갖게 되었다.
성인들 누구나 내면에는 어린 아이가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어떤 모습의 세상을 보고 싶어 할지 고민하며 작품 주제를 정한다. 아트 스토어로 가족 모두가 예술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
Q: 디지털로 작품을 전시하는 것의 장점이 있다면?
디지털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아트 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그날의 기분이나 목적에 따라 손쉽게 작품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내 작품처럼 디지털 작업으로 완성된 작품들은 고화질로 디테일한 컬러와 질감까지 그대로 표현해 주는 ‘더 프레임’으로 감상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Q: 기술이 진화하면서 예술 작품을 경험하고 소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여기에 아트 스토어가 어떤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
아트 스토어를 통해 우리는 일상에서 예술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또, 곳곳에 숨어있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전 세계에 소개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트 스토어는 각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작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덕분에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을 확장시켰다. 단순히 유명 미술관의 명작을 집에서 감상하는 갤러리 기능을 넘어선 것이다. 이런 선순환의 생태계가 앞으로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
Q: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선보인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3가지 작품을 추천한다면?
12월이 되면 각종 오브제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곤 하는데, 그 축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평소 우리 집 거실에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해놓는데, 12월 만큼은 이 작품으로 거실에 변화를 준다.
올해 4월 한 달간 혼자 제주도 여행을 떠난 적이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제주도의 수많은 숲을 거닐었는데, 어느 날 ‘치유의 숲’에서 자연이 주는 깊은 고요함과 경이로운 생명력으로 위로를 받았다.
여행을 다녀와서 제일 먼저 작업한 작품으로, 이 작품을 볼 때마다 가슴 벅차고 설레는 그때의 기분을 다시 느끼곤 한다.
다채로운 원색과 캐릭터를 주로 사용하는 내 평소 작품 스타일과 상반되는 어둡고 밀도감 있는 작품이다. 한겨울 무채색의 적막감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설렘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Q: 작가로서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아트 스토어는 전시 공간을 전 세계로 확장시켰다. 얼마 전에는 지구 반대편에서 내 그림을 통해 힘들었던 시기에 큰 위안을 받았다는 내용의 감사 메시지도 받았다.
특히 아이들이 내 작품을 직접 선택해 매일 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기쁘다. 앞으로도 아트 스토어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
김현 작가의 최신 작품은 아트 스토어의 ‘Tonybunny’ 콜렉션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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